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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1867년 지금의 도쿄에서 8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로, 도쿄 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영어교사로 근무하다가 일본 문부성 제1회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2년간 영국에서 유학했습니다. 귀국 후 도쿄제국대학 강사로 재직하다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첫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민감한 성정이었던 나쓰메는 평생 신경쇠약과 강박관념에 시달렸는데, 소설을 쓰게 된 것도 신경증 치료 방법으로 친구가 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1905년 처음 발표한 작품이 출세작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입니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근대문학을 이끈 작가로 추앙받고 있지만 당시에는 언문일치의 구어체 작품들을 발표해 기성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작가였습니다. 그러나 서양식 장편소설을 써도 그 새로운 틀 안에 담긴 사상은 서양 문화와 근대사상을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서구의 근대를 맹목적으로 추종하지도 않고, 일본의 천황제 근대화 열풍과도 객관적 거리를 유지했던 그는 소설가이기 이전에 자신의 시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상가였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사상적 바탕이 있었기에 거의 한 세기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소설들이 널리 읽히고, 다른 유명 작가들을 제치고 '21세기에 세계적으로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일본 작가'로 꼽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18년 평생 앓았던 위궤양이 악화돼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표작으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도련님』『산시로』『그 후』『문』『행인』『마음』『유리문 안에서』가 있습니다.

나쓰메 소세키 (총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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