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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미

중학교 교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누군가가 어른으로 커가는 과정에서 가장 빛나거나 아프거나 어설픈 시절의 순수한 모습을 매일 볼 수 있는 자신의 직업을 축복으로 생각하는 교사입니다. 수학을 가르칩니다. 수학과 청소년의 성장을 담은 소설가, 수학자의 명언을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하는 캘리그라피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글씨체이든 책이든 ‘나’다운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지만, 그 진짜 이야기는 삶의 마지막이 돼서야 알 수 있을 것 같아 ‘알 수 없는 창조가’가 장래희망이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신독(愼獨)’을 좌우명으로 삼고 마음속에 자신을 돌아보는 CCTV를 설치한 르네상스인, 톨킨의 소설 속 호빗족의 키와 밤 9시가 되면 잠자는 뇌를 가진 곱슬머리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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