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민화

장갑

에우게니 M. 라초프 그림, 김중철 옮김 | 다산기획
장갑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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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1994년 03월 30일 | 페이지 : 32쪽 | 크기 : 21.5 x 30.3cm
ISBN_10 : 89-7938-001-1 | KDC : 892.89
원제
ДЕТГИЗ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28572 | 독자 서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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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기억하세요?
오래 읽히는 책, 자꾸 꺼내 보는 책에서는 묵은 향기가 납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싶을 때면 아주 오랜 익숙한 냄새를 그리워하듯이 말입니다. 푹푹 눈 내리는 숲 속에 떨어진 벙어리 장갑 한 짝이 그려진 그림에선 오래 된 겨울 냄새, 눈 냄새가 납니다. 콧속까지 얼어붙는 상쾌하고 맑은 냄새가요. 누구나 그 장갑을 보면, 그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져요. 그 속에선 따뜻한 아랫목 냄새가 피어오를 것만 같거든요.

생쥐가 먼저 보고 거기서 살기로 작정한 뒤로 여러 동물들이 찾아와요. 개구리도요, 토끼도요, 여우도요, 늑대도요, 멧돼지도요, 곰도요. 장갑은 터질 것같이 비좁지만 다 같이 따뜻해야잖아요. 하나씩 등장하는 동물들은 제 성질에 어울리는 이름을 대고 들어가도 좋으냐고 물어요. 누구 하나 불평 없이 맞이하네요. 각 동물의 특성과 리듬이 실린 문장이라 책을 읽는 아이들이 금방 따라해요. 동물들은 퍽 사실적으로 그려졌고 다 제 몸에 어울리는 민속의상을 걸치고 있어 더 친근해요.

장갑을 떨어뜨린 할아버지가 되돌아서고 강아지가 달려옵니다. 잠깐 머무르다 가는 곳, 우리에게 세상은 장갑 한 짝보다 결코 더 넓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러시아 그림책 작가의 일인자로 꼽히는 에우게니 M. 라초프가 우크라이나 민화를 그림책으로 만든『장갑』은 세계 그림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걸작으로 평가되는 책입니다. 눈 내리는 숲 속을 걷던 할아버지가 장갑 한 짝을 떨어뜨리고 지나가자 숲에 사는 동물들이 장갑 속으로 하나하나 들어갑니다. 장갑은 터질 듯하지만 아무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여러 동물 주인공들이 리듬감 있는 언어로 엮어 가는 재미가 각별하고 무엇보다 이제 터질 듯한 지구에서 더불어 사는 지구촌 가족을 연상시키는 평화와 공존의 주제가 은근합니다. 퍽 사실적인 동물 묘사 또한 아이들을 사로잡을 만합니다.

강아지와 함께 숲 속을 걷고 있던 할아버지가 장갑 한 짝을 떨어뜨린 채 그냥 가 버립니다. 그러자 먹보 생쥐, 팔짝팔짝 개구리, 빠른 발 토끼, 멋쟁이 여우, 잿빛 늑대, 송곳니 멧돼지, 느림보 곰이 차례로 장갑 속으로 들어옵니다. 이제 장갑은 곧 터질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숲 속을 걷던 할아버지는 장갑 한 짝을 잃어 버린 것을 알아 차립니다. 놀란 동물들은 장갑을 빠져 나와 숲 속 이쪽 저쪽으로 도망치고 할아버지가 오셔서 장갑을 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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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게니 M. 라초프
에우게니 M. 라초프는 러시아 그림책 작가의 제1인자로 손꼽히는 작가로, 민화를 그림책으로 만드는 일을 제일 열심히 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장갑』(우크라이나 민화, 1950)와『마샤와 곰』(러시아 민화, 1962)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어린 독자들을 이해하고 애정을 갖는 것, 그리고 그림을 그릴 문학 작품을 존중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원 작품의 발전과 보완을 위해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 화가의 주요 과제라는 작업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장갑』은 세계 그림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걸작으로 평가되며,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어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김중철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책을 만들다, 지금은 어린이 책 출판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엮은 책으로는『노래주머니』『구렁덩덩 신선비』『개와 고양이』『뻐드렁니 코끼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피기스의 전쟁』『자유의 길』이 있습니다.
딱다구리 그림책은, 하나, 아이가 좋은 그림책을 읽는 것은 마음의 밭에 충실한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는 점을 유의합니다. 어릴 때 들은 흥부전 속에 담긴 도덕 감정을 우리가 평생 되새기는 점을 생각할 때, 그림책에 담길 정신적 씨앗의 질과 충실도를 세심하게 살피고 따져서 책을 만들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둘, 그림책을 대하는 우리 아이들은 독서의 출발점에 서 있다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독서는 글자를 읽는 것이라기보다 상상력을 동원하여 세계를 그려 내고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독서력의 열쇠는 상상력에 있고, 그림책은 그 열쇠를 아이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그림책의 글과 그림을 평가할 생각입니다.

셋, 제일 아름다운 그림책의 모습은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또 읽고 해서 책장이 너덜대는 넝마 그림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러한 그림책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림책의 궁극적 평가자가 아이들인 바에, 바로 그런 넝마 그림책이야말로 어른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아이들의 평가를 거쳐 승인된 좋은 그림책의 표징이 아닐까요.

넷, 지금의 아이들만이 아니라 아직 태어나지 않은 다음 세대의 아이들도 독자라는 생각으로 책을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다 큰 아이들(어른들)도 독자임을 믿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그림책의 진짜 알맹이는 지역과 세대를 넘어 기쁨과 교훈을 주는 살아 있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다섯, 두 갈래로 나누어, 세계의 그림책 분야는 세계 그림책 역사 속에 빛나는 걸작과 최신의 정상급 그림책으로 채우려 하며, 한국의 그림책 분야는 우리의 선과 색, 그리고 우리의 정신의 힘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그림책으로 채울 생각입니다.
‘독서지도 이렇게: 우리 민담 내용 바꿔 다시 써보게 하자’
『장갑』은 그림동화로 풀어낸 우크라이나 민담이다. 할아버지가 숲속에서 장갑 한짝을 잃어버리는데 생쥐 개구리 토끼 여우 늑대 멧돼지 곰이 차례대로 모두 장갑 안에 들어간다. 작은 장갑 안에 큰 동물들이 너무나 많이 들어가는데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매력있는 동화다. 이 매력은 반복의 효과에서 나온다. 동화를 읽기 전에 눈을 감고 장갑을 떠올려 그 안에 ...
- 19991211 - 동아일보/정태선

‘허은순의 엄마가 골랐어요’
글과 그림의 조화 문제는 그림책뿐만 아니라 동화책에서도 중요합니다. 얼마 전 글은 등장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보여주고 있는데, 그림이 너무 가벼워 산만해지는 바람에 차라리 그림 없이 읽는 것이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아쉬움을 느꼈던 적이 있어요. 『어린이와 그림책』(샘터) 에 보면 라초프가 그린『장갑』은 옛 이야기의 전형적인 작품이라 그림...
- 20010512 - 중앙일보/허은순(애기똥풀의 집 운영자)

‘찬바람에 마음 싸할 때 묵은 향기 지닌 책을 편다’
11월인데, 노란 은행잎들 흘러내리는 곁에 성글게 피어난 노란 개나리는 민망하다. 어김없으리라 믿던 것들의 어긋남은 마음을 착잡하게 한다. 마음을 데울 그림책을 꺼내 본다. 오래 읽히는 책, 자꾸 꺼내 보는 책에서는 묵은 향기가 난다.『장갑』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싶을 때면 아주 오랜 익숙한 냄새를 그리워하듯이 꺼내 보는 책이다. 숲 속에 떨어진 벙어리 장...
- 20031124 - 한겨레 신문/최선숙/오픈키드 콘텐츠팀장

눈 내리는 숲에 할아버지가 장갑 한 짝을 떨어뜨리고 지나가자 숲에 사는 동물들이 장갑 속으로 하나하나 들어간다는 이야기이다. 점층적 흐름 속에 동물 주인공들이 리듬감 있는 언어로 엮어 가는 러시아 민화이다. 동물들의 태도 속에 생명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인정이 스며 있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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