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그림책 2

오소리네 집 꽃밭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오소리네 집 꽃밭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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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0년 03월 15일 | 페이지 : 34쪽 | 크기 : 26.3 x 25.5cm
ISBN_10 : 89-86621-33-9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26863 | 독자 서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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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네가 꽃밭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무시무시한 회오리 바람 때문입니다. 어느 날 양지볕에서 꼬박꼬박 졸던 오소리 아줌마가 회오리 바람에 그만 날려 갑니다. 읍내 장터까지 날려 간 오소리 아줌마는 날려 간김에 읍내 장터 구경을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는 길에 학교 운동장 둘레에 만들어 놓은 꽃밭을 보게 되었습니다. 봉숭아, 채송화, 접시꽃 등 예쁜 꽃을 보고는 “나도 집에 가서 예쁜 꽃밭을 만들어야지” 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줌마는 회오리 바람에 날려 갔던 일은 시침을 뚝 떼고, 아저씨에게 꽃밭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 생깁니다. 오소리 아저씨는 아줌마가 시키는 대로 꽃밭을 만들기 위해 괭이로 밭을 일구지만 괭이질을 할 때마다, 아줌마는 "안돼요" 소리를 연발합니다. 괭이질을 하려는 곳마다 이미 예쁜 꽃들이 피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잔대꽃, 도라지꽃, 용담꽃, 패랭이꽃 등 오소리네 집 둘레엔 이미 온갖 꽃들이 피어 있는 꽃밭이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것,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놓쳐 버리고 남의 것, 인위적인 것에 반해서 그대로 흉내내다가 비로소 있는 그대로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오소리네 부부는 행복합니다. 비록 오소리네 집 꽃밭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우리는 이 그림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기쁜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오소리네의 행복감을 충분히 느끼신 분들은 이제 더이상 오소리네 꽃밭에 머물러 계시지 말고 자신들의 꽃밭을 발견해 보십시오.

한 번도 꽃밭이라고 생각해 보지 못했던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무뚝뚝해 보이는 아파트 벽과 보도 블록 사이의 냉이꽃 두 송이로 이루어진 꽃밭이든, 건널목 신호등 아래 피어나 홀씨를 날려 보내고 대궁만 남은 민들레 한 송이가 이룬 꽃밭이든, 버려진 공터에 허드러지게 핀 개망초 꽃밭이든, 크고 작은 꽃밭이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합니다. 가꾸지 않아도 기쁨을 주는 작은 꽃밭의 참다운 가치를 발견한다면 우리는 모두 오소리네처럼 행복해질 것입니다.

『오소리네 집 꽃밭』은 그림책 『강아지똥』으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었던 권정생 선생님의 글과 정승각 선생님의 그림이 어우러진 책입니다. 오소리 아줌마는 이웃의 아름다운 꽃밭을 보고 자기네 집 주변에도 그런 꽃밭을 만들려고 무진 애를 씁니다. 그러다가 바로 자기 집 주변에서 너무 흔해 거들떠보지 않던 들꽃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기뻐하게 되지요. 흙 속에 뿌리내린 모든 생명들은 어느 것이 더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 없이 그 자체가 귀한 존재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지요.

거칠고 투박한 그림이 오히려 질박한 들꽃들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 것을 돌아보지 않고 남의 것만 탐내고 흉내내는 어린이들에겐, 자기 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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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인 1946년에 귀국하여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68년부터 교회 종지기 일을 하며 동화를 썼고, 그 뒤 교회 뒤편에 있는 빌뱅이 언덕에 작은 흙집을 짓고 살다가 2007년 5월 1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작고 보잘 것 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 왔던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글은 어린이는 물론 부모님들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강아지똥』『사과나무밭 달님』『하느님의 눈물』『바닷가 아이들』 등과 청소년 소설 『몽실 언니』『점득이네』 등이 있습니다. 시집으로는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산문집 『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우리들의 하느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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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각
1961년 충청북도 덕동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특히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보여 주는 일에 열심이십니다. 해마다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생활 이야기가 담긴 벽화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대표 작품으로『강아지똥』『오소리네 집 꽃밭』『황소 아저씨』『내가 살던 고향은』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충주에 살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더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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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이신 권정생 선생님은 오소리네 집 꽃밭을 통해서 자연 속에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사람보다 더 귀할 것도 없고 하찮을 것도 없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세상의 아름다움은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가까이 다가갈 때만이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아울러 말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생명들도 사람 그 만큼의 삶의 무게와 고통과 사연과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니, 사람이 먼저 열린 마음으로 겸손히 자연 속으로 들어가라는 것이지요.
‘자연만한 책이 있나요 꽃소식도 한창이니 아이들 손잡고 나가봐요’
몇 년 동안 밭농사를 지었던 적이 있습니다. 농작물이 잘 자라게 하려면 부지런히 풀을 뽑아 줘야 하는데, 아무리 뽑아도 없어지지 않는 거예요. 하루는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 번 해 보자" 하면서 호미질을 하다가 한 쪽 귀퉁이에 작은 꽃이 다닥다닥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뽑아 버릴까 망설이다, 꽃이 하도 앙증맞아서 그대로 채소 옆에 자라도록 ...
- 20010331 - 중앙일보/허은순(애기똥풀의 집 운영자)

‘우리네 호박꽃이 남의 장미보다 예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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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521 - 한겨레신문/이주영(서울 삼전초등학교 교사)

오소리 아줌마는 꽃밭을 만들겠다고 덤벼들다가 제풀에 그 일을 그만두고 만다. 흙속에 뿌리 내린 모든 생명들은 어느 것이 더 귀하고 더 아름다운 것이 없이 그 자체가 귀한 존재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기 때문에…. 작가는 자연속에 있는 모든 생명은 모두 귀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그럼 대체 꽃밭을 어디다 만들자는 거요?” “꽃이 안 핀데를 찾아보세요.” “여기도 저기도 다 꽃인데, 어디 틈난 데가 있어야지.” 그러고보니 오소리 아줌마도 할 말이 없었어요. 오소리네 집 둘레엔 온갖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으니까요. 모두 그대로 꽃밭이었어요. 잔대꽃, 도라지꽃, 용담꽃, 패랭이꽃……

“우리 집 둘레엔 일부러 꽃밭 같은 것을 만들지 않아도 이렇게 예쁜 꽃들이 지천으로 피었구려.” “그건 그래요. 이른 봄부터 진달래랑 개나리랑 늦가을 산국화까지 피고 지고 또 피니까요.” “겨울이면 하얀 눈꽃이 온 산 가득히 피는 건 잊었소?” “정말 그러네요. 호호호호……” “하하하하하하……”

오소리 아줌마와 아저씨는 즐겁게 웃었어요. 오소리네 집 산비탈에 핀 꽃들도 모두 “하하하, 호호호!” 웃었어요.
(본문 2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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