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전래동화 3

아씨방 일곱 동무

이영경 글·그림 | 비룡소
아씨방 일곱 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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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1998년 04월 10일 | 페이지 : 32쪽 | 크기 : 32.5 x 23.5cm
ISBN_10 : 89-491-0020-7 | KDC : 81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2162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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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교육사회실천협의회 좋은 어린이 책
창호지 문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댓돌 위에는 고무신 하나가 놓여 있는 그런 고즈넉한 한옥 집의 아씨방에는 일곱 명의 여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바느질을 즐겨하는 아씨의 손끝에서 떠나지 않는 친구들이지요. 일곱 명의 여인들은 모두 저마다의 이름이 있습니다. 자부인, 가위색시, 바늘각시, 홍실각시, 골무할미, 인두낭자, 다리미소저가 그들의 이름입니다.

이 책은 고수필「규중칠우쟁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아이들이 쉽게 고전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입니다. 늘 방안에서만 지내야 했던 우리 옛 여인들이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로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기도 하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바느질에 필요한 도구들로 각각의 쓰임새에 맞게 의인화되어 있습니다. 저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그 쓰임새가 달라 모두 제 잘난 척을 늘어놓지요.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진실을 알게 된 아씨와 일곱 동무는 다시 마음을 합하여 열심히 일을 해 냅니다. 이 책의 뛰어난 점은 저마다의 특징을 너무나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각의 도구에 붙여진 이름도 그렇지만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구절구절 이야기가 참으로 감칠맛 납니다.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점은 바로 그림입니다. 옛 화가들의 생활 풍속도를 보는 듯한 그림은 우리 전통의 기본 색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 옷에서 느껴지는 화려함과 방 안의 모습, 등장인물의 차림새, 옛 여인네들의 장신구까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그림책 수준을 넘어 서양식의 그림과 그림책에 젖어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주지요.

옛스러운 멋이 담뿍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컴퓨터와 개인주의에 물들어 있는 우리 어린이들은 우리의 전통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은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어도 모두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과 서로 어울릴 때 가장 멋진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진리를 일깨워 주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바느질 도구를 의인화한 조선 시대 수필『규중칠우쟁론기』가 이 책의 원본인 셈입니다. 그 줄거리를 요즘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새롭게 구성하여 놓았습니다. 타인에 대한 존중과 서로의 협동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 주는 작품이지요.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의 솜씨가 책 전체에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등장하는 바느질 도구들과 아씨의 방에서 보여지는 문갑이나 수예품들은 우리 문화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물씬 느끼게 합니다.

빨강 두건 아씨가 낮잠 든 사이에 일곱 가지 바느질 동무들이 옥신각신 서로 제 자랑을 하느라 방 안은 시끌시끌합니다. 자 부인이 큰 키를 뽐내자, 삐죽이 가위 색시가 따집니다. 그러자 새침떼기 바늘 각시는 따끔하게 한 마디 쏘아 댑니다. 홍실 각시는 요조숙녀답게 웃음을 지으며 자기 자랑을 늘어 놓고, 담뱃대를 빡빡 빨고 있던 골무 할미는 점잖게 한 마디 하시죠. 곁에서 조용히 있던 인두 낭자와 다리미 소저도 가만히 듣고 있을 수는 없어 슬그머니 끼어든답니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깬 아씨가 일곱 동무를 반짇고리에 아무렇게나 쑤셔 넣고 다시 잠이 들지만 꿈 속에서 아씨는 일곱 동무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결국 서로 힘을 모아 신나게 일을 한답니다. 의인화된 일곱 동무들이 제 자랑을 늘어 놓는 입씨름은 리듬감 넘치는 말의 재미를 한껏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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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경
1966년 대구에서 태어나 1989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아씨방 일곱 동무』『신기한 그림족자』가 있으며, 『넉 점 반』『주먹이』『에헤야데야 떡타령』 등 여러 그림책과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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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놀이 한 후 느낀점 발표시켜보자’
『아씨방 일곱 동무』는 물건을 의인화한 조선시대의 소설『규중칠우쟁론기』를 개작한 그림동화다.『규중칠우쟁론기』는 여자들이 바느질할 때 쓰는 일곱가지 도구를 의인화한 작품. 바늘은 세요각시, 자는 척부인, 가위는 교두각시, 인두는 인화부인, 다리미는 울낭자, 실은 청홍흑백각시, 골무는 감투할미로 의인화되어 있다. 각자 자기 공이 보다 더 크다고 다투는데 결국...
- 20000226 - 동아일보/정태선(활동중심언어교육연구소장)

고전 수필 『규중칠우쟁론기』를 어린이 그림책으로 재구성하였다. 바느질을 좋아하는 빨간 두건 아씨와 ‘자, 가위, 바늘, 실, 골무, 인두, 다리미’가 서로 자기 역할이 최고라고 다툰다. 결국에는 모두가 서로 도와야만 바느질이 이루어짐을 깨닫는 이야기다.
우리 고전을 되살려 그림책으로 만든 기획과 정감있는 그림이 돋보인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고전 수필 <규중칠우쟁론기>를 어린이 그림책으로 재구성하였다. 바느질을 좋아하는 빨간 두건 아씨와 ‘자, 가위, 바늘, 실, 골무, 인두, 다리미’가 서로 자기 역할이 최고라고 다툰다. 결국에는 모두가 서로 도와야만 바느질이 이루어짐을 깨닫는 이야기다. 우리 고전을 되살려 그림책으로 만든 기획과 정감있는 그림이 돋보인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에헤라 좋다 얼씨구나 좋아라
일곱 동무 다 모였네
자 부인 눈치코치에 재어 낸 옷감일랑
가위 색시 싹둑싹둑 모양 좋게 베어 내니
바늘 각시 날랜 솜씨 직녀 언니도 샘낼라
홍실 각시 아름다이 한 솔 두 솔 꿰어지면
인두 낭자 뾰족발은 걸음걸음 맵시 만들고
다리미 소저 한 미끄럼에 구김살이 간곳없네
그 중에 내 손부리 지켜 아픈 일 막아 주는
골무 할미 고맙구나 벗님네들 귀할씨고
에헤라 좋다 얼씨구나 좋아라
일곱 동무 다 모였네
(본문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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