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굴며 읽는 책 2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윌리엄 스타이그 글·그림, 이상경 옮김 | 다산기획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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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7년 05월 20일 | 페이지 : 56쪽 | 크기 : 15.2 x 21.5cm
ISBN_10 : 89-7938-005-4 | KDC : 843
원제
Sylvest and Magic Pebble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20784 | 독자 서평(1)
교과관련
2학년 바른 생활 2학기 11월 5. 화목한 가정
수상&선정
1970년 칼데콧 상 수상작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열린어린이 2003 여름 방학 권장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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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스타이그의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그림책이라면 바로 이『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이 아닐까요? 윌리엄 스타이그는 1970년에 이 책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바라는 대로 뭐든지 척척 이루어지는 환상 이야기와, 위기와 모험을 넘어 가정의 편안한 품으로 돌아오는 사랑과 행복 이야기가 절묘하게 결합된 ‘아이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의 전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상한 모양과 색을 가진 조약돌을 모으기 좋아하는 당나귀 실베스터는 어느 비 오는 토요일, 냇가에서 놀다가 조약돌 하나를 줍습니다. 그 조약돌은 소원을 이루어 주는 요술 조약돌이었습니다. 내리던 비도 그치게 할 수 있고 다시 비가 내리게도 할 수 있는 신기한 조약돌이었던 것입니다. 이제 바라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겠다고 기뻐하며 집으로 가던 실베스터는 그만 사자를 만나고 맙니다.

놀란 마음에 내가 바위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버린 실베스터는 정말 바위가 되어 버립니다. 요술 조약돌마저 저만치 떨어뜨린 채 말입니다. 따스한 엄마 아빠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 마디 말조차 하지 못하는, 바위 실베스터입니다. 엄마 아빠 곁에 돌아가지 못하는 실베스터가 슬픔이듯, 실베스터를 잃은 엄마 아빠의 마음도 슬픔 그 자체였습니다. 실베스터를 찾아 온 동네를 누비고 다닌 실베스터의 엄마 아빠!

슬픈 세월이 흐르고 봄이 옵니다. 실베스터를 그리워하며 실베스터가 바위가 된 딸기 언덕으로 소풍을 간 실베스터의 엄마 아빠는 바위 실베스터 위에 소풍 자리를 마련하다가 그 곁에서 요술 조약돌을 발견합니다. 조약돌을 보면서 실베스터를 생각하던 엄마 아빠 덕분에 실베스터는 다시 당나귀 실베스터가 됩니다. 그리고 포근한 엄마 아빠의 품 이외에 더이상 필요한 것이 없는 행복한 당나귀가 됩니다.

요술 조약돌을 통해 많은 소원을 다 이루고 싶은 꿈을 갖고 있던 당나귀가 엄마 아빠의 사랑이 가장 소중하다는 걸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 교훈적인 이야기는 윌리엄 스타이그만의 독특한 그림 세계 속에서 유쾌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신문 보는 아빠 당나귀, 청소하는 엄마 당나귀, 조약돌을 갖고 노는 실베스터. 첫 그림은 초록색 마루처럼 평화롭고 안정적입니다. 꽃도 화사하게 피어 있습니다. 그런데 실베스터를 잃고 난 뒤 슬퍼하는 엄마 아빠가 있는 집은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 똑같은 집일텐데도 시든 꽃, 어지러운 무늬의 바닥으로 슬픔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색깔 하나 주변 풍경 하나, 모두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세심함은 실베스터가 요술 조약돌을 갖게 된 순간에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요술 조약돌에 실베스터의 눈도 귀도 꼬리도 다 놀라는 표정입니다. 비 오는 강가에서 노닐던 오리들도 다음 장에서는 놀라 고개를 들고 하늘을 봅니다. 어린이에게 위해 좋은 그림책을 선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걸 확인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그 큰 노력이 아이들에게 전해져『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일 겁니다.

이 그림책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표지 그림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표지 그림이 왜 엄마 아빠 당나귀가 실베스터를 찾아다니는 그림인가! 신기한 요술 조약돌을 가지고 있는 실베스터 그림이 아닐까? 그것은 요술보다 가족의 사랑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윌리엄 스타이그의 생각이자, 이 그림책의 주제이자, 우리 아이들이 가장 바라고 원하는 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야기를 읽기 전에는 당나귀들이 뭐하는 걸까, 하는 의문에서 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이 책을 다 읽고 실베스터를 찾아 다니는 엄마 아빠의 따스한 사랑을 보게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심하게 생각하여 쓰고 그린 그림책, ‘아이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의 전형,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가족의 사랑을 가슴 가득 느끼게 될 것입니다.

윌리엄 스타이그의 환상적인 이야기와 그림이 어우러진 동화입니다. 이상한 모양과 색깔을 가진 조약돌 모으기를 좋아하던 당나귀 실베스터는 어느날 요술 조약돌을 줍게 되었죠. 그런데 그만 실수로 바위가 되어 버리고 말았답니다. 바위가 되어 살아 가는 실베스터는 엄마 아빠를 애타게 기다리지요. 물론 엄마 아빠도 실베스터를 찾아 헤매구요. 실베스터의 가족은 과연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어린이들이 가족이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따뜻한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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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스타이그(William Steig)
(1907∼2003) 1907년 미국 뉴욕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뛰어난 카툰 작가로서, 또한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그 이름을 드높였습니다. 60년을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주간지『뉴요커』에 그린 카툰은 전세계 카투니스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60살이 거의 다 되어서야 비로소 그리기 시작한 그림책들은 세계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대표적 그림책의 대열에 올라 있습니다.

그가 쓴 20여 권에 이르는 어린이 책 가운데『신기한 뼈』『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1969)은 칼데콧 상을,『아벨의 섬』과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은 뉴베리 영예상을, 또 1982년에는 어린이 책의 노벨 상이라고 할 만한 안데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2003년 10월 3일에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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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1986년부터 줄곧 출판 일을 하면서 어른과 아이들을 위한 많은 책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딸 한결이가 초등학교 1학년일 때『생쥐와 고래』이야기를 들려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밖에『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책상에서 마주하며 읽는 책도 소중하지만, 뒹굴며 읽을 수 있는 책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더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손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재미있는 책들로 채워 볼 생각입니다. 뒹굴며 읽되, 가슴에는 정신적 씨앗이, 머리에는 진리의 힘이 뚜렷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책을 고를 생각입니다. 작은 분량의 책입니다만, 더 넓고 깊은 독서의 세계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도록 배려할 생각입니다.
‘그림 보고 내용 예측하게 물어 호기심 자극’
요술을 부리는 물건이 등장하는 환상동화다. 요술은 민담의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 주인공에게 요술을 걸어 위기에 처하게 하거나, 반대로 주인공이 요술을 부리는 물건이나 힘을 얻어 과제를 극복해 낼 수 있게 된다. 그런데 현대 동화에서는 요술이 단순한 즐거움을 주는 장치로 등장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조약돌을 모으는 것이 취미인 당나귀 실베스타는 시냇가에...
- 19990612 - 동아일보/정태선(활동중심언어교육연구소장)

꼬마 당나귀 실베스터는 동물 마을에서 동물들과 오순도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요술 조약돌을 주운 실베스터는 실수로 바위가 되어 버린다.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실베스터와, 실베스터가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 눈물겹게 나타나 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이야기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동물 마을의 모든 개들이 실베스터를 찾으러 나섰습니다. 개들은 모든 바위와 나무, 그리고 풀 사이의 냄새를 맡고 다녔습니다. 또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보았고, 마을 바깥도 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실베스터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 개들은 딸기 언덕 위의 바위도 살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바위 냄새만 맡을 수 있을 뿐, 실베스터의 냄새를 맡을 수는 없었어요.

거의 한 달 동안 엄마, 아빠는 가 본 곳을 또 가 보고, 만나 동물을 또 만나 보고 하였지만 실베스터를 찾을 수는 없었어요. 이제 더 이상 실베스터를 찾을 방법이 없어 보였습니다. 엄마, 아빠는 실베스터에게 어떤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사랑하는 아들을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하지만 실베스터는 집에서 2킬로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될 수 있는 대로 마음을 편히 갖고 전처럼 살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니 살베스터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실베스터 없이는 도무지 살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밤이 가면 낮이 오고, 낮이 가면 밤이 오기를 거듭하였습니다. 언덕 위의 실베스터는 잠잘 때가 더 많아졌습니다. 깨어 있으면 마음만 더 아플 뿐이었으니까요. 실베스터는 자기가 내내 바위로 지내야 할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본문 30∼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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