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척

우메다 슌사코, 우메다 요시코 글·그림, 송영숙 옮김 | 길벗어린이
모르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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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1998년 01월 01일 | 페이지 : 220쪽 | 크기 : 24.2 x 24cm
ISBN_10 : 89-86621-45-2 | KDC : 83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2508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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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도덕 1학기 03월 "1. 도덕 공부, 이렇게 해요"
4학년 도덕 2학기 10월 3. 따스한 손길 행복한 세상
수상&선정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이 책은 어떤 메시지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다만 사건을 담담하게 그려 주고, 어린이들의 심정과 마음 속 갈등을 있는 그대로 그려 내고 있습니다. ‘이지메’ 라는 사회의 악현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나’ 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가끔씩 등장하는 중요한 메시지는 보고도 못 본 척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자신의 아이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으로는 어떠한 해결책도 가질 수 없다는 것이죠.

최근 들어 우리 나라에서도 엄청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집단 괴롭힘 내지 집단 따돌림(속칭 왕따 현상)에 대해 사회 전반적인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왕따 현상을 막아낼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은 마련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린이나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도 예외일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함께 대응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피해자인 돈짱의 입장에서 또 한 번은 방관자이자 피해자인 나의 입장에서 때로는 가해자인 그러면서도 또 다른 피해자인 야라가세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 나간다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행동할 수 있는 힘을 얻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일본 초등학교 6학년 한 학급에서 일어난 ‘이지메’(집단 괴롭힘)에 대해 다룬 장편 그림책입니다. 돈짱이라는 아이에 대한 끊임없는 집단 괴롭힘을 옆에서 보고도 모르는 척하는 ‘나’ 의 갈등을 과감하고도 상징적인 그림과 함께 표현한 수작입니다. 긴 설명과 상황 묘사보다는 한 장면의 그림 묘사가 내용을 더 잘 전해 줍니다. 과감할 때는 과감하게, 상징적인 표현에서는 주저없이 붓질을 해 나간 이 책은 일본에서는 유명 그림책 작가인 저자가 부인과 함께 심혈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나’는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고 모르는 척합니다. 이유는 자신도 당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보고도 모르는 척하는 자신에 대한 화를 오히려 당하는 친구인 돈짱을 미워한다든가 나아가 도둑고양이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그리고 돈짱을 괴롭히던 패거리 중 우두머리는 다시 중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합니다. 저자는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폭력으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고 어느 누구나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일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나’는 졸업식 예행 연습장에서 전교생 앞에서 고백을 합니다. “친구는 괴롭힘을 당하다가, 결국 전학 갈 수밖에 없었는데……. 그건 정말 안 되는데……. 이대로 모른 척하면서 졸업을 하게 되는 게……, 이런 기분을 가지고 중학생이 되는 게 싫어서……, 그래서…….” 책의 마지막 장에는 운동장에서 눈을 맞으며 서 있는 ‘나’ 의 그림과 함께 “끝”이라고 씌어 있는데, 그 곁에 괄호가 달려 있고 그 속에 “(나한테는 시작!)”라는 멋진 말이 함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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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슌사쿠(Shunsaku Umeda, 梅田俊作)
1942년 교토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화가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돌려 줘, 내 모자』『다녀왔어요, 엄마』『쥐들의 씨름』『그림 같은 누나』『안짱의 눈』『할머니의 여름휴가』『러브 유 포에버』『보름달 바다』『누나와 나』『모르는 척』등 많은 그림책을 펴내었습니다. 일본 그림책상, 일본 그림책상 선고위원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수필집으로는『산골짜기 노스탤지어』를 출간한 바 있습니다.
우메다 요시코(梅田佳子)
우메다 요시코는 1947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림책 작가인 남편 우메다 슌사쿠와 1980년부터 창작 그림책을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다수의 공저를 출간했습니다.
송영숙
1947년에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와 같은 대학원 도서관학과를 나왔습니다. 서울교육연구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이화여대 평생교육원과 서울여대 사회교육원에서 독서 교육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책고리 이야기회’를 만들어서『이야기초롱』1, 2권을 펴냈습니다.『모르는 척』은 번역서입니다.
‘동화 속 그 아이는 왜 친구가 없었을까’
어린이가 가족을 떠나 처음 만나게 되는 사회적 세계가 친구다. 부모나 형제 간의 상호작용과는 확실히 다른 관계인 것이다. 어린이가 친구를 쉽게 잘 사귀느냐 못 사귀느냐는 어린이의 기질·신체·언어·정서·인지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어렸을 때 또래들과 어울리는 태도나 행동은 어른이 될 때까지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이는 어렸을 적 친구관계의 중요성...
- 20041009 - 중앙일보/김현희(한국독서치료학회 회장)

어휴, 야라가세 패거리가 또 돈짱을 괴롭히기 시작하는군. “어이, 돈짱! 아직도 그림을 그리고 있냐?” “그림 그리기 대회는 끝났어. 끝났다구.” “주스나 좀 사 오지 그래.” “그렇지만, 난, 아직 다 못 그렸는데…….” “좋았어. 그럼 우리가 도와 주지.” “와우, 이거 대단한데!” “야, 이거 대댠한 예술 작품이야!” 나랑 세이야랑 요칭은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마치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는 듯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척했다. 말참견이라도 했다가는 우리까지 당할 테니까.

그런데 돈짱, 용기는 다 어디 갔지. 그렇게 당하고만 있을 거야? “그만두지 못해!” 하며 대들어 버려. ‘눈에는 눈!’ 야라가세 얼굴에 물감을 쳐발라 버려!

어? 내가 마음 속으로 외치는 소리를 들었나? 때마침 담임 선생님이 왔다. “어머나, 그림이 이 지경이 되다니.” 돈짱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도 사실대로 말할 수가 없었다. 그 녀석들이 도망치는 것도 못 봤나? 선생님도 정말 둔하군.
(본문 6~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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