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의 추석 이야기

이억배 글·그림 | 길벗어린이
솔이의 추석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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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2년 01월 05일 | 페이지 : 38쪽 | 크기 : 29 x 23.5cm
ISBN_10 : 89-86621-19-3 | KDC : 813.8,386.5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3380 | 독자 서평(3)
교과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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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선정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책을 펼치면 표제면에 엄마와 솔이가 다정한 모습으로 솔이의 색동 한복을 다림질하고 있습니다. 두 밤만 지나면 추석이거든요. 다음 장에는 고향 갈 준비로 바쁜 동네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재미있고 세밀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발하는 아저씨, 목욕하는 사람들, 파마하는 아줌마들, 선물 꾸러미를 손에 든 사람, 약국에서 약 사먹는 사람 등등 아이들이 그림을 보며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친근한 동네 풍경입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동트기 전의 어두컴컴한 동네 풍경부터 사람들로 꽉 찬 버스 터미널, 출발은 했으나 막혀서 도대체 움직일 줄 모르는 차들과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표정들이 무척 생생합니다.

드디어 시골에 도착한 풍경은 아주 시원하고 정겹네요. 당산나무가 솔이를 반갑게 맞아 줍니다. 할머니가 달려 나오시고 온 가족이 모여 이야기 꽃이 피고 맛있는 음식 냄새가 피어 오릅니다. 보름달을 보며 마당에 멍석을 깔고 온 가족이 송편을 빚습니다.

추석 날 아침에는 모두 일찍 일어나 햅쌀로 만든 음식과 햇과일로 정성껏 차례를 지내는 모습이 나오고,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온 가족이 성묘를 가는 길가엔 깻단과 수수밭과 소나무 숲이 울창하네요. 마을에서는 풍물 소리가 들려오고 농악대의 장단에 맞춰 온동네가 들썩이는 신나는 놀이판이 벌어집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입니다. 해 뜨기 전의 할머니댁이 원경으로 보이는데, 부엌에서 새어나오는 불빛 밑에 앉은 할머니의 모습이 고즈넉합니다. 할머니께서 햇곡식과 과일을 한보따리씩 싸고 계시네요. 고소한 참기름과 울퉁불퉁한 호박까지요. "안녕! 안녕! 할머니 안녕!" 할머니댁을 떠나 한밤중이 되어서야 솔이네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솔이는 아빠 등에서, 동생은 엄마 등에서 잠이 들었네요.

이제 이 책의 마지막 장에 오면 솔이와 동생은 곤히 잠이 들었고 엄마는 한복을 벗어 걸고, 아빠는 무사히 잘 왔다는 전화를 하고 계시네요.

한마디로 아이들에게 추석의 의미와 자신들이 보내고 온 추석 체험을 되새기며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게 하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엄마 아빠가 함께 보면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보태다 보면 가족과 명절이 주는 즐거움이 새록새록해질 듯하네요.

또한 아이들은 우리의 선과 색을 살린 그림들을 보면서 새로운 감성을 키울 수 있어서 더욱 좋고요. 작가는 이 그림책의 회화적 모티브를 고구려 고분 벽화의 행렬도와 조선 시대「의궤반차도」에서 얻었다고 하는군요. 퇴색되고 있는 전통 문화와 현대인이 상실한 고향의 인정을 현대 풍속화로 그려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도시에 사는 솔이네 가족이 추석 명절을 지내는 이야기를 아주 아기자기한 그림에 담은 그림책입니다. 해마다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도시의 거리는 텅 비고 전국 방방곡곡 도로마다 가득 찬 자동차의 긴 행렬을 볼 수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던 사람들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자기 고향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손에 손에 선물 꾸러미를 들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할머니가 계신 고향집을 향해 가는 젊은 가족의 모습은 너무나 정겨운 우리의 풍속화입니다.

잠시나마 바쁘고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고향의 푸근함을 듬뿍 느끼고 돌아온 솔이네 이야기를 통해 그 동안 소홀했던 가족과의 사랑을 확인하고 이웃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풍습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이 책은 미국에 수출하여 Soundprints사에서『SORI'S HARVEST MOON DAY: A Story of Korea』로도 나와 있습니다.

☞ 웹진 『열린어린이』 관련 기사 보기
이억배
1960년 용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솔이의 추석 이야기』『개구쟁이 ㄱㄴㄷ』『잘잘잘 123』『이야기 주머니 이야기』 가, 그린 책으로 『세상에서 제일 힘 센 수탉』『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반쪽이』『모기와 황소』 등이 있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귀성길에 읽을 만한 가족에 관한 동화’
세 밤만 지나면 추석이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점점 어려운 일이 되어 가고 있지만, 모처럼 모이면 정겨운 이야기꽃은 피어난다. 『솔이의 추석 이야기』(이억배 글·그림, 길벗어린이)에는 아이들에게 스며들 추석의 의미가 아기자기한 현대적 풍속화에 담겨 있다. 나온 지 벌써 8년이니 책 속에 담긴 모습들이야 또 얼마간 변했겠지만, 반갑게 달려 나오...
- 20030908 - 한겨레신문(최선숙·오픈키드 콘텐츠팀장)

도시에 사는 솔이는 추석에 시골에 내려가 제사도 지내고 성묘도 다녀온다. 시골의 추석 풍경이 잘 담겨 있는 그림책이다. 잊혀져 가는 우리 나라의 문화와 고향의 정취를 잘 기록했다. 시골에 가기 전의 설레임과 시골에 가는 과정의 고속도로 모습, 시골집의 정겨운 풍경이 잘 드러나 있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총3개의 리뷰가 등록되었습니다.)

추석에 담긴 우리의 풍경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곽민재 2009-07-09

이 책을 보는 내내 너무나 가슴이 뭔가 모를 희열에 잠겼다. 한장씩 한장씩 넘길 때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표정, 몸짓이 곧 내 이웃의 행동인 것 마냥 생동감이 넘쳤고, 나오는 배경 하나하나의 섬세한 묘사에 내가 추석 시골집으로 떠나는듯 설레었다. 긴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일지 모른다. 백문이 불여일견. (어린이보다는 어른이 이 책에 더 감동받지 않을까 한다.)

가족, 그리고 추석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미주맘 2002-09-09

이 그림책을 보면 세상이 따뜻해진다. '황해목욕탕'이 있는 도시의 집을 나서 고향으로 가는 솔이네 가족의 얼굴은 그저 밝기만 하다. 벼가 누렇게 익은 논 옆으로 솔이는 ' 할머니'를 부르며 달려가고, 선물꾸러미를 잔뜩 들고 가는 솔이 아버지는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연신 웃고 있다. 추석 전날 밤, 하늘엔 보름달이 뜨고 가족들은 마당에 앉아 있다. 2페이지에 펼쳐진 그림책에는 아무 말이 없다. 내 딸아이는 엄마 '왜 안읽어' 하지만 읽어 줄 말이 없다. 빙그래 웃으며 '글이 없잖니'하니까, 딸이 '...

솔이의 추석 이야기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박지용 2002-09-08

솔이네는 두밤만 자면 추석이다.이제 추석이다.드디어 할머니네를 간다.이걸 보니까 옐날에 차가 움직이지 않아서 아빠가 고생한 게 생각난다. 우리도 쪼금만 있으면 추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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