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푸른교실 1

나쁜 어린이 표

황선미 글쓴이, 권사우 그린이 | 웅진주니어
나쁜 어린이 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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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1999년 12월 20일 | 페이지 : 95쪽 | 크기 : 18.6 x 23.5cm
ISBN_10 : 89-01-02851-4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7534 | 독자 서평(8)
교과관련
2학년 국어 2학기 10월 3. 생각을 나타내요
3학년 국어 1학기 06월 7. 이야기의 세계
수상&선정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중앙일보 선정 2000 좋은책 100선·초등부:동화
도서정보
이 도서는 절판 입니다.
남매의 즐거운 숨바꼭질
앤서니 브라운의 매력에 다시금 흠뻑
숨바꼭질
아이들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학교라는 공동체 속에서 생활합니다. 그 속에서 친구들도 만나고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뛰놀며 몸과 마음을 살찌우지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학교 사회라는 곳은 참으로 중요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의 교육 현실은 학교 사회를 그렇게 건강하게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교육 이념, 낡은 시설, 많은 학생수 등 지금의 우리 교육이 처한 현실은 아이들이 마음껏 생활하기엔 너무나 병들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선생님 역시 아이들과 함께 하기보다는 훈육과 복종으로 아이들을 다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그런 현실의 이야기가 그대로 그려진 동화가 바로 이 책『나쁜 어린이 표』입니다.

이 책은 잔뜩 심술이 난 소년의 모습이 그려진 책 표지와 ‘나쁜 어린이 표’라는 책의 제목에서 우선 궁금증과 호기심을 줍니다. 책장을 열면, ‘건우’라는 어린 소년의 눈을 통해 본 교육 현장의 안타까운 실태가 담담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건우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보통 아이입니다. 건우는 비록 반장 선거에서는 아깝게 떨어졌지만, 누구보다도 과학 공작을 좋아하고, 또래보다 성숙하고 배려 깊은 착한 아이입니다. 건우의 과학 작품이 훌륭하다는 선생님의 최초의 칭찬에 선생님을 좋아하게까지 되는 순수한 아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건우는 나쁜 어린이 표를 세 개나 받은 아이입니다. 아이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절대 매를 들지 않겠다는 선생님, 그러나 회초리 대신 나쁜 어린이 표를 만들어 이름에 붙여 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건우는 정말 자신이 나쁜 어린이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선생님이 가진 원칙에 복종하기를 강요하는 교육 현실이 바로 회초리보다 더 무서운 폭력이 되어 아이들의 마음에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건우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건우는 그러나 선생님의 일방적인 다스림에 순종하기보다는 나쁜 선생님 표를 만들어 반기를 듭니다. 선생님이 잘못하셨다고 판단할 때 (아이들을 차별하거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을 때 등) 건우는 가차없이 선생님께 나쁜 선생님 표를 붙여 주지요. 물론 자신의 비밀 수첩 안에 말이에요. 건우의 기발하고도 귀여운 반발은 책을 읽는 우리에게 통쾌함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숨길 수 없는 교육의 현실이기에 그것은 또한 싸한 아픔을 남기기도 하지요.

이 나쁜 선생님 표가 그만 선생님 손에 들어가는 사고가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 사고의 결과로 건우와 선생님 사이에 작은 마음의 벽이 무너집니다. 선생님은 이 일로 이제 나쁜 어린이 표가 없어지면 어떻게 아이들을 다스릴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건우와 함께 나누는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에 조금씩 접근해 갑니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보다는 어른들의 잣대로 착한 어린이, 나쁜 어린이를 갈라 놓는 오늘의 우리 교육 현실이 바로 건우네 반 선생님과 아이들의 모습이었음을 어렴풋이 느끼게 된 것이지요.

건우와 같은 아이는 어디나 늘 존재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어떤 눈으로 만나고 교육해야 하는지 지금 교육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먼저 읽으시면 좋을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작가 황선미의 뛰어난 재치와 기발함이 큼직한 글씨체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밝은 색감으로 다양한 표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그림도 돋보입니다. 책의 무게보다 내용의 무게가 한참 더 무거운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선생님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심리와 학교 생활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화해를 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건우는 잘못한 일을 했을 때 받는 ‘나쁜 어린이 표’를 받지 않으려고 무진 노력하지만 번번이 노란 스티커를 받게 됩니다. 결과만을 보고 판단하는 선생님이 미워진 건우는 자신만이 발행하는 ‘나쁜 선생님 표’를 만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 책상에 있던 나쁜 어린이 표 스티커 뭉치를 몽땅 찢어서 화장실에 버렸습니다. 야단맞을까 두려워 화장실에 숨어 있던 건우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작가가 실제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그림 동화입니다.

감수성은 예민하지만, 아직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들이 겪는 시행착오가 잘 그려져 있습니다. 먼저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어른들의 눈높이가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바라보아야 겠지요. 아이들이 올바르게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하는 어른들의 책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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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1963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습니다.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 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쁜 어린이표』『초대받은 아이들』『일기 감추는 날』『마당을 나온 암탉』『까치 우는 아침』『처음 가진 열쇠』『도둑님 발자국』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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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우
1966년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잊혀져 가는 우리의 멋과 꿈이 담긴 달력「모두가 친구」를 만들기도 하였고, 많은 어린이 도서들에 정감 어린 그림들을 그렸습니다. 대표적인 어린이 도서로『오줌 멀리싸기 시합』『나쁜 어린이 표』『엄마 심부름』『어깨동무 즐거운 우리 놀이』『아빠, 힘내세요』『메밀꽃 필 무렵』『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수일이와 수일이』등이 있습니다.
‘처음 가졌던 열쇠’
선생님이란 무엇을 가르치는 분이면서 아이가 무었이 될 수 있도록 씨앗을 심어 주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요. 나는 작가가 되도록 씨앗을 심어 준 분이 바로 그 선생님이셨다는 걸 잘 압니다. 말없이 지켜보다가 믿고 열쇠를 맡기셨다는 것을 결코 잊을 수 없지요. 아마 선생님은 내가 처음 가졌던 그 열쇠로 세상에 있는 중요한 문을 열었다는 것까지는 모르셨을 거예요...
- 황선미
‘‘규칙의 공정성’에 대한 사색’
좁게는 가정에서부터 넓게는 국가나 사회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으레 규칙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규칙이 적용되는 범위기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규칙은 비인격화된다. 예컨데 어떤 사람이 특별한 사정 때문에 규칙을 어겼을 경우에도, 그 사정은 무시되고 규칙을 어겼다는 사실만이 중시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규칙의 적용 범위가 넓으면 넓을수록 그 적용이 공...
- 20010830 - 최윤재(한국독서능력개발원장)

‘‘선생님 미워서 학교 안갈래요’’
나쁜 어린이표’를 읽으면 어릴 적 선생님들을 떠올리게 된다. 감정에 치우쳐 아이들을 때리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엄마들의 아부에 꼼짝 못하던 선생님들까지. 책 초반부를 읽으며 자연스레 초등학교 교실을 떠올렸다. 신학기에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려는 아이가 나쁜 어린이표를 계속 받게 되자 차츰 선생님이 미워지고 학교에 가기 싫어지는 광경이 그려진다. 잘하려고 ...
- 20080112 - 경향신문/김정숙(부전도서관장)

‘성장과정…… 다양한 책 접하게 해주세요’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 그리고 책 읽기 지도를 성공적으로 하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을 거예요. 3학년쯤 되면 아이들이 또래 집단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책이 무지 재미있다더라 하면 어떻게든 동무들이 말하는 책을 구해 봅니다. 또래 문화의 현상이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하고, 그런 책이 쉽게 손에 잡히기도 해서입니다...
- 20050502 - 한겨레 신문/조월례(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

아무리 개구쟁이 아이라도 '나쁜 어린이' 소리를 듣기보다는 칭찬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은 이런 아이의 이야기를 그려 낸 생활동화로 어린이신문 <굴렁쇠>에 연재되어 학부모와 교사, 어린이들의 관심을 끈 동화이다. 건우는 착한 어린이가 되려고 애를 쓸수록 마음과는 다르게 실수만 저지르고 '나쁜 어린이 표'를 받게 되어 속상하다. 이런 마음을...
- 어린이도서연구회

“잘 좀 놓지!” 나도 모르게 퉁명스러운 말이 튀어나왔어요. 그러자 은지가 냅다 쏴붙이는 게 아니겠어요. “나쁜 놈! 선생님한테 이를 거다!” 나는 정말 화가 났어요. 그런 말을 은지한테 들으니까 더 기가 막히잖아요. 그래서 단박에 은지를 좋아하지 않게 됐어요.

“어디 일러 봐! 욕했다고 나도 이를 테다!” 확 떠밀었더니 은지가 엉덩방아를 찧으며 소리질렀어요. 별로 아프지도 않을 텐데 나중에는 울기까지 했고요. 야단맞을까 봐 엄살부리는 것 같아서 아주 얄미웠어요.

결국 나만 나쁜 어린이 표를 받았지 뭐예요. 억울했지만 은지가 욕했다고 이르지는 못했어요. 선생님이 싸운 까닭도 묻지 않으셨고, 잘못을 내가 먼저 했다는 걸 내가 아니까요. 나쁜 어린이 표가 두 장이나 더 늘었어요.

요전에 정욱이가 싸울 때 편을 들었다가 받은 것까지 해서요. 그래도 착한 어린이 표도 두장이니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착한 어린이 표 두장이면 나쁜 어린이 표 두 장을 모두 덜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데 말예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어요.
(본문 37~40쪽)

(총8개의 리뷰가 등록되었습니다.)

평범한 선생님의 평범한 폭력 (평점: 독자 평점, 추천:1)
임순옥 2007-03-11

이 작품의 매력은 주인공들이 평범한 데 있다. 건우는 반에서 뛰어나게 뭔가를 잘 하거나 못해서 선생님 눈에 띄는 특별한 아이가 아니라, 그저 그렇게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보통의 아이다. 이 작품을 읽는 많은 아이들이 건우라는 인물에 자기 모습을 비춰 보고 싶을 정도의. 또한 선생님은 어떠한가. 선생님은 이야기 마지막에 건우가 매긴 나쁜 선생님표 스티커를 보고도, 건우가 스티커를 모조리 변기통에 버린 사실을 알고도 화를 내지 않으셨다. 오히려 이제 나쁜 어린이 표를 없앨 마음을 먹게된다. 무...

선생님의 모습이 어쩌면 나 자신 일수도...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양진운 2005-09-13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나 어릴적 선생님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감정에 치우쳐서 아이들을 때리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엄마들의 아부에 꼼짝 못하는 선생님들도.. 그래서 나도 우리 아버지가 선생님이셨지만 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썩 좋지 못하다. 이 책 초반 부분을 읽으면서 건우 선생님에 대해서 분노가 치밀었다. 그것은 내가 학교 다닐때 보았던 선생님과 별반 다른게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담담한 글 전개를 보면서 분개 했던 마음이 조금씩 사라졌다. 하지만 조금은 억지스런 부분도 느끼게 된다....

나쁜 어린이표는 아이들한테만 주나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고은경 2003-05-25

바야흐로 교단이 없어지고, 회초리도 사라졌으며 이젠 높은 자리에 서있는 선생님의 모습도 바래진 옛 사진 같다. 이처럼 권위의 상징들이 하나씩 걷어 지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려면 정해진 규칙이 필요하다. 그래서 요즈음 선생님들은 '참 잘했어요'와 같은 스티커를 많이 활용한다. 착한 일을 하면 스티커가 늘어나 선물을 주는 것이다. 이 책에의 선생님도 착한 어린이에게는 초록색 스티커를 나쁜 어린이에게는 노란 스티커를 주어, 생활 지도를 한다. 하나의 아이디어로 내놓...

나쁜 어린이 표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김진연 2003-04-27

전에 동사무소에서 한번 빌려 보았지만 너무 재미 있어서 마침 반 학급 문고에 '나쁜 어린이 표'가 있었다. 주인공은'이건우'이다. 건우네 반에서는 지각, 친구와 싸웠을 때 등 벌칙으로 초록색 스티커를 준다. 이것이 '나쁜 어린이 표' 이다. 초록색 스티커를 하루에 3장 받으면 5시까지 집에 가지 못하고 수학문제 30개 등 여러가지 벌칙을 받는다. 건우는 참 억울한 일을 많이 겪는다. 어느날 건우의 수첩에 선생님은 나쁜 어린이 표를 어떨 때 받아야 하는지 적어놓았다. 우연이 선생님은 건우의 수첩을 ...

나쁜 어린이 표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유재희 2002-11-23

나쁜 어린이표.......휴!!!!!!!! 우리 학교에는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 나오는 건우라는 친구는 장난꾸러기이긴 하지만 나쁜 친구는 아니랍니다. 선생님이 건우 마음을 몰라줄 때 저도 너무 화가 났어요. "뭐 저런 선생님이 다있어?"우리 선생님은 그렇게 하지 않아요...하지만 선생님이 왜 그렇게 하셨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학교에선 개구쟁이랍니다. 하지만 이제는 장난도 조금 줄이고 선생님 미음을 이해할 수 있는 재희가 되고 싶어요...... 선생님 사...

나쁜 어린이 표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이화영 2002-11-17

나쁜어린이표.........우리학교에는없어서정말다행인거있죠? 이책에나오는건우는장난꾸러기안예요...하지만나쁜친구는아니랍니다.선생님이건우마음을잘몰라줄때저도화가났어요 "뭐이런선생님이다있어?"하고생각했어요. 우리선생님은그렇지않아서다행이라는생각이들었어요. 저도학교에선건우처럼개구장이랍니다. 이제는장난도조금씩,하지만앞으로도씩씩한재희... 그리고조금더선생님마음을이해할수있는어린이가되고싶어요... 선생님사랑해요

나쁜 어린이 표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김동성 2002-08-17

재밌었다.

나쁜 어린이 표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오은혜 2002-02-24

이 책 에는 주인공이 나쁜어린이표를 선생님께 받고 선생님께서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생님의 불공평한 점을 자신의 수첩에 나쁜 선생님표를 만드들고 결국은 선생님께 들키고 선생님 께서는 나쁜선생님표를 받고 주인공과 친하게 지내게 지내는 이야기이다. 나는 주인공이 좀더 선생님의 마음에 드는일을 하고 자신의 잘못한 점도 인정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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