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문고 4

영원한 주번

김영주 글, 고경숙 그림 | 재미마주
영원한 주번
정가
7,000원
할인가
6,300 (10% 700원 할인)
마일리지
315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00년 10월 24일 | 페이지 : 39쪽 | 크기 : 19 x 25cm
ISBN_10 : 89-86565-53-6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2107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2학년 국어 1학기 07월 8. 재미가 새록새록
3학년 국어 2학기 10월 3. 함께 사는 세상
4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생생한 느낌 그대로
『영원한 주번』은 주번 명찰을 달고 다른 아이들 앞에서 뽐내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실감나게 묘사한 책입니다. 일주일씩 돌아가면서 하는 주번임에도 아이들은 그 주번이 되어 명찰을 달고 다른 아이들 앞에 서면 괜히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아이들 사회에서도 남과 다른 것을 가졌다는 것 때문에 생기는 힘과 권위, 거기에 주눅드는 그렇지 못한 아이들 등 어른들의 사회와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욱이가 친구 현수에게 하는 “알았다, 알았어. 치사 빤스다. 자, 가져가.” 같은 같은 표현이 이 글의 생동감을 더해 줍니다. 게다가 목탄으로 부드럽게 선을 살려 그린 밑그림에 수묵화처럼 엷게 색을 입힌 그림이 아주 사실적이고 글의 느낌을 잘 살려 주지요. 주번 명찰에 울고 웃는 아이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학교 생활을 하며 아이들이 겪는 일상을 소재로 한 이야기『영원한 주번』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생활 모습과 생각을 담고 있어 아이들이 공감하기 쉽습니다. 교실에서 선생님처럼 힘있게 아이들을 혼내 주고 명령도 하는 주번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동화입니다.

욱이가 주번이 된 주일입니다. 하지만 명찰이 모자라 명찰 없이 주번 활동을 해야 하는 욱이는 풀이 죽습니다. 명찰 없는 주번은 이빨 빠진 호랑이나 마찬가지로 권위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외 활동을 하는 거리에서 과자를 먹던 아이도 명찰이 없다고 말을 안 듣습니다. 화가 난 욱이는 주번 명찰을 샀다는 아이에게 천 원을 주고 명찰을 사 ‘영원한 주번’이 됩니다. 그런데 이제 목소리에 힘을 잔뜩 넣고 활동하던 거리에서 욱이는 곤란한 일을 겪고 맙니다. 욱이의 곤란한 경험담을 들어 보세요.

재미마주 학급문고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맑고 정성스럽게 그린 그림들은 아이들의 마음이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표정 묘사도 생생합니다. 욱이가 벌을 서는 장면을 문방구 안에서의 시각으로 그려, 욱이의 쭈그러든 마음이 잘 드러나지요. 간결한 문장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그려낸 글도 경쾌하고 긴장감 있습니다.
☞ 열린어린이 관련 기사 보기
김영주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인천교대와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95년에『오늘의 문학』동화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우리교육』에서 주최한 문집 공모에서『함께 하는 교실』로 좋은 학급 문집상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쓴 어린이 책으로『만길이의 짝 바꾸기』『짜장 짬뽕 탕수육』『영원한 주번』『도망자 고대국』들이 있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고경숙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디자인대학원에 재학 중입니다.『짜장 짬뽕 탕수육』으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데뷔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작품으로『영원한 주번』『똥줌오줌』『나의 아틀리에』『위대한 뭉치』가 있습니다.『마법에 걸린 병』이 2006년 볼로냐 도서전 라가치 상 우수작에 선정되었습니다.
내가 주번 명찰을 손에 들고 우리 반 교실에 들어가자, 아이들은 아주 부러운 눈치였습니다. “주번 선생님이에요?” “나도 주번하고 싶다.” “언제 주번하지?” “나도 주번 되면 애들 막 혼내 줘야지.” 등 우리 반 아이들은 내 주번 명찰을 만지작거리며 여러 말을 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토요일 오후가 되면 주번이 바뀝니다. 토요일 아침 활동이 끝날 때, ...
- 김영주
“욱아, 뭐 하냐? 활동하러 나가자.” 같이 실외 활동을 하게 된 현수가 재촉한다. 주번 명찰을 가슴에 달면서 얘기한다. 현수가 이렇게 부러워 보인 적이 없다. 다 달고 난 현수가 자랑스럽게 가슴에 달린 명찰을 손바닥으로 탁탁 두 번 친다. “현수야, 나도 좀 차 보자, 응? 한 번씩 돌아가며 차자. 친구 좋다는 게 뭐냐?” “무슨 소리! 넌 나중에 선생님이 주신다고 했잖아.” 현수는 주번 명찰을 달라는 소리에 펄펄 뛴다. 현수는 명찰을 뺏길까 봐 얼른 교문 쪽으로 뛰어간다. 할 수 없이 욱이도 현수를 따라 걸어간다.

학교 울타리를 따라 난 도로 옆에 서서, 아이들이 왼쪽으로 다니도록 지도한다. 골목길에서 한 아이가 새우깡을 맛있게 먹으며 나온다. 욱이는 재빨리 뛰어간다. “야, 너 이리 와 봐.” “왜, 뭐가 잘못됐어?” 새우깡 먹던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한다. 그 아이는 몇 학년 몇 반이냐는 말에 잠시 움찔한다. “넌 뭔데 난리야. 과자를 먹든 말든.” “안 되겠네. 난 주번이다, 주번.” “주번? 주번인 걸 어떻게 믿어? 주번 명찰도 없으면서.” “명찰?” “그래, 주번 명찰 말이야, 명찰!”

명찰이라는 말에 욱이는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 “주번 명찰도 없으면서, 치!” 그 아이는 욱이를 휙 돌아서 가 버린다. 욱이는 멍하니 서 있다.
(본문 8∼13쪽)
국내도서 > 어린이 > 3학년
국내도서 > 어린이 > 4학년
국내도서 > 창작 동화 > 우리나라 창작 동화
국내도서 > 사회 탐구 > 학교

신나는 학교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우리 몸의 구멍
허은미 글, 이혜리 그림
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글·그림, 이영준 옮김

짜장 짬뽕 탕수육
김영주 지음, 고경숙 그림
똥줌 오줌
김영주 지음, 고경숙 그림
나무마을 동만이
김영주 지음, 강전희 그림

짜장 짬뽕 탕수육
김영주 지음, 고경숙 그림
똥줌 오줌
김영주 지음, 고경숙 그림
마법에 걸린 병
고경숙 글·그림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채인선 지음, 이억배 그림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이호백 지음, 이억배 그림
짜장 짬뽕 탕수육
김영주 지음, 고경숙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