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양동이

모리야마 미야코 지음, 쓰치다 요시하루 그림, 양선하 옮김 | 현암사
노란 양동이
정가
9,000원
할인가
8,100 (10% 900원 할인)
마일리지
405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00년 08월 15일 | 페이지 : 77쪽 | 크기 : 15 x 21cm
ISBN_10 : 89-323-0652-4 | KDC : 833.8
원제
KIIROI BAKETSU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2974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1학년 국어 1학기 07월 6. 느낌이 솔솔
1학년 국어 2학기 12월 7. 상상의 날개를 펴고
1학년 바른 생활 1학기 06월 5. 사이좋은 친구
2학년 국어 2학기 12월 7. 재미가 솔솔
2학년 국어 2학기 10월 3. 생각을 나타내요
2학년 국어 1학기 07월 8. 재미가 새록새록
수상&선정

아침햇살 선정 좋은 어린이책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More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아주 소중한 물건이 하나쯤은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인형이거나, 장난감이거나 책이거나 그런 것들이겠지요. 그런 물건들이 소중한 이유는 그것을 갖기 위해서 간절히 보낸 시간과 마음이 있었다든지, 아니면 그 물건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물건을 잃어 버렸을 때의 기분이란! 너무나 속상할 거예요. 너무 슬퍼 눈물이 날 것도 같아요.

이 책의 여우에게는 노란 양동이가 바로 그러한 물건입니다. 어느 날 여우의 눈에 띈 '노란 양동이'는 여우가 진작부터 갖고 싶어하던 것이었지요. 여우는 일 주일 동안 주인이 나타나길 기다립니다. 만약 일 주일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기가 갖기로 하고요. 그 일 주일 동안 여우의 마음은 얼마나 조바심이 날까요? 내가 잠든 사이에 주인이 나타나 그 노란 양동이를 가져가지 않았을까?

요즘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물건을 너무 손쉽게 사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쉽게 얻은 물건은 그만큼 쉽게 싫증나지 않을까요? 자기가 갖고 싶은 인형을 사기 위해 매일 매일 조금씩 용돈을 모은다면, 인형을 살 만큼의 용돈을 모으는 동안, 아이는 그 인형이 자기 것이 되었을 때 어떤 것을 하고 놀까 하고 무한한 상상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인형이 자신의 것이 되었을 때, 그 기쁨은 무척 클 것입니다. 만약 부모님이 쉽게 그 인형을 사 주었다면 그만큼 기쁘지는 않을 거예요.

여우가 하루하루 노란 양동이를 지켜보며, 또 노란 양동이로 무엇을 할까를 상상하며 보낸 일 주일의 마지막 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노란 양동이를 찾아 보지만 양동이는 사라지고 없었어요. 여우는 어떻게 할까요?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커다란 장점입니다. 여느 아이들처럼 울고 불고 떼쓰는 것이 아니라, 여우는 '괜찮아' 하면서 쓱 하고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속상하긴 하지만, 일 주일 동안 '노란 양동이'와 함께 보낸 즐거웠던 시간들로 만족하기로 한 것이지요.

소유욕이 강하고, 애착이 심한 아이들에게 읽히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잃어 버린 물건에 속상해하기 전에 그것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나를 깨우치게 합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는 여우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혀 있을지 모르지만, 겉으로는 어른스럽게 '괜찮아' 하고 말하는 여유있는 마음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한 마음은 단지 물건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지 않을까요?

숲 속 외나무 다리 근처에서 노란 양동이를 발견한 여우는 그 양동이가 자기의 것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아기곰은 일주일을 기다려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으면 여우가 가져도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 일주일 동안 노란 양동이를 자기의 것으로 하고 싶어하는 여우의 간절한 마음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도 너무나 잘 전달되어, 책장을 넘길 때마다 혹시 양동이가 없어졌으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 노란 양동이는 누가 가져갔는지 없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여우의 아쉬운 표정이 그림으로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러나 여우는 ‘괜찮아’ 하고 하늘을 바라봅니다. 일주일 동안 노란 양동이와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을 가슴에 품을 수 있었거든요. 단순하고 소박한 선과 수묵화와 같은 부드러운 색깔이 글과 잘 어울려 따뜻한 느낌을 주는 동화입니다.
모리야마 미야코(Miyako Moriyama, 森山 京)
1929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따뜻한 글로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아기 다람쥐 다섯 마리』로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 『노란 양동이』『흔들다리 흔들흔들』『아기 여우』 시리즈 등으로 유소년 문학상, 『내일도 좋았어』로 소학관 문학상, 『흉내쟁이 고양이 여행중입니다』로 노마 아동 문예상, 『빵 가게 곰』으로 히로스케 동화상을 받았습니다. 『고양이 사진관』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엘바 상에 추천 받았습니다. 그 밖의 작품으로『어미하마 아기하마』『몸집은 커도 아기하마, 카바오』등이 있습니다.
쓰치다 요시하루(Yoshiharu Tsuchida)
1957년 야마가타 현에서 태어나 니폰 대학교 예술학부에서 유화를 공부했습니다. 작품으로『노란 양동이』『친구 놀이도 나쁘지 않아』『토끼 핑코는 간호사』『아기 돼지는 명탐정?』등이 있습니다.
양선하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대와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현재 자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행복한 마시로』『친구가 될 수 있을까?』『엄마가 들려주는 생명 이야기』『노란 양동이』『사유미네 포도』『그림자 꼬마의 그림자 여행』『생물이 사라진 섬』『점 점 점』『동그란 게 맛있어요!』 등이 있습니다.
단풍잎 하나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아이를 알고 있습니다. 그 아이가 보물 상자라고 부르는 빈 과자 상자에는 연분홍빛 조개 껍질이며 망가진 손목 시계, 시골역의 기차표, 네시(스코틀랜드의 네스 호에 산다는 상상의 동물)가 수놓인 손수건이 단풍잎과 함께 들어 있습니다. 공원에서 주웠을 때는 불타는 듯 새빨갛게 빛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풍잎은 본디 색을 ...
- 모리야마 미야코
아기 여우, 아기 곰, 아기 토끼가 나오는 조그만 숲 속 마을을 무대로 하는 이야기다. 월요일에 아기 여우가 주인을 알 수 없는 노란 양동이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기 여우는 그 양동이를 갖고 싶지만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갖지 않고 일주일 동안 기다리기로 한다. 매일 양동이 있는 곳을 찾아가며 간절히 기다리는 어린아이 심정이 요일마다 ...
- 20001005 - 어린이도서연구회

노란 양동이를 갖고 싶어하는 아기여우의 열망을 간결하고도 섬세한 문체로 묘사한 작품이다. 작가는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란 매우 소중한 것이며, 끝내 이루지 못한 열망이라도 그것을 위해 소진했던 시간조차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삶을 수시로 관통하며 뒤흔드는 열망의 위력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간결한 그림과 적절한 여백...
- 아침햇살

"여우야, 잠깐 그 양동이 좀 들어 볼래?" 아기곰이 말했어요. "이렇게?" 아기여우는 한 손으로 양동이를 들고는 눈을 반짝거렸어요. "응, 아주 잘 어울린다. 꼭 여우 네 것 같아!" 아기곰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정말! 아주 오래 전부터 여우 네 것이었던 것 같아!" 아기토끼도 말했어요. "정말 내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기여우는 그렇게 말하고 양동이를 살짝 발 밑에 내려 놓았어요. "만약에 아무도 가지러 오지 않고 계속 거기 그대로 있으면 여우가 가지면 되겠다!" 아기곰이 말했어요.
(본문 24~26쪽)
국내도서 > 유아 > 5-6세
국내도서 > 어린이 > 1학년
국내도서 > 어린이 > 2학년
국내도서 > 창작 동화 > 다른 나라 창작 동화
국내도서 > 학습 도우미 > 읽기
국내도서 > 사회 탐구 > 철학

애착이 생겼어요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우리 몸의 구멍
허은미 글, 이혜리 그림
갯벌이 좋아요
유애로 글·그림

보물이 날아갔어
모리야마 미야코 지음, 쓰치다 요시하루 그림, 양선하 옮김
그 아이를 만났어
모리야마 미야코 지음, 쓰치다 요시하루 그림, 양선하 옮김
아빠를 기다리며
모리야마 미야코 글, 후타마타 에이고로 그림, 햇살과 나무꾼 옮김

꽃길
오카 노부코 글, 쯔찌다 요시하루 그림, 박은덕 옮김
보물이 날아갔어
모리야마 미야코 지음, 쓰치다 요시하루 그림, 양선하 옮김
엄마를 위해 아빠와 함께
쓰찌다 요시하루 글·그림, 오석균 옮김

우리 아이, 책 날개를 달아주자
김은하 지음
충치 도깨비 달달이와 콤콤이
박희준 옮김
꼬마 발레리나 타냐
페트리샤 리 고흐 글, 이치카와 사토미 그림, 장지연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