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Picture Books 015 /세계의 걸작 그림책·미국

깊은 밤 부엌에서

모리스 샌닥 그림,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깊은 밤 부엌에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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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0년 09월 20일 | 페이지 : 38쪽 | 크기 : 22 x 28.2cm
ISBN_13 : 9788952782731 | KDC : 843
원제
In the night kichen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849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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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탐구 생활 공통 01월 창의 탐구 독특하게 생각해요
5~6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말하기 경험·생각·느낌을 말해요
5~6세, 탐구 생활 공통 01월 창의 탐구 독특하게 생각해요
수상&선정
1971년 칼데콧 영예 도서
천진난만 어린이
사랑 가득한 선생님에 대한 기억
선생님, 기억하세요?
부엌만큼 재미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 매일 새로운 재료로 새로운 음식이 만들어지는 곳 부엌. 어쩌면 집안에서 가장 창조적인 공간인지도 몰라요. 물론 집안 일에 지친 엄마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을지도 모르지만, 미키처럼 빵 반죽을 조몰락거리던 아이들은 씩 웃으며 끄덕이겠지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 발랄한 상상력이 더해져 매력적인 부엌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한밤중 요란한 소리에 잠에서 깬 미키는 무서워하지도, 호기심을 품지도 않습니다. 그저 저도 화가 나서 조용히 하라며 꽥 소리를 질러대지요. 아무런 절차 없이 아이가 환상 세계로 들어서는 순간입니다.

벌거벗은 몸으로 둥둥 떠서 부엌에 도착한 미키 앞에 세 명의 빵가게 아저씨들이 서 있습니다. 아저씨들은 미키를 반죽 속에 집어넣어 오븐에 굽고, 반죽을 뚫고 나온 미키는 반죽을 주물러 비행기를 만들고, 아저씨들은 빵에 넣을 우유를 찾고, 미키는 우유병 꼭대기에 올라가 우유를 부어 주고……. 뭔가 익숙하지 않나요?

마치 옛이야기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같아요.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복장을 한 세 명의 거인은 함께 빵을 만들고 있지요. 표정을 보니 그리 똑똑한 것 같지는 않군요. 맛있는 미키 빵을 먹기 위해 다른 세계에서 온 아이를 잡아 빵 반죽 속에 집어넣고 오븐 속으로 쏙! 하지만 용감한 미키는 뜨거운 오븐을 빠져나와 반죽으로 비행기를 만들어 탈출합니다. 빵 굽는 아저씨들은 울상을 지으며 밀크를 외쳐대지요.

미키가 옛이야기 속의 주인공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거인 아저씨들을 골탕 먹이는 대신 우유를 구해 빵 만드는 걸 도와준다는 점이죠. 물론 주방장 모자를 쓴 아저씨들, 병과 통조림 모양의 빌딩, 별이 빛나는 도시 풍경, 프로펠러가 달린 비행기 역시 지극히 현대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습니다. 옛이야기의 구조와 현대적인 만화체 그림이 어우러져 흥겨운 축제와 같은 부엌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만화처럼 나누어진 화면을 따라 그림책을 넘기면 상상과 환상이 넘치는 미키 이야기를 만납니다. 아이들의 가장 주요 관심사인 ‘먹을 것’에 대한 욕망을 환상 속에서 재미있게 해결하는 이야기가 독특합니다. 아이가 반듯하게 눌러 쓴 듯한 네모난 글자가 아이의 마음과 잘 어울립니다. 책 속의 주인공 이름 ‘미키’와 빵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밀크’와 환상을 대변하는 은하수 ‘밀키 웨이’ 등 비슷한 말의 반복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한밤중에 잠을 자던 미키는 벽 저편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를 따라 어디론가 굴러갑니다. 달을 지나고 엄마 아빠를 지나서 도착한 곳은 환한 부엌. 빵을 만드는 아저씨들의 반죽 속에 들어 있다가 자기 마음대로 비행기 모양의 빵을 만들어 하늘로 날아가서 미키는 우유를 구해 옵니다. 우리가 빵을 먹을 수 있는 건 미키가 우유를 구해 왔기 때문이라는군요. 한밤에 떠나는 미키의 환상 세계가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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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센닥(Maurice Sendak)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그림책 작가로, 1928년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상상력이 풍부한 옛날 이야기를 듣고 자란 그는, 이미 네다섯 살 때에 장차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하퍼콜린스 사의 유명한 어린이 책 편집자인 어쉴러 노드스트롬의 눈에 들어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간결하지만 치밀한 그림과 풍부한 상상력이 어우러진 판타지를 창조하는 작가입니다. 우리 시대 최고의 그림책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1964년에『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칼데콧 상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1970년 안데르상 상 등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깊은 밤 부엌에서』『꼬마 곰』『꼬마 곰에게 뽀뽀를』『꼬마 곰의 방문』『사랑하는 밀리』『창문 밖 저 건너 Outside Over There』『돼지의 호수 Swine lake』『케니의 창문 Kenny's window』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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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무홍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습니다. 1997년에는 제49회 아동문학 평론 부문 신인 문학상에 당선됐습니다. 현재 어린이 책 전문 기획실인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면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섬마을 소년의 꿈』『탐험가 허영호』『호랑이 잡은 피리』『좀더 깨끗이』『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깡딱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새벽』『비오는 날』『괴물들이 사는 나라』 등이 있습니다.
미키는 깜깜한 데로 굴러 떨어지면서 옷이 벗겨졌어. 달을 지나고, 쿨쿨 잠든 엄마와 아빠도 지나서. 으응? 환한 부엌으로 떨어졌네?

그 곳에선 빵가게 아저씨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어. 날이 새기 전에 빵을 만들어 손님들 아침 식탁에 올려 놓으려고. 아저씨들은 미키를 반죽 속에 집어 놓고 흥얼거렸대. 반죽에 밀크를! 반죽에 밀크를! 저어라! 주물러라! 만들자! 굽자!

아저씨들은 반죽을 구우려고 했겠지? 맛있는 미키 빵을 만들려고. 막 김이 오르려는데 빵이 한창 익어 가는데, 냄새가 솔솔 풍기는데, 노릇노릇 구워지려는데, 미키가 반죽을 뚫고 나와서 말했어.
난 밀크가 아니야. 밀크는 내가 아냐! 난 미키란 말이야!
(본문 6∼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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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나라로 가요

칼데콧 수상작 세트 1 : 3~4세 (전 1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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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이 사는 나라
모리스 샌닥 그림·글, 강무홍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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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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