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선생님이 들려 주는 옛이야기 2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김용택 지음, 이형진 그림 | 푸른숲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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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1년 02월 10일 | 페이지 : 112쪽 | 크기 : 18 x 23.3cm
ISBN_10 : 89-7184-502-3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813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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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선정
웹진 열린어린이 추천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5월의 책
책이 없었던 옛날 옛날, 이야기는 할어버지 할머니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듣던 커다란 즐거움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 바로 앞에서, 그 사람의 눈을 보고 숨소리를 느끼며 들려 주던 것이기에 우리의 옛이야기에는 이야기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실려 있습니다. 구수하고 정겨운 목소리로 삶의 지혜를 전해 주던 우리의 옛이야기.『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은 그 살아 있는 목소리로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고운 생각들을 전해 줍니다. 우정의 소중함과 효심과 그리고 남을 돕는 착한 마음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겼던 조상들의 정신을 일러 줍니다.

형제 사이에 서로 돕는 마음으로 살아 가기를 바랐던 옛 어른들은 동생을 돌보지 않는 형에게 똥을 내려 망하게 하고, 친구끼리 우정을 나누는 일이 옳다고 여겼던 마음은 붓돌이와 두꺼비가 의리를 지키고 돕게 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이 하늘만큼 중요하다고 여긴 어른들은 호랑이가 되어서도 부모를 위하는 황필도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또한 세상의 모든 물건에도 생명이 있다고 여겼던 마음은 추운 산에 홀로 선 장승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베를 입혀 주었고 그 착한 마음에 복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재치있게 위기를 넘기는 슬기로움으로 삶을 흥겹게 살아 갈 줄도 알았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정신과 슬기가 스며 있는 우리 옛이야기. 그 고운 마음이 들어 있어 아름답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목소리가 숨쉬고 있어 자꾸자꾸 듣고 싶은, 우리 옛이야기의 매력을 우리 아이들이 한껏 느끼고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책입니다.

맺히면 풀고 끊기면 이어가는 우리 옛이야기. 마음을 졸이게도 하고 흥겹게 어깨를 들썩이게도 합니다. 실타래처럼 술술술 풀리는 이야기 타래입니다. 언제 들어도 재미있고 다시 또 듣고 싶은 그 신기한 우리 옛이야기를 김용택 시인의 목소리로 듣습니다. 자기가 먹을 것이 없어도 떠돌이 개를 집에 데려와 기르고, 고갯마루에서 떨고 있는 사람을 위해 제 가진 것을 나눠 주는 너그러움. 어려운 친구를 위해 꾀를 내어 돕는 우정. 우리 조상들의 따스한 마음이 담겨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눈으로 읽은 글이 바로 옆에서 듣는 이야기 소리처럼 여겨지는, 생생한 입말체의 글 일곱 편입니다.

가난한 동생에게 곡식을 나눠 주지 않던 형과 형수가 똥벼락을 맞는 이야기인「동생네 똥강아지」, 가난한 두부 장수 할머니의 손녀딸을 궤짝에 넣어 훔쳐 가던 도둑 이야기「궤짝 속의 새색시」, 붓돌이와 두꺼비의 의리와 우정 이야기「붓돌이와 두꺼비의 의리」, 봉이 김선달이 눈 똥을 포졸이 잡고 만졌던 얘기를 들려주는「똥을 잡은 포졸」등 웃음과 정이 가득 찬 이야기들입니다.☞ 열린어린이 관련 기사 보기
김용택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났고 1982년 21인 신작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섬진강」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85년 첫 시집 『섬진강』을 낸 이후 『맑은 날』『강 같은 세월』 등의 시집과 산문집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섬진강 이야기』,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내 똥 내 밥』 등을 펴냈습니다. 제6회 김수영문학상, 제12회 소월시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2008년 여름, 고향 마을 임실의 덕치초등학교에서 40여 년간의 교단생활을 마치며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를 펴냈습니다.
이형진
196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쓸 만한 책을 만드는 게 꿈이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림 그리기와 더불어 글도 쓰고 기획도 하고 있습니다. ‘코 앞의 과학’ 시리즈의 기획과 그림을 맡았으며, 그린 책으로 『고양이』『하늘이 이야기』『새봄이 이야기』『꼭 한 가지 소원』『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분이는 큰일났다』 등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끝지』『산 위의 아이』『명애와 다래』『하나가 길을 잃었어요』『뻐꾸기 엄마』가 있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호롱불 아래서 듣던 옛이야기들’
나는 말야, 부엉새가 울던 그 겨울 밤 따뜻한 이불 속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다 찾아서 여러분들에게 들려 주고 싶어. 지금 생각하니, 이야기를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는 작은어머니 말씀은 어른들이 지어내신 것 같아. 한 번에 이야기를 다 해 버리면, 다음 밤에 이야기할 게 없잖아. 작은어머니께서는 이야기를 아끼고 아껴 가며, 우리가 다 자랄 때까지, 꿀 같이...
- 김용택
군밤보다 고소한 옛이야기를 들어 봐!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에는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모습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정의는 반드시 이겼고, 착한 일을 하면 반드시 그 누군가가 도와 주었지. 아무렇지도 않은 이야기 같지만 옛이야기는 사람이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인가, 사람에게 무엇이 중요한가를 잘 말해 주고 있지.
동생네 똥강아지
궤짝 속의 새색시
붓돌이와 두꺼비의 의리
황필도가 호랑이 된 사연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똥을 잡은 포졸
파리가 된 궁녀
어, 그런데 저 쪽에서 포졸 한 사람이 봉이 김 선달 쪽으로 달려오는 거야. “여보쇼! 당신 게서 뭐 하는 거요?” 이거 큰일났네. 큰일났어. 봉이 김선달, 이 양반 급한 김에 얼른 갓을 벗어 똥을 덮어 버렸어. 그리고 수염을 점잖게 쓰다듬으며 시치미를 뚝 뗐지.

“여보시오! 당신 지금 거기서 뭘 한 거요?” 포졸은 봉이 김 선달과 땅바닥에 놓인 갓을 번갈아 보며 다그쳤어. 봉이 김 선달은 점잖게 포졸을 올려다보며, 갓 테두리를 손바닥으로 꽉 누르고는 이러는 거야. “여보시오, 포졸 나리! 내가 지금 꾀꼴새를 한 마리 잡았는데 끈이 없어 이 새를 꺼내지 못하고 있소. 내가 가서 새를 묶을 끈을 구해 올 테니, 잠깐 이 새를 지켜 주시겠소?” “꾀꼬리요? 웬 꾀꼬리?” “참말이오. 내가 선비 체면에 거짓말하게 생겼소?”

봉이 김 선달이 위엄을 부리며 점잖게 말을 하자 포졸은 고개를 끄덕였지. “그럼 빨리 가서 끈을 구해 오시오. 새는 내가 지킬 테니.” “허허, 고맙소. 그럼 내가 냉큼 갔다 오리다. 그나저나 새 잘 지키시오.” 봉이 김 선달은 포졸에게 새를, 아니, 똥을 넘겨 주고는 걸음아 나 살려라 발바닥에 불이 나게 도망쳐 버렸지.
(본문 93∼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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