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즈케 왕국

마이클 모퍼고 지음, 마이클 포어먼 그림, 김난령 옮김 | 풀빛
켄즈케 왕국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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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1년 06월 05일 | 페이지 : 197쪽 | 크기 : 15.1 x 20.9cm
ISBN_10 : 89-7474-919-X | KDC : 843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867 | 독자 서평(0)
수상&선정
2000년 FCBC 영국 어린이 도서 협회 어린이 도서상 수상
웹진 열린어린이 2001년 여름 방학 권장 도서
동물권 존중
물건이 아니라 기쁨 슬픔을 느끼는 존재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나는 내 속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어린이의 순수’에 대하여 글을 쓴다.” 책 표지 날개에 적힌 지은이의 말입니다. 그 투명한 매혹에 이끌려 책을 엽니다. 파도가 배를 덮치는 그림 뒤에 켄즈케 왕국, 이라고 쓴 섬 지도가 있습니다. 무인도에서 펼쳐질 모험담이 이어질 것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리고 곧 시작된 이야기에서 주인공 마이클은 자신이 실종되었었고, 그 동안 경험한 사실들을 약속 때문에 10년 동안 비밀로 묻어 두었고 지금에야 그 사실을 밝히노라고 말합니다. 매혹에 이끌린 마음은 순간 긴장하며 회상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숨죽이며 읽어 간 책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화목하던 한 가족이 아버지의 실직으로 방황하다가 배를 사서 항해에 대해 배우고는 세계를 한바퀴 도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소년은 파도가 높은 날 기르던 개 때문에 배에서 떨어지고 작은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소년은 그 섬에서 일본인 노인을 만나고 삶의 의미를 배우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느 모험담 중의 하나인 이 이야기는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새롭게 다가옵니다. 바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소년이 보낸 어린 시절과 가족 사이의 사랑, 항해 중에 발견하는 자연의 장대함, 자신의 고향을 찾아 떠나고 싶은 마음, 전쟁으로 가족과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슬픔, 혼자 자연과 부딪히고 적응하며 살아가는 가운데 자연에게 얻은 삶의 지혜와 자연에 대한 사랑……. 깊은 눈으로 삶을 통찰하고 있는 모험담은 수려한 문장 속에 그 감동이 더합니다.

구조를 기다리며 조바심 칠 때 인생은 기다림으로만 보내는 일이 아니며 살기 위한 것임을 일깨워 주던 켄즈케, 알에서 깨어난 새끼거북이들이 바다로 무사히 나아가도록 돕는 장면, 정을 나누던 켄즈케와 마이클의 이별하는 순간, 살아 있다고 확신하며 끝까지 아들을 찾아 다닌 부모님의 기적을 뛰어 넘는 믿음. 그 뜨거운 순간을 담은 이야기들은 마음 속에 감동의 격랑을 일으킵니다. 투명한 매혹이 헛된 일이 아니었음을 기쁘게 확인합니다.

‘아찔할 정도로 유혹적인 모험담’ ‘한 소년의 모험을 아름다운 필체로 써 내려간 장대한 현대판 오디세이’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라 할 만한 이 책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놀라운 작품이다.’ 영국의 더 타임스, 영국 교육 전문 신문, 웬디 쿠울링 등이 보낸 찬사가 빈 말이 아님을 확인하게 될 소년의 모험담입니다. 부모와 함께 배를 타고 항해 여행을 하던 소년이 풍랑을 만나 혼자 바다에 빠진 뒤 무인도에서 생활했던 시간들의 기록입니다. 간결한 문체로 속도감 있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아이들에게 책 읽기에 몰입하는 기쁨을 알게 해 줄 것입니다.

호수에서 배타기를 즐기던 마이클의 가족은 아빠의 갑작스런 실직으로 가정의 화목함을 잃고 혼란스러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는 페기 수라는 배를 사서 전 세계를 항해하자고 제안합니다. 엄마가 선장이 되고 아빠는 부선장, 마이클은 선원이 되어 아프리카와 호주를 지나 세계의 반을 돌아 항해하는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풍랑이 치던 날 가족이 기르던 개가 갑판에 나가 헤매는 것을 막으려다가 그만 개 스텔라와 마이클은 바다에 빠지고 맙니다. 엄마 아빠도 모르는 사이에. 바다에 표류하다 도착한 섬에는 켄즈케라는 일본인 노인이 혼자 살고 있습니다. 구조를 위해 불을 피우려 하지만 불을 절대 못 피우게 한 켄즈케. 마이클이 그 섬에서 생활하던 시간들이 마음을 긴장시키며 책을 읽게 합니다..☞ 열린어린이 관련 기사 보기
마이클 모퍼고(Michael Morpurgo)
1943년 10월 5일 영국 동남부에 있는 허트포드셔 주의 세인트 알반스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여 권의 책을 출판하면서 영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영국 어린이 문학상을 비롯해 휘트브레드 어린이책 상, 스마티즈 상, 블루 피터 상, 레드 아우스 어린이책 상, 그리고 영국 작가로는 드물게 프랑스에서 주는 예술 문학 훈장을 받았습니다. 전직 교사였던 모퍼고는 아내와 함께 20년 넘게 청소년 교육 사업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켄즈케 왕국』『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잔지바』『버드맨과 비밀의 샌슨 섬』 등이 있습니다.
마이클 포먼(Michael Foreman)
1938년 영국 시퍽에서 태어났습니다. 영국의 로스토프트 예술학교와 성 마틴 예술학교, 런던의 왕립미술학교를 다녔습니다. 30여 권이 넘는 자신의 책과, 셰익스피어, J. M. 배리, 그림 형제 등 100여 권이 넘는 여러 세계 유명 저자들의 책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스마티즈 대상,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프란시스 윌리엄스 상, 프랑스의 드 리브르 국제 페스티벌에서 Aigle d’ Argent 등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면서 중견 삽화가로 세계적 명성을 굳히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수십 개국에 번역 출판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제1차 세계 대전 때 실제 있었던 일을 다룬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이야기『전쟁 놀이』와 전쟁을 겪은 어린 시절을 묘사한『전쟁 소년』,『잭의 환타스틱 여행』『할아버지의 연필과 이야기방』『하느님 잠을 잘 수 없어요』『켄즈켄 왕국』등이 있습니다.
김난령
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 인스티튜트의 LCP(London College of Printing)에서 인터액티브 멀티미디어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출판 기획가, 해외 저작권 에이전트로 활동했으며, 현재 번역가와 문화활동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마틸다』『크리스마스 캐럴』『켄즈케 왕국』『우리가 바로 지구입니다』『비밀 학교』『요술 손가락』『지도 박사의 비밀 지도』  등이 있습니다.
친구의 이름은 ‘페기 수’
물, 물, 그 어디에나 물
항해일지
긴팔원숭이의 유령
나, 켄즈케
아부나이!(위험해!)
침묵이 모든 것을 말한다
나가사키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새끼 거북들의 한밤의 대이동
밀렵꾼들이 오다!

후기
나는 하루의 대부분을 언덕 맨 꼭대기에 앉아서 바다 저편을 굽어보며 혹시 지나가는 배 한 척이라도 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어떨 땐 기도를 하기도 했다. 두 눈을 꼭 감고 마음을 한데 모아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는 눈을 다시 떴다. 매번 이런 기도를 할 때마다 나는 정말로 내 기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느꼈고, 이번에 눈을 뜨면 나를 구하러 돌아오는 페기 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믿기도 했다.

그러나 드넓은 바다는 언제나 텅 비어 있었고,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에는 점 하나 보이지 않았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언제나 나를 실망시켰고 낙담시켰지만, 나는 완전히 기가 죽어 있지는 않았다. 그 초기 몇 주 동안은 말이다.

심각한 문제는 또 있었다. 바로 햇볕에 덴 자국이었다. 옷을 항상 입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나는 조금 늦게야 알았다. 그래서 나는 얼굴과 목을 가리려고 모자를 만들었다. 야자나무 잎들을 하나씩 포개어 만들었는데, 창이 아주 넓어 중국 모자처럼 보였다. 내가 만든 그 모자가 나는 무척 좋았다.

그리고 햇볕에 데어 욱신거리는 것을 가라앉히는 데는 짠 바닷물이 최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한낮이면 이글거리는 태양 빛을 피하려고 언덕에서 내려와 동굴에서 지냈다. 그런 다음 바닷물에서 수영을 하곤 했다. 이 때가 스텔라가 하루 중 가장 고대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스텔라에게 막대기를 던져 주며 오랜 시간을 해변에서 보냈다. 스텔라는 막대기를 물어다 주는 놀이를 무척 좋아했고,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그랬다. 이 때가 바로 하루 중 최고의 시간이었다. 우리는 어둠이 내려 주위가 어둑어둑해질 때가 되어서야 - 어둠은 항상 너무나 빨리 찾아 들었다 - 이 놀이를 그만 두었고, 또 다시 우리의 동굴로 돌아와서 내 피를 빨아 먹는 흡혈 모기와 전투를 치르며 기나긴 밤을 보냈다.
(본문 95∼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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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모퍼고 글, 크리스천 버밍엄 그림,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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