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저학년문고 21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강무홍 글, 이형진 그림 | 사계절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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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1년 06월 29일 | 페이지 : 118쪽 | 크기 : 16.5 x 22.5cm
ISBN_10 : 89-7196-806-0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0195 | 독자 서평(2)
교과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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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선정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느낌이 생생한 시
솔직한 아이들과 사회 비판이 담겼어요
스마트폰이 심장을 갖는
다면
“좋은 작가 이전에 ‘어린이의 아군’이 되고 싶다”는 강무홍 선생님의 바람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책은 이제 막 초등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며 부딪히는 여러 사건들을 그려 내고 있습니다. 또래 아이들이 한 번쯤은 겪었을 아이들다운 고민의 과정이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낸 글 속에 녹아 있어 털어놓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 속 고민을 어루만져 줍니다. 발랄한 아이들만의 이야기에 때론 싱그러운 웃음을 머금게도 하는 이 책은 어떤 이유에서든 학교 생활에 걱정거리를 안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 것입니다. 아이들의 풍부한 표정을 잘 살려 낸 경쾌한 그림도 글과 잘 어우러져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동희는 수업 시간에 소변이 마려운데 어찌 말해야 할 지 몰라 끙끙대기만 합니다. 그러다 급하게 튀어나온 말이 “아줌마! 나, 오줌 쌀 것 같아요”였어요. 화가 난 선생님의 표정에 잔뜩 주눅이 든 동희는 그 다음 날 학교에 가질 않습니다. 사태를 파악한 엄마와 아빠의 재치있는 도움으로 동희는 조금씩 나아진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동희는 짝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친하게 지내 보려고 여러 가지로 애를 쓰지만 짝은 늘 쌀쌀맞기만 하네요. 그러다 동희가 짝에게 점수를 많이 딸 기회가 생긴답니다.

말썽꾸러기 해우는 학교에서 책상 위에 발을 올려놓았다가 선생님께 혼이 납니다. 짝과 떠들다가 교실 밖 복도로 나가 벌을 서는 일도 아주 많아요. 호기심이 발동하여 자기가 가 보지 않은 계단으로 정신없이 가다가 교실을 잃어 버립니다. 복도에서 엉엉 울고 있는 해우에게 교장 선생님이 나타나셔서 다행히 교실을 찾아 갈 수가 있었어요. 동희와 해우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그렇게 조금씩 마음의 키가 커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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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무홍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습니다. 1997년에는 제49회 아동문학 평론 부문 신인 문학상에 당선됐습니다. 현재 어린이 책 전문 기획실인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면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섬마을 소년의 꿈』『탐험가 허영호』『호랑이 잡은 피리』『좀더 깨끗이』『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깡딱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새벽』『비오는 날』『괴물들이 사는 나라』 등이 있습니다.
이형진
196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쓸 만한 책을 만드는 게 꿈이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림 그리기와 더불어 글도 쓰고 기획도 하고 있습니다. ‘코 앞의 과학’ 시리즈의 기획과 그림을 맡았으며, 그린 책으로 『고양이』『하늘이 이야기』『새봄이 이야기』『꼭 한 가지 소원』『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분이는 큰일났다』 등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끝지』『산 위의 아이』『명애와 다래』『하나가 길을 잃었어요』『뻐꾸기 엄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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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만 힘든 게 아니었어!’
학교에서 자꾸 혼나는 어린이, 마음이 여린 어린이, 걱정거리가 있는데 혼자서 끙끙 앓고 있는 어린이. 나는 그런 어린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더 바랄 게 없지요. ‘하하하! 나만 힘든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네? 괜히 끙끙댔잖아!’
- 강무홍
1학년 아이들의 좌충우돌 학교 생활기를 산뜻하고 발랄하게 담은 창작동화집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부딪히는 사건들을 동희라는 남자아이와 해우라는 여자아이의 관점에서 아기자기하게 그린 작품 6편이 실려 있습니다. 어린이의 마음밭을 정갈하게 담아 낸 첫 작품집 『좀더 깨끗이』 로 주목을 받은 동화작가 강무홍 씨의 두 번째 작품집으로, “좋은 작가 이전에 ‘어린이의 아군’이 되고 싶다.”는 작가의 바람처럼 어른들이 보기에는 대수롭지 않은 일들이 어린이들에게는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들의 처지에서 함께 웃고 장난치고 울고 가슴 아파하는 작가의 마음이 녹녹하게 담겨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되니까 괜히 어깨가 으쓱여지고 어른이라도 된 듯 뭔가 달라진 것 같은 동희와 해우. 하지만 동희는 수줍은 성격 때문에, 해우는 천방지축 덜렁거리는 성격 때문에 학교 생활이 만만치 않네요. 해우는 입학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도 교실을 잃어버리는가 하면(「교실이 어디 갔지?」), 서재 책상에 발을 올려놓는 아빠의 모습이 멋있어 보여 자신도 학교에서 그대로 흉내를 내서 선생님께 혼나기도 하고(「발 올려놓지 마」), 날마다 복도에서 벌을 서는 등 (「복도의 좋은 점과 나쁜 점」)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어요. 동희는 또 어떤 줄 아세요. 오줌이 몹시 마려운 나머지 엉겁결에 선생님께 아줌마라고 불러서 야단맞았다고 학교에 가려 하지 않고(「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쌀쌀하기만한 여자 짝이랑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날마다 고민을 한답니다(「겨우?」). 동희에게는 뭔가를 표현하거나 관계를 맺는 일이 어렵기만 하지요. 하지만 방과 후 어린이집에 같이 가던 정아라는 아이가 체해서 갑자기 주저앉자 해우와 동희는 다른 아이들과 역할 분담을 해서 정아를 돌보고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도 하는 대견스러운 면도 있어요(「내 왼쪽 어깨가」).

내성적이고 소심한 동희와 천방지축 해우가 벌이는 이런저런 해프닝들은 1학년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 겪음직한 일들로 또래 아이들에게 동질감과 카타르시스를 줄 것입니다. 또 소심한 동희가 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에 적응해 가는 과정과, 말썽꾸러기 해우가 학교라는 사회의 규칙들을 이해하고 조금씩 적응해 가는 과정 등 실제로 아이들이 고민하는 문제들과 아이들의 마음밭을 잘 끄집어 내면서도 결코 무겁지 않은 톤으로 발랄하게 다룸으로써 잦은 실수로 꾸지람을 듣거나, 소심한 성격 때문에 매사에 주눅이 드는 어린이, 학교 규칙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어린이, 마음이 여린 어린이, 걱정거리가 있는데 혼자서 끙끙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 줄 것입니다. 동희와 해우의 캐릭터를 잘 살려 풍부한 표정을 연출하고 글이 지닌 경쾌함을 한껏 살린 그림도 익살스럽고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하하하! 나만 힘든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네? 괜히 끙끙댔잖아!’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이렇게 생각한다면 작가의 의도가 충분히 성공한 셈이 되겠지요.
‘학교가기 무섭다는 아이 ‘선생님도 수업이 무서워’’
슬슬 ‘춘투’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요 핑계 조 핑계로 공교육을 거부하는 땡강 소리가 벌써부터 터져 나오다니. 나름대로 학교 가기 싫은 이유가 뚜렷하긴 하다. 그 중 하나가 선생님이란 압도적인 존재에 대한 부적응 때문. 1학년 새내기라면 증상이 더욱 심각하다. 어떤 선생님은 너무 친절해서 귀찮고, 어떤 선생님은 이마에 내천 자를 북북 긋고 노려봐서...
- 20080322 - 중앙일보/임사라(동화작가)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발 올려놓지 마
겨우?
교실이 어디 갔지?
복도의 좋은 점과 나쁜 점
내 왼쪽 어깨가
“그래, 열 명도, 스무 명도 넘지? 눈은 두 개밖에 없는데, 선생님은 그 많은 애들을 한꺼번에 봐야 하는 거야. 그러니까 못 보는 게 너무 많겠지? 안 그래?” 동희는 “응.”하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두 개밖에 없는 눈으로 수많은 아이들을 보느라 눈이 팽팽 돌아가는 선생님 모습을 떠올렸어요. 킥킥킥, 웃음이 나왔어요. 꼭 사팔뜨기 같은 선생님.

동희가 웃자, 아빠가 동희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선생님도 모르는 게 너무 많단다. 그래서 우리 동희가 얼마나 오줌이 마려운지도 모르고 야단부터 친 거야.”
동희는 눈을 반짝이며 아빠를 쳐다 보았어요. “그러니까 동희야, 그럴 때는 선생님한테 조용히, 친절하게 가르쳐 줘야 돼. 네가 얼마나 오줌이 마려운지 말이야. 알겠어?”

마침내 동희는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고 엄마 아빠에게 큰 소리로 대답했어요. “응!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으니까!” 그러고는 마음속으로 선생님한테 이것저것 가르쳐 주는 모습을 떠올렸어요. 동희는 새처럼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본문 24~28쪽)

“있잖아, 엄마, 복도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어.” “그래? 좋은 점은 뭔데?” 해우는 신이 났어요. 자기가 꼭 엄마 친구가 된 것 같았죠. “음, 뭐나면…….” “뭐냐면?” “집에 올 때 복도는 집에 오는 길이야. 그래서 복도는 참 좋아.” 엄마는 오호 제법인데 하는 눈길로 해우를 바라보았어요. 아유, 똑똑하기도 해라, 우리 해우 다 컸네 하는 눈으로.

“그런데 나쁜 점은 뭐냐 하면…….” “뭐냐하면?” 엄마는 빙긋 웃으며 찻잔을 천천히 입가에 갖다 댔어요. “음, 그건 복도에서 날마다 벌서야 한다는 거야.” 엄마는 “읍!”하고 허둥지둥 찻잔을 입에서 뗐어요.
(본문 89~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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