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이 선생님 창작동화

나는 책이야

김향이 지음, 김유대 그림 | 푸른숲
나는 책이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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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1년 08월 28일 | 페이지 : 120쪽 | 크기 : 18 x 23.3cm
ISBN_10 : 89-7184-507-4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577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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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조용합니다. 얌전합니다. 요란한 소리도 화려한 움직임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락이나 만화 같은 갖가지 놀잇거리가 많은 요즘 아이들에게 그리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곁에 가져와 책장을 넘기고 또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는 그 속에 들어 있는 책의 매력을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하지만 책을 사람에 빗대어 재미있게 묘사한『나는 책이야』는, 아이들에게 책이 주는 즐거움을 깜찍한 서술 방식으로 잘 일러 주고 있습니다.

‘나는 책이야’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은 도서관 책꽂이의 이웃인 ‘우스운 이야기’보다 인기는 없지만 마음 속에 아이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들로 꽉 차서 입이 근질근질한 책입니다. 언제나 자신의 이야기를 친구들이 들어 줄까, 이제나 저제나 기다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얀이라는 아이의 엄마한테 발견되어 하얀이의 집으로 갑니다. 맨처음에 하얀이는 만화보다 오락보다 재미없는 ‘책’을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책에 관심이 없었던 우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빠가 책과 이야기를 나누며 책에 빠져 있는 모습을 목격한 하얀이는 아빠가 빠져 있는 책의 세계에 차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빠처럼’ 책에 관심을 가져 보려고 시도합니다. 그 때 차분히 하얀이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던 ‘나는 책이야’는 하얀이에게 자신 속에 들어 있는 네 가지의 이야기들을 들려 줍니다. 하얀이는 이제 책 속의 주인공들과 한마음이 되어 느끼고 생각합니다. 이제 책이 주는 즐거움에 눈을 뜨고 엄마와 손잡고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그런 하얀이를 ‘나는 책이야’는 기쁘게 바라봅니다.

얌전해서 전혀 재미없어 보이는 책. 닫힌 입술처럼 아무런 재미도 없고 답답하고 신나지도 않아 보이는 책. 하지만 한번 손을 뻗어 열어 보면 벅찬 상상과 감동이 출렁이는 책의 세계를 이『나는 책이야』라는 동화는 잘 그려 보여 주고 있습니다. 책에 눈길 한번 안 주던 하얀이가 책에 빠져드는 모습에 책을 읽던 아이들이 동화되어, 아이들도 책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책 속에 책이 있고, 그 책에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액자소설의 형식을 가진 동화. 아이들이 마음에 담아 두면 좋을 따뜻한 교훈도 있고 아이들의 마음도 잘 이해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자석처럼 아이들을 책 가까이 끌어당겨 줄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 동화입니다. 곱고 따스한 글을 많이 써 오신 김향이 동화 작가의 글과, 자유로운 그림체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 주는 김유대 그림 작가의 그림이 함께 하는 책입니다. 독특하게도 이 이야기는 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자신 속에 있는 여러 곤충과 물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책이 주인공입니다. 주인공 책 제목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인 ‘나는 책이야’입니다. 재미있는 발상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책 속에 또다른 네 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은 삶의 의미, 일의 의미 등 귀중한 생각들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도서관 책꽂이에 꽂혀 있던 책인 주인공 ‘나는 책이야’는 이웃 친구 ‘우스운 이야기’가 세상 구경을 하러 나가는 일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얼른 자신도 세상으로 나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책이야’는 하얀이의 엄마의 손에 선택되어 도서관을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는 하얀이를 만나서 자신 속에 들어 있는「개똥벌레 이야기」「비닐 봉지 미끈이 이야기」「늘푸른숲 멧돼지 이야기」「꽃씨를 품은 면장갑 이야기」등의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만화와 오락을 좋아하던 하얀이도 책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김향이
1952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1991년「세발 자전거」로 현대아동문학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91년 계몽아동문학상, 1994년「달님은 알지요」로 삼성문학상을 받았습니다. 1997년에는 대산문화재단 창작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펴낸 대표 저서로『다자구야 들자구야』『미미와 삐삐네 집』『내 이름은 나답게』『몽실이와 이빨천사』『시간도둑이 누구게』『촌뜨기 돌배』『바람은 불어도』『우리 할아버지입니다』등이 있습니다. 뜨개질하고 바느질하는 게 취미라고 하며 레이스를 짜듯, 조각보를 깁듯 한땀 한땀, 한코 한코 정성들인 동화를 쓰고 싶다고 합니다.
김유대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경원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였고, 한국출판미술대전 특별상(1997)과 계몽사 주최 서울 일러스트 공모전 대상(1997)을 수상하였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 그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들키고 싶은 비밀』『나는 책이야』『학교에 간 개돌이』『일기 도서관』『거인들이 사는 나라』『쉿! 바다의 비밀을 말해 줄게』『마법사 똥맨』『선생님 과자』『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우주 전사 복실이』 등이 있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도넛보다 맛있게 읽던 책’
소나기 긋고 난 한낮에 나는 금호동 언덕길을 걸어가고 있었어요. 허름한 중국집 문 앞을 지날 때였는데, 책 읽는 어린아이 목소리가 들려오겠지요? 목소리가 어찌나 또랑또랑하고 맑은지 한 줄기 시원한 바람 같았어요. 나는 책 읽는 소리에 이끌려 가게 안을 들여다보았어요. 사내아이가 식탁에 앉아 동화책을 읽고 있고, 어머니는 양파를 까면서 귀를 기울이고 있었지...
- 김향이
책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 꼭 사귀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니? 먼저 그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어야 할 거야. 만약 책과 친구가 되고 싶다면 이 책,『나는 책이야』가 들려 주는 이야기를 들어 봐. 용감한 개똥벌레, 마음씨 고운 멧돼지……, 이 책 속의 주인공들 모두 너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어 입이 근질거린대. 이제 책장을 넘겨 보렴.
지은이의 말

나는 책이야
개똥벌레 이야기
비닐 봉지 미끈이 이야기
늘푸른숲 멧돼지 이야기
꽃씨를 품은 면장갑 이야기
“요번엔 일학년 남자 아이를 따라갔는데 말이야, 그 애가 공부 시간에 나를 보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어. 벌을 서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해서 손바닥까지 맞았다니까. 내가 그 정도로 인기가 있다는 거 아니냐.” ‘나도 좀 나가 보았으면……. 왜 아무도 날 데려가지 않는 걸까? 창문 너머 하늘은 저렇게 푸른데…….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은 얼마나 좋을까?’

나는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다 누군가 내 몸을 만지는 바람에 깜짝 놀랐어. 어머나, 어떤 남자 애가 나를 잡아당기고 있네. 지금 내 얼굴에 쓰여진 이름을 보고 있어. 드디어 나도 바깥 구경을 하게 되나 봐. 우와! 너무 좋으니까 나도 모르게 어깨춤이 나오네.

“나는 책이야? 무슨 제목이 이래.” 그 애가 나를 함부로 밀어 넣고는 수다쟁이를 쳐다보았어. 기가 막혀서! 내 얼굴만 보고, 내 이름만 보고 내가 재미 없다니. 말도 안 돼!
(본문 10∼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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