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그림동화 71

꼬마 구름 파랑이

토미 웅거러 글·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꼬마 구름 파랑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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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1년 10월 15일 | 페이지 : 48쪽 | 크기 : 21.5 x 27.5cm
ISBN_10 : 89-491-1070-9 | KDC :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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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2701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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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 전쟁! 세상은 이미 거짓과 전쟁의 상처로 너덜너덜합니다. 곳곳에 안타까운 울음과 슬픔으로 가득합니다. 모두가 천진스런 아이의 마음이 된다면 우리에게 전쟁은 없을까요? 맑고 밝은 아이들의 마음으로 세상이 물든다면……. 프랑스의 그림작가 토미 웅거러는 그림책『꼬마 구름 파랑이』에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처럼 순수와 웃음과 평화를 우리 모두 마음에 물들인다면 우리에게 전쟁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입니다.

파랑이는 동심과 평화의 상징입니다. 꼬마 구름 파랑이는 넘치는 순수로 온몸이 푸르고 얼굴엔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걱정 없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으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보려 하는 구름입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때때로 어른들을 감동시키는 것처럼 꼬마 구름 파랑이는 자신이 지나간 자리를 파랑으로 물들입니다. 파란색으로 물든 연, 새, 비행기, 산봉우리, 산을 오르는 사람……. 파랑이는 자신의 푸르름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일이 즐거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뒤 파랑이는 전쟁에 휩싸인 도시를 보게 됩니다. 항상 행복으로 웃음 짓던 파랑이의 눈이 갑자기 휘둥그레집니다. 서로를 죽이려고 하고 때려 눕히고 서로 뒤쫓는 사람들의 모습. 파랑이의 얼굴에 웃음이 사라집니다. 비 내릴 생각일랑 하지 않던 파랑이. 스스로 몸을 녹여 비가 될 결심을 합니다. 자신이 가진 평화의 파란 빗방울로 세상을 파랗게 파랗게 물들입니다. 이제 세상엔 더 이상 싸움이 없습니다.

순수의 세계를 파란 구름으로 상징하여 우리에게 순수와 웃음과 평화를 일깨우는 이 그림책. 회색 구름과 다른 푸른 구름, 붉은 연기와 검은 구름으로 뒤덮인 세상과 다른 푸른 세상. 그 선명한 색의 대비가 인상적입니다. 이 세상의 전쟁을 몰아내고 푸른 평화를 심게 되길 기원하는 이 책의 희망을 아이들 가슴에 심고 있습니다.

파란색을 마음 속에 떠올려 보세요. 어떤 기분이 되나요. 자유롭고 맑고 순수한 느낌, 그런 것들 아닐까요? 그 파란색이 주는 느낌을 온 몸에 지닌 구름이 있어요. 꼬마 구름 파랑이여요. 아무런 걱정 없고 행복한 구름이었어요. 다른 구름이 무얼 하든 상관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구름이었어요. 그 파랑이가 자신이 가진 그 푸르고 맑은 색을 녹여 비를 내리고는 이 세상을 평화로 물들였어요. 그 꼬마 구름 파랑이의 이야기 한번 들어 보아요.

토미 웅거러는 단순하면서도 빛나는 비유가 숨어 있는 그림으로 이 책을 만들었어요. 양들의 모습을 한 흰구름, 비를 내리는 검고 회색빛 나는 비구름의 묘사가 뛰어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파랑이가 지나는 곳은 파랑이가 지닌 그 푸른빛으로 물들게 된다는 상황이 특별하네요. 순수한 세계를 상징하고 있어요. 하늘을 날던 연이, 새들이, 비행기가 파랗게 물들어 가는 모습이 신선해요. 세상 구경에 바쁘던 파랑이는 색이 다른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본 순간, 비가 되기로 마음먹지요. 그리고 세상을 평화로 씻어내어요. 평화로운 파랑이의 도시를 세우게 되어요.
토미 웅거러(Tomi Ungerer)
1931년 프랑스와 독일 접경지대인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겪은 전쟁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이라는 주제를 독창적이고 신선한 방법으로 그려 내며 최고의 현대 그림책 작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57년 첫 번째 그림책인 『멜롭스 하늘을 날다』를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1998년 안데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달 사람』『제랄다와 거인』『꼬마 구름 파랑이』『곰 인형 오토』『크릭터』 등이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작가론 보기
이현정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꼬마 구름 파랑이』『곰 인형 오토』『곰 인형 일요일』『달을 줄 걸 그랬어』 등이 있습니다.
제 2차 세계 대전을 경험한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토미 웅거러가 아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사람들에게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꼬마 구름 파랑이. 아주 먼 옛날에 꼬마 구름 파랑이가 있었단다. 파랑이는 다른 구름들과는 달리 비를 내리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어. 그냥 세상을 알고 싶은 마음으로 잔뜩 부풀어올라 둥실둥실 떠다니기만 했어. 그런데 어느 날 저 멀리 불길에 휩싸인 도시가 보였어. 거리거리마다 색깔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 싸우고 있었지. 그래서 파랑이는 매우 중요한 결심을 내렸단다.

『꼬마 구름 파랑이』는 ‘파랑이’라는 꼬마 구름이 피부 색깔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비를 뿌려 세상 사람들을 모두 같은 파란색으로 물들여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 준다는 판타지 그림동화이다. 이 책에서는 프랑스의 그림 작가 토미 웅거러(Tomi Ungerer)의 독특하고 선명한 색깔이 돋보이는 수채화 풍의 그림이 주목할만하다. 특히 전쟁 중에 보여지는 험악하거나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갖가지 표정과 꼬마 구름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매우 인상적이다.

토미 웅거러는 예상치 못한 상상의 인물이나 동물을 등장시키고, 기존 가치관을 뒤집는 이야기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그림 작가로 알려져 있다.『꼬마 구름 파랑이』에서도 색다른 주인공이 등장하고 있는데, 바로 ‘파랑이’라는 꼬마 구름이다. 파랑이는 다른 모든 구름들이 비를 내릴 때에도 비를 내릴 생각을 하지 않고 세상을 알고 싶은 마음으로 잔뜩 부풀어올라 큰 바다 위를 둥실둥실 떠다니기만 한다. 마치 호기심에 가득 차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여느 아이들처럼 보인다.

특히 파랑이 속을 지나간 새나 비행기가 모두 파란 색으로 되는 장면들은 흥미롭다. 웅거러는 파랑이를 통해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 모두가 어린 아이들이 가진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면 세상의 평화가 쉽게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작가로서의 희망과 바램을 내비치고 있다.

불길에 휩싸인 도시와 서로 다른 색깔의 사람들이 싸우는 모습을 본 파랑이는 드디어 비를 내리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파랑이가 내린 비로 도시에 타오르던 불이 꺼지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파랗게 된다. 색깔이 같아진 사람들은 더 이상 싸우지 않고 서로서로 사이좋게 살게 된다는 이 이야기의 결말을 통해서 웅거러는 아이들에게 폭력이나 증오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무역센터 건물과 워싱턴의 국방부 등 정부 건물이 테러 공격을 받아 붕괴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대참사가 있었다. 이로 인해 미국이 개전을 선포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제 3차 세계 대전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쌓이게 되었다.

이러한 때에 토미 웅거러는 제 2차 세계 대전을 직접 경험한 그림 작가라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그의 집은 폭격에 무너져 내렸고 1945년까지 그는 나치 체제의 교육을 받아야 했다. 전쟁의 잔혹함을 경험한 웅거러는 사회통념을 뒤집는 유머와 풍자를 적절하게 이용하여 그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그림책들을 내놓아 왔다.

뿐만 아니라 토미 웅거러는 1998년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여 국제적으로 크게 인정받은 세계적인 작가이다. 어린이 문학의 ‘작은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이 상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on: 1805∼1875)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에 만들어졌으며, 국제 어린이 도서 협의회(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의 주관으로 2년에 한번씩 어린이 문학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되는 작가에게 수여된다.
다른 모든 구름들이 비를 내릴 때에도 꼬마 구름 파랑이는 비를 내릴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어른 구름들이 천둥과 번개를 내뿜으며 겁을 주어도 파랑이는 웃음만 지을 뿐 끄덕없었죠.

꼬마 구름 파랑이 속으로 날아 들어간 새들은 파란 새가 되어 나왔어요.

비행기들도 파란색이 되어 나왔지요.
(본문 8∼16쪽)

거리거리마다 서로를 죽이려는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하얀 사람들은 검은 사람들을 때려 눕혔고,
검은 사람들은 노란 사람들을 못살게 굴었어요.
빨간 사람들은 하얀 사람들을 뒤쫓았고,
노란 사람들은 빨간 사람들을 뒤쫓아갔어요.
(본분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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