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달빛 담요

에일린 스피넬리 지음, 제인 다이어 그림 | 파란자전거
소피의 달빛 담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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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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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1년 11월 15일 | 페이지 : 34쪽 | 크기 : 28.7 x 22.4cm
ISBN_10 : 89-89192-09-9 | KDC : 843
원제
Sophie's Masterpice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1566 | 독자 서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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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 아무리 하찮아도 누구나 나름의 재능이 있고 마음엔 사랑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아낀다면 그 사람을 위해 자신의 온 힘을 다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사랑은 귀하고 아름답습니다.『소피의 달빛 담요』에서 우리는 그렇게 소중한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어느 누구도 반겨 주지 않는 거미가 새 생명에게 주는 따뜻한 선물을 보면서, 사랑이 이 세상 무엇보다 곱고 훌륭한 작품임을 알게 됩니다.

소피는 여리디 여린 거미줄로 별도 달도 해도 만들어 내는 예술가 거미입니다. 세상 어떤 거미줄보다 아름다운 소피의 거미줄. 언젠가 정말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친구들의 칭찬을 받았던 소피는 비이크 씨 하숙집으로 이사와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거미줄을 짭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릅니다. 모두 소피를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걸레를 휘두르고 마구 소리 지르고 내쫓습니다. 소피의 재능을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그저 보잘 것 없는 존재가 되어 버린 소피입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길고 긴 여행을 해야 했던 소피는 지칠 대로 지쳐서 3층의 젊은 여인의 뜨개질 바구니 속에 도착합니다. 또 다시 쫓겨날까봐 두려워 떨고 있는데 젊은 여인은 가만히 웃으며 뜨개질을 할 뿐입니다. 소피를 무시하지도 않고 소피의 생명을 하잘 것 없다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소피가 거미줄을 짜는 것처럼 아이를 위해 열심히 뜨개질을 하는 여인! 소피와 젊은 여인은 사랑으로 한마음입니다.

이제 늙고 힘이 없어졌지만 소피는 가난한 젊은 여인이 낳을 아기를 위해 자신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담요를 짭니다. 은빛으로 흐르는 달빛을 잡아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새겨서 담요를 짭니다. 지치고 지쳐도 쉬지 않고, 귀퉁이에 자신의 가슴을 새겨 넣은 사랑의 담요를. 달빛이 흐르는 창가에 앉아 마지막 남은 한 오라기 힘까지 더하고 더해 짜고 또 짠 소피의 담요가 보석처럼 빛납니다.

향기로운 솔잎, 이슬 조각, 고운 눈송이, 반짝이는 별빛…….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이 다 짜여진 소피의 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사랑의 작품입니다. 곱디고운 사랑을 새기며 담요를 짜고 있는 소피의 모습에 마음이 아릿아릿해집니다. 사랑의 마음을 새겨 짜는 소피임을 느낍니다. 소피의 달빛 담요를 덮고 잠든 아기처럼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도 사랑의 달빛 담요가 가만히 얹혀집니다.

가난도 추위도 다 덮어줄 큰 사랑의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한 생명을 미소로 감싸 안아준 사람과 그 사람에게 다시 사랑의 마음을 남기는 거미의 이야기. 사랑이 참으로 따뜻한 것이구나, 생각하며 가슴 느꺼워지는 그림책입니다. 소녀처럼 어여쁜 모습의 거미와 달빛처럼 아련하게 빛나는 거미줄 담요가 환상적으로 표현된 그림입니다.

예술가 거미 소피는 아기 거미를 보호하기 위해서만 거미줄을 짜는 육아 거미(피사우리나 미라 Pisaurina mira) 종족입니다. 소피는 어느 거미보다 아름답게 거미줄을 짰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소피가 짜는 거미줄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집에서, 선장 아저씨 집에서, 요리사 아줌마 집에서도 쫓겨난 소피는 젊은 여인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젊은 여인은 조용히 미소만 지을 뿐 걸레를 휘둘러 소피를 내쫓지 않습니다. 가만히 앉아 뜨개질만 합니다. 그런데 젊은 여인은 가난했고 태어날 아기를 위해 담요를 짤 털실을 살 돈이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 본 소피는 얼마 남지 않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달빛 담요를 짭니다. 달빛을 자아서 짠 아기 담요. 밤의 도깨비불, 옛날에 듣던 자장가, 장난스런 눈송이, 마지막 귀퉁이엔 자신의 가슴을 넣어서 죽을 때까지 담요를 짭니다. 사랑으로 가득찬 소피의 생애 최고의 작품인 달빛 담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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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 스피넬리(Eileen Spinelli)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녀는 젊었을 때 하숙집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하숙집 3층에 사는 젊은 엄마가 갓 태어난 아기에게 군데군데 구멍이 난 낡은 담요를 덮어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새 담요를 사줄 돈이 없어서 집주인 아주머니로부터 받은 담요를 그냥 덮어준 것입니다. 여러 해가 지난 후에도 그 일을 잊지 못하고 그 아기에게 담요를 선물하는 마음으로『소피의 달빛 담요』를 썼습니다. 그외에도『엄마가 오늘밤 집에 오시면』『해치 씨,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해요』등의 그림책이 있습니다.
제인 다이어(Jane Dyer)
미국 매사추세츠 노샘프턴의 백 년 된 벽돌집에 살면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피의 달빛 담요』『잘 자라, 우리 아가』『행복한 걸음마』『오, 귀여운 우리 아가!』『너의 생일이면 언제나』를 비롯한 수많은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작은 갈색 곰’ 시리즈와 ‘동물 크래커’ 시리즈를 직접 쓰고 그리기도 했습니다.
소피는 평범한 집거미가 아니에요. 소피는 예술가거든요. 소피가 짜는 거미줄은 점점 더 아름다워졌어요. 하지만 이런 얘기를 배이크맨 씨네 하숙집 사람들에게 다 말할 필요는 없어요. 왜냐하면 3층에 사는 젊은 여인을 빼고는 어느 누구도 소피나 소피의 멋진 작품들에 대해 관심이 없거든요. 게다가 그 사람들은 거미를 싫어하니까요. 3층에 사는 젊은 여인은 곧 엄마가 될 거예요. 그래서 그녀도 아기 털신이며 스웨터를 ‘뜨고’ 있지요. 그 여인의 실이 다 떨어졌을 때, 소피는 드디어 자신이 일생 일대의 작품을 만들어야 될 때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엄마가 오늘밤 집에 오시면』이라는 베스트셀러를 함께 써서 상을 받은 바 있는 에일린 스피넬리와 제인 와이어가 다시 만나 완성한 이 이야기는,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거미가 자신의 재능을 주변의 다른 이들과 나누기 위해 겪은 일들과 그의 달콤씁쓸한 삶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습니다.
요리사의 슬리퍼는 낡아서 꿰맨 데다가 아주 더러웠어요. ‘요리사에게도 새 슬리퍼를 한 켤레 짜주어야겠군……. 좀 쉬고 나서 말이야.’ 소피는 생각했어요. 하지만 소피가 슬리퍼의 발가락 부분쯤 갔을 때 무언가가 소피를 내동댕이쳤어요. 지진이 일어났나 했지만 그건 아니었어요.

소피를 내동댕이친 건 바로 요리사였답니다. 요리사는 잔뜩 찌푸린 얼굴로 “아이고, 끔찍해. 이 흉측하고 밥맛 떨어지게 못생긴 거미 좀 봐!”하고 소리쳤어요. 소피는 몹시 마음이 아팠지만 애써 품위 있는 걸음걸이로 카페트를 가로질러 요리사의 방문을 벗어났어요. 그리곤 3층을 향해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긴 여행을 시작했지요. 3층에는 젊은 여인이 혼자 살고 있있어요. 마침내 여행이 끝났을 때 지칠 대로 지친 소피는 그 여인의 뜨개질 바구니 속에 들어가 잠이 들었어요.

이 때쯤 되자 거미의 세계에선 꽤 많은 시간이 흘러 소피는 할머니 거미가 되었어요. 기운이 없어진 소피는 자신에게 필요한 몇 가지를 짤 때를 빼고는 대개 잠을 잤어요. 그 몇 가지란 고작 장미 무늬의 조그만 베갯잇이라든가 자신의 여덟 개 다리를 따뜻하게 감쌀 여덟 가지 색깔의 양말이었지요.
(본문 16∼18쪽)

이제 여인에겐 더 이상 털실이 없었지요. 게다가 여인에겐 담요를 뜨는 데 필요한 실을 살 돈도 없었어요. “걱정 말아요. 다락에 오래된 밤색 담요가 있으니까 아기에게 그걸 덮어 주면 돼요.” 집주인 아주머니가 말했어요. 그 담요라면 소피도 본 적이 있었어요. 여러 군데 구멍이 나서 너덜너덜한 데다 우중충한 것이 갓 태어난 아기에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지요.

소피는 자신이 담요를 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젊었을 때라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였지만 이제 소피는 약해 빠진 거미에 불과했어요. 아기는 곧 태어날 텐데, 소피가 그때까지 담요를 다 짤 수 있을까요?
(본문 22∼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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