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unnel

Anthony Browne(Illustrator) | Walker Books
The Tunnel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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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1999년 01월 10일 | 페이지 : 27쪽 | 크기 : 23 x 19cm
ISBN_10 : 0-7445-5239-7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851 | 독자 서평(1)
우리는 꽃씨
두려워도 기다릴 테야!
꽃이 피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글보다 그림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작가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남매는 그리 독특하다거나 새로운 인물은 아닙니다. 조용하고 겁많은 여자아이와 짓궂고 호기심 많은 사내아이. 오히려 지루해질 수 있는 설정이지요.

그런데 책을 펼치고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려진 아이들을 보게 되면 그 아이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둘이 공터에 나와 있는 장면에서, 책을 보는 아이들은 심심해서 어쩔 줄 모르는 잭과 아랑곳 않고 그림책에 몰두한 로즈의 모습을 통해 이런 때 기분이 어떤지를 확연하게 느끼게 됩니다.

로즈가 숲으로 들어가면 그 때의 느낌과 생각이 그대로 그림으로 그려집니다. 아름드리 나무는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고, 갖가지 무시무시한 동물들과 마녀의 집이며 늘어진 밧줄, 도끼 등이 로즈가 겁먹은 걸 단박에 보여 줍니다.

로즈가 잭을 끌어안는 모습은 한편의 영화처럼 그려져 있는데, 작가는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친구 아이들에게 같은 자세를 취하게 하고 사진을 찍어 작업을 했답니다.

이렇게『터널』속에는 아주 사실적인 모습과 초현실주의적인 모습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그림을 통해서 또 다른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로즈의 방에 걸린『빨간 모자와 늑대』그림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늑대 가면을 쓴 잭의 모습과 펼쳐진 그림책, 로즈의 빨간 모자가 달린 외투, 버려진 바구니, 숲 속의 오두막, 빨간 외투를 입은 로즈를 내려다보는 늑대의 모습(늑대는 벌써 할머니처럼 변장을 하고 있네요)에서 우리는『빨간 모자와 늑대』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그림책은 글을 통해서뿐 아니라 그림을 통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걸 작가는 보여주고 싶었나 봅니다.

서로 너무나 달라서 티격태격하는 남매의 이야기입니다. 집안에서 책 읽고 공상하기를 즐기는 로즈와 밖에서 소리치며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오빠 잭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남매입니다. 겁이 많은 로즈를 놀려 주는 것도 잭이 자주 하는 장난이구요. 어느 집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지요.

오전 내내 동생을 데리고 놀아야 하는 잭은 공터에서 터널을 발견하고는 그 속으로 들어갑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빠가 돌아오지 않자 로즈는 캄캄하고 축축한 동굴 속을 기어서 조용한 숲으로 나갑니다. 돌로 변해 버린 오빠를 발견한 로즈는 울면서 달려가 오빠를 꼭 껴안습니다. 아주 천천히 부드럽고 따뜻해져서 원래의 모습이 된 잭과 로즈는 숲을 지나고 터널을 지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표정만 보고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세밀하게 표현된 아이들과 몽환적인 배경이 오래도록 눈길을 잡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를 섬세한 그림을 통해 풍부하게 그려 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1946년 영국 셰필드에서 태어나 리즈 미술대학(Leeds College of Art)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뒤 3년 동안 맨체스터 왕립 병원에서 의학 전문 화가로 일했습니다. 리즈 미술대학에서 파트 타임으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15년 동안 Gordon Fraser 갤러리에서 연하장을 디자인하기도 했습니다. 아주 우연히『Through the Magic Mirror』를 그리게 되면서 본격적인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 나라에『앤서니 브라운의 거울 속으로』로 발간되었습니다. 2000년에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983년『고릴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Kate Greenaway Medal)과 커트 매쉴러 상(Kurt Maschler Medal)을 받았고, 1992년『동물원』으로 두번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으면서 독창적인 그림책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독특한 화풍으로 일탈, 고통, 반성, 용서, 재생 등의 진지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고 재밌게 표현한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2000년에는 세계의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보았던 영화「킹콩」에서 깊은 충격과 영감을 받은 뒤, 고릴라는 그의 그림책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되었습니다. 1994년에는「킹콩」이라는 제목의 그림책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미술관에 간 윌리』『꿈꾸는 윌리』『윌리와 휴』『축구 선수 윌리』등의 ‘윌리’ 시리즈와『터널』『돼지책』『나는 책을 좋아해』『숲 속으로』『우리 엄마』『특별한 손님』『내가 좋아하는 것』『겁쟁이 빌리』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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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when she knew she could run no further, she came to a clearing. There was a figure, still as stone. It was her brother.
“Oh no!” she sobbed, “I’m too late.”

She threw her arms around the cold hard form, and wept. Very slowly, the figure began to change colour, becoming softer and warmer. Then, little by little, it began to move, her brother was there.

“Rose! I knew you’d come,” he said. They ran back, through the forest, through the wood, into the tunnel, and out again. Together.
(본문 23쪽∼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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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터니 브라운 지음, 장은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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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장미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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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y Cous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