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

임정자 지음, 강을순 그림 | 우리교육
당글공주
정가
8,000원
할인가
7,200 (10% 800원 할인)
마일리지
360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02년 01월 05일 | 페이지 : 115쪽 | 크기 : 18.4 x 23.6cm
ISBN_10 : 89-8040-105-1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8294 | 독자 서평(0)
수상&선정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웹진 열린어린이 추천도서
아이들 목소리가 쟁쟁!
의젓하게 성장하는 아이를 그린 동시
힘도 무선 전송된다
힘이 되어 주는 친구가 소중합니다. 지치고 외로울 때 곁에서 따뜻한 말을 건네 주는 친구. 동화도 그런 친구 중의 하나입니다.『당글공주』는 아이들에게 힘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용기와 순수와 이해와 사랑. 맑고 밝은 아이들의 마음을 더 맑고 밝게 키워줄 이야기들입니다.

혼자 외롭게 병과 싸워야 할 때 용기를 잃지 않도록 씩씩하고 의젓한「당글공주」이야기를 해주고, 애벌레처럼 작은 생명들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게「여기에 애벌레 있어요」이야기도 들려주고, 엄마와 아이가 서로 이해하지 못했던 답답함을 사랑으로 시원하게 풀 수 있는「오리 주둥이 당나귀 귀」이야기도 해주고, 소풍을 가지 못하는 아이의 마음을「담이의 소풍」이야기로 달래주기도 합니다.

모두 어린이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따뜻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옛이야기를 요즘 아이들에게 맞게 새롭게 해석하여 들려주는 자상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용기와 따뜻한 마음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좋은 새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면서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로 아이들과 만났던 임정자 동화작가의 새 창작집입니다.『당글공주』는 홍역이라는 나쁜 병과 싸우는 아이의 용기로운 마음, 작은 생명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 등 곱고 따스한 마음을 키워주는 이야기 네 편이 들어 있습니다. 옛이야기의 특성과 요즘 아이들의 생각을 잘 연결시킨 이야기들입니다.

달려도 달려도 끝이 안 보이는 모래밭, 손짓하면 날아오는 새, 먹어도 먹어도 비지 않는 상자들이 다 갖춰진 아름다운 놀이성. 당글공주는 그 놀이성의 공주입니다. 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용감합니다. 당글공주가 동생 상글이와 산책을 나갔다가 홍역 괴물에게 물립니다. 며칠이 지나고 당글공주는 몸이 뜨거워지는 홍역에 걸립니다. 뒷산 동굴에 사는 하얀할머니께 찾아가서 여쭈어 보니 홍역괴물을 이기기 위해 참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병을 이기기 위해 혼자 싸워야 하며 외로움도 이겨내야 한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말씀을 따라 당글공주는 홍역괴물과 당당하게 맞서 싸워 이깁니다. 전염되는 홍역의 특성과 병을 이기기 위해 아이가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몄습니다.
임정자
경기도 포천 하갈기에서 태어났습니다. 월간 『어린이문학』에 단편 「흰곰인형」을 발표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공간을 선물하고자, 우리 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신화의 세계를 탐색하는 데 푹 빠져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당글공주』『동동 김동』『물이, 길 떠나는 아이』『흰산 도로랑』『금방울전』 등이 있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강을순
1964년 장성에서 태어나 목표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1993년 출판미술대상에서 상을 받은 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그림 그리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그 도마뱀 친구가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고슴도치의 모자 가게』『당글공주』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큰애 나경이도 홍역을 앓았습니다. 살짝 앓고 지나가는 아이도 있다는데 나경이는 심했습니다. 몸은 불덩이처럼 뜨겁고, 빨간 좁쌀 같은 게 얼굴뿐 아니라 손바닥 발바닥까지 돋아났습니다. 물 한 모금만 마셔도 다 토해 내니 기운은 빠질 대로 빠져 일어나 앉는 것조차 힘들어했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한테 옮길까봐 엄마가 아무도 곁에 못 오게 했으니 얼마나 외롭고...
- 임정자
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 괴롭힘을 당하는 작은 애벌레를 지켜 주고 싶어하는 어린 순미, 마음껏 얘기하지 못해 오리 주둥이가 된 달수, 소풍 가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러 이무기를 찾아 떠난 담이를 만나 보세요. 재미있고, 환상적인 이야기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와 홍역괴물이 펼치는 아슬아슬 한판 승부!

동화작가 임정자의 두 번째 창작집『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가 우리교육에서 출간되었다. 그의 첫 동화집인『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를 통해 이미 작가적 역량을 확인 받은 그가 내 놓은 이번 책에서도 역시 탄탄한 문장력과, 임정자 특유라고 할 수 있는 기발한 상상력이 느껴지는 이야기 네 편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세계 속에 놀이와 상상력을 도구로 나름대로의 자기 세계를 형성해 더불어 살아가는 이 땅 어린이들의 바람과 고민을 놀랍도록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내는 작가이다. 네 편의 이야기 중에 표제작「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이하 당글공주)」는 기존 판에 박힌 공주이야기류의 이미지를 파격적으로 뒤바꿔 놓는 책이다.

꾸미기 좋아하고, 왕자에게 사랑 받기 기다리는 수동적인 공주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요즘 아이들의 삶을 담고 있는 캐릭터이다. 작가는 동네 아이들이 유행처럼 홍역을 앓는 모습을 안타까워 하다가,「당글공주」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작가가 얼마나 어린이의 삶을 섬세하게 포착해 내며, 어린이에 대한 사랑이 큰지 알 수 있다.

「당글공주」는 단지 육체적인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옛이야기 풍으로 재미있게 엮어낸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사람은 저마다 스스로 극복해야할 삶의 과제가 있다. 그 삶의 과제를 스스로, 때로는 고독하게, 극복해 낼 수 있을 때 성숙하는 것이다. 자기 삶의 문제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큰 지혜를 알려 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러한 메시지 말고도 ‘달려도 달려도 끝이 안 보이는 모래밭과 백 명이 매달려도 끄떡없는 나무, 손짓하면 날아오는 새와 보고 있으면 절로 기분 좋아지는 꽃, 먹어도 먹어도 비지 않는 과자상자 들……. 모든 걸 다 갖춘 즐거운 놀이성’이라는 공간에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어, 정말이지 아주 오랜만에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해서 읽어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책이다.

당글공주가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찾아가는 하얀할머니가 살고 있는 동굴은 자궁과 같이 따스하고 새로이 태어남을 상징하는 우리문화의 전통적인 이미지가 담겨져 있는 것도 이 작품의 독특한 점이다. 또한 당글공주와 홍역괴물의 대결 구도도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는 것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요소이다.

이렇듯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모티브들로 펼쳐지는 글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해 낸 화가 강을순의 그림 또한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생생한 캐릭터와 캐릭터들의 심경 표현을 깊고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는 배경 또한 아름답다.

엄마 심부름 가던 길에 아이들이 괴롭히는 작은 애벌레를 보게 된 순미가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담아낸「여기에 애벌레 있어요」,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아 당나귀 귀가 된 엄마와, 할 이야기는 많지만 말하지 못해서 입술이 오리 주둥이로 변한 달수가 복숭아꽃 선녀님의 도움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따뜻한 관계로 회복하게 된다는「당나기 귀 오리 주둥이」, 소풍 갈 때마다 이무기의 심술로 비가 오자, 이무기에게 소풍을 갈 수 있게 날이 개길 바라는 소원을 빌러 떠나는 이야기「담이의 소풍」등 모두 모아 네 편의 각기 개성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책이다.
‘‘남자 아이, 여자 아이’’
남녀 성비가 맞지 않아 초등학교 교실에서 짝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는 걱정은 진작부터 있었는데, 우리 동화도 그 형편은 별반 다르지 않다. 90년대 중반부터 여성 동화작가, 특히 엄마 작가의 활약이 두드러졌지만 여전히 ‘남자 아이들’을 모델로 삼은 이야기는 넘쳐난다. 최근 몇 년 간 나온 저학년 생활동화의 주인공은 대부분 남자아이들이었다. 비율상의 불균형...
- 20030926 - 국민일보/박숙경(아동문학평론가)

“아가, 그것은 홍역괴물이란다.” 하얀할머니는 당글공주 손을 잡아 주었어요. “아가, 이제야말로 참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단다. 괴물 독이 온몸에 퍼지면 독은 괴물이 되어 네 몸 밖으로 나올 거야. 다른 사람에게 옮겨 가려고 말이야. 그렇게 자기 종족을 늘리는 거지.”

“왜 종족을 늘리려고 하나요?” “물론 아름다운 놀이성을 차지하기 위해서지. 그러니 이제부터 너는 홍역괴물과 싸워야 한단다. 그리고 외로움과도 맞서 싸워야 하지. 너를 도와 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 너밖에는.” 하얀할머니는 빨간 물병과 푸른 주머니와 하얀 가루 한 줌을 당글공주에게 주었어요.

놀이성으로 돌아온 당글공주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꼭꼭 걸어 잠갔어요. 창문도 죄다 꽉꽉 닫아걸었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요. 홍역괴물은 찬바람을 마시면 독해지고, 사람만 보면 발뒤꿈치를 깨물려고 덤벼들거든요.

괴물 독이 점점 퍼지자 당글공주 몸은 불덩이처럼 뜨거워졌어요. 좁쌀알 같은 게 얼굴과 등과 배에 빨긋빨긋 돋아나기 시작했고요.

당글공주는 아주아주 용감하기 때문에 문을 열고 나가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지는 않았어요. 저 혼자 힘으로 싸워 이기겠다고 거듭 다짐을 했죠.
(본문 23∼24쪽)
국내도서 > 어린이 > 1학년
국내도서 > 어린이 > 2학년
국내도서 > 어린이 > 3학년
국내도서 > 창작 동화 > 우리나라 창작 동화
국내도서 > 학습 도우미 > 읽기
국내도서 > 사회 탐구 > 가정
국내도서 > 사회 탐구 > 사회 생활

용기를 주는 책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우리 몸의 구멍
허은미 글, 이혜리 그림
갯벌이 좋아요
유애로 글·그림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
임정자 지음, 이형진 그림
금방울전
임정자 글, 양상용 그림
내 동생 싸게 팔아요
임정자 글, 김영수 그림

그 도마뱀 친구가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
채인선 글쓴이, 강을순 그린이
아빠의 앞치마
이규희 글, 강을순 그림
딸꾹이는 1학년
박신식 글, 강을순 그림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권정생 지음, 박경진 그림
엉뚱이 뚱이
박경선 지음, 정경심 그림
수일이와 수일이
김우경 지음, 권사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