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와 이름없는 감자

아이빈드 굴릭센 글·그림 | 길벗어린이
돌이와 이름없는 감자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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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2년 11월 25일 | 페이지 : 33쪽 | 크기 : 21.7 x 19.5cm
ISBN_10 : 89-86621-00-2 | KDC : 892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390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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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픽션 부문 입선작
열린어린이 2002 겨울 방학 권장 도서
도서정보
이 도서는 절판 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름이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 이름을 갖고 있지요. 그런데 만약 이름이 없다면 어떨까요? 곧바로 이름을 찾으려 하겠지요? 바로 이러한 자기 인식 욕구에서 이 그림책은 출발합니다.

토요일 오후,학교에서 돌아온 돌이는 식탁 위에서 다리가 달린 감자를 발견합니다. 하도 이상해서 감자를 쫓아가다, 그만 ‘감자 나라’ 속으로 들어가게 되어요. 그리고 감자가 이름이 없어서 슬퍼하는 걸 보고는 이름을 찾으러 떠나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돌이와 감자의 여행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지요. 이곳저곳, 세상 끝까지 이름을 찾아다니던 그들은 결국 이름이란, 스스로 지으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이름’ 곧, ‘정체성’은 자기 내부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그 동안 이름을 물었던 친구들을 초대하여 이름이 생긴 것을 함께 축하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정체성’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감자 나라’라는 환상 세계에서의 모험과 익살맞은 그림으로 가볍게 풀어 놓았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그림은 새로운 시각적 재미를 주고 다양한 감자의 모습은 상상의 나래를 확장시켜 줍니다. 또한 감자가 이름이 없다고 슬퍼하는 모습이나, 그들을 측은하게 바라보는 달님의 표정에서는 ‘나’를 찾는 과정의 어려움을 느끼게 해 주어요.

돌이와 감자가 나누는 대화에는 ‘나’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과 탐색이 담겨 있습니다. 동시에 그들의‘이름 없는’ 슬픔과 이름을 찾으려는 희망도 느낄 수 있지요. 그래서 독자는 책을 보는 내내 돌이와 감자를 간절히 응원하게 된답니다. 드디어 이름을 얻었을 때의 기쁨이란, ‘나’에 대한 자각과 그 동안 여정을 같이한 우정의 결실과도 같아 따뜻한 감동을 주어요.

나를 찾는다는 것에서‘이름’의 의미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나’를 규정하고 드러내는 기호라는 사실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다만 환상 세계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설득력이 부족하고, 좀더 상상력이 풍부한 감자 세계가 펼쳐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노르웨이로 입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청년으로 자라, ‘2002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픽션’부문에 입선하여 우리 나라 출판사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책을 출판하게 된 그는 “어머니 나라인 대한 민국에서 나의 첫 그림책이 나온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답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길고 긴 여행.『돌이와 이름없는 감자』는 자신의 이름을 찾기 위해 애쓰는 돌이와 감자 친구의 환상 이야기입니다. 돌이와 이름없는 감자가 상상 세계에서 친구가 되고 이름없는 감자의 이름을 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상상력 넘치는 내용의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입니다. 만화처럼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줍니다. 노르웨이로 입양된 우리 나라 그림 작가가 그렸습니다. 2002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픽션 부문 입선작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돌이가 뭐 먹을 게 없나 하고 식탁을 살펴 봅니다. 그런데 다리가 달린 감자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상해서 무슨 감자에 다리가 달렸냐, 하고 말하는 순간 감자가 달아나 버립니다. 그런데 감자를 쫓아가던 돌이는 감자와 함께 으갠 감자 속으로 들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정신을 차린 돌이는 상상 속에서 이름없는 감자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름없어 슬퍼하는 감자의 이름을 찾아 주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감자돌이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자아를 찾아가는 이름없는 감자의 이야기에 그림 작가가 겪은 입양아의 설움이 어려 있는 듯합니다.
아이빈드 굴릭센(Eivind Gulliksen)
아이빈드 굴릭센은 1973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노르웨이로 입양됐습니다. 영국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살고 있습니다.『돌이와 이름없는 감자(Bud and Nameless Potato)』로 2002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픽션 부문에서 입선했습니다.
하루하루 생활 속에서 작은 상상을 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감자를 보고 어릴 때 감자와 성냥개비로 만든 말이 떠올라, 바로 감자로 말을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모든 것이 감자로 된 세상을 상상해 보았다. 어머니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나의 첫 그림책이 나온 것이 기쁘다. 많은 도움을 준 바넷사(Vanessa L. Webber)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 20021212 - 아이빈드 굴릭센
노르웨이 입양 청년의 정체성 찾기

● 노르웨이 입양 청년이 쓰고 그린 그림책!
● 어머니 나라인 한국에서 첫 출간!
● '2002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픽션 부문 입선작!

2002년 4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개막식 다음 날, 한 청년이 '길벗어린이' 부스 앞에서 계속 서성거리고 있었다. 동양인 같기도 하고 유럽 사람 같기도 한 모습이었다. 그는 서성거린 지 1시간 쯤 되어서야 우리 부스로 들어오며 인사를 했다. 그는『2002년 볼로냐 도서전 일러스트 입선작 연감』을 펼치면서 그 곳에 실린 자기 작품을 보여줬다. 그런데 국적이 Republic of Korea. 깜짝 놀라 어떻게 된 사연이냐고 물었더니, 청년은 자신이 서울에서 태어났고, 어려서 노르웨이로 입양되었다고 했다. 입양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마음이 찡했다.

청년의 이름은 아이빈드 굴릭센. 그런데 이 많은 출판사들 중에 왜 하필 길벗어린이에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지 궁금했다. 그의 대답은 단순했다. 이 출판사가 다양한 그림책을 만들어서 자신의 책도 이 곳에서 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가 1시간 동안이나 부스 앞을 서성거렸다는 것을. 그는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자신의 첫 작품을 출판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 뒤로 우리는 6개월에 걸쳐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드디어 그림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아이빈드는 항상 편지 속에서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도 그에게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기억 속에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은 대한민국을 단지 어머니의 나라, 자신이 태어난 나라라는 이유만으로 다시 찾아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

『돌이와 이름없는 감자』내용
학교에서 돌아온 돌이는 식탁 위에서 이상하게 생긴 감자를 발견했다. 감자에게는 다리가 달려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는 감자. 돌이는 달리는 감자를 쫓고. 커다란 소용돌이에 휩싸여 떨어진 환상의 세계에서 마침내 친구로 만나게 된 돌이와 감자. 돌이는 감자의 이름을 물었지만 감자는 이름이 없었다. 이름없는 감자를 위한 두 친구의 이름찾기 여행이 시작된다.

돌이와 감자는 이름을 찾아 세상 구석구석을 다니지만 이름은 어디에도 없다. 오랜 여정 끝에 얻은 깨달음. 그것은 이름은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하는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이름 없는 감자는 작가 자신의 어릴 적 모습
작가는 어느 날 신문에서 감자 사진을 보고 어릴 때 만들었던 감자로 만든 말을 떠올렸다. 감자에 눈과 입, 다리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동화적 상상. 식탁에서 늘 마주 대하는 그 흔해빠진 감자가 작가의 상상 속에서 귀여운 캐릭터로 새로 태어난 것이다. 그러나 정작 작가는 감자를 빌어 어려서부터 입양아로 살아야 했던 자신의 정체성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

경쾌하고 환상적인 일러스트작가는 이 작품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했다. 기본적인 선은 펜으로 작업을 하고 컴퓨터에서 채색하는 방식이다. 작가는 "이름을 찾는다"는 다소 진지한 주제를 산뜻하고 경쾌한 느낌의 그림으로 가볍게 풀어놓았다. 감자 모양을 가진 다양한 형상들은 어린 독자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특히 이 작품은 2002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픽션 부문에 입선하여 수준 있는 일러스트로서 검증을 받았다 .

이 작품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출판됐다. 덧붙여, 길벗어린이는 책 출판을 기념하여 작가의 환상적인 일러스트를 카드로 만들어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그럼 이름을 찾으러 가야겠네?” “어디로?” “어디로든! 내가 도와줄까?” “정말? 고마워, 돌이야!” 그래서 돌이와 감자는 머나먼 길을 떠났어.

한참 가다 보니, 모든 게 복작거리는 도시에 다다랐어. “안녕하세요? 혹시 제 이름을 아시나요?” 감자가 공손하게 물었어. 하지만 다들 뭐가 그리 바쁜지 이렇게만 말할 뿐이었어. “모르는 게 있으면 도서관에 가서 찾아보렴.”

도서관에는 책들이 가득 차 있었어. 작은 책, 큰 책, 새 책, 헌 책……. 하지만 어느 책에도 감자의 이름은 없었어. “혹시 이 물고기가 알고 있지 않을까…….” 감자가 푸른 바다 밑에 살고 있는 물고기 그림을 가리키며 말했어. “그래, 어쩌면 알지도 몰라!” 돌이도 맞장구쳤어.
(본문 10∼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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