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길택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남기고 간 시

산골 아이

임길택 시, 강재훈 사진 | 보리
산골 아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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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2년 11월 30일 | 페이지 : 136쪽 | 크기 : 15.4 x 21.5cm
ISBN_10 : 89-8428-131-X | KDC : 811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667 | 독자 서평(2)
교과관련
4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생생한 느낌 그대로
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03 겨울 방학 권장 도서
첫 봇도랑 물처럼 랄라라 노래하며 흘러들어, 또 한 봄을 어느 논에서고 나락을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고 임길택 선생님이 세상을 뜨기 이틀 전에 남긴 마지막 시구는 나들이 가는 물처럼 경쾌하나 그 짧고도 소박한 말들이 품은 절실함에 눈물 납니다.

사람이 사람을 가르치는 일은 얼마나 착한지요.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을 시로 불러내어 놓은 모양이 그대로 자연입니다. 서른두 편의 ‘산골 아이’ 연작은 따뜻하게 세상에 스며들 선생님의 유언입니다. 병상의 핍진한 고통 속에서 삶을 이토록 정답게 내려놓다니요!

2부에 이어지는 마흔다섯 편의 시들도 그렇습니다. 시인의 눈이 아니면 포착되지 않고 놓쳐 버렸을 따스한 동심의 정한입니다. 힘세고 거친 말 하나 없이, 어떤 원망의 언어도 없이 버려진 듯 거기 있는 산골과 그 곳에서의 삶이 선연합니다. 그 선명함이 결 고운 햇살처럼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함께 실린 강재훈 선생님의 사진이 못다한 말들을 겹겹으로 전합니다.

탄광 마을과 농촌 마을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가르치셨던 임길택 선생님의 유고 시집입니다. 아이들 하나 하나의 이름을 부르듯 쓰신 산골 아이 연작시에서는 아이들과 자연을 사랑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재훈 사진작가가 찍은, 있는 그대로의 삶의 모습들을 담은 흑백 사진들도 숨가쁘게 살던 일상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갖게 해 줍니다.

이 시집에 실린 시들은 선생님이 1997년 6월부터 12월 9일까지 일 년도 안 되는 마지막 순간에 쓰신 시들입니다. 때문에 선생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정말로 남기고 싶었던 말들이 아름다운 시들로 다시 태어났을 것이라 추측해 봅니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음성에 귀기울일 수 있는 순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삶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임길택
1952~1997.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교육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강원도 산마을과 탄광마을에서 오랫동안 교사 생활을 했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을 가르치며 얻은 생각과 느낌을 글로 많이 남겼습니다. 지은 책으로 『탄광 마을 아이들』 『할아버지 요강』 『똥 누고 가는 새』 등 여러 동시집과 수필집인 『하늘숨을 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모두, 우리가 사는 현실의 아픔을 또렷하게 드러내면서도 산마을과 농촌이 우리에게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가 일깨워 줍니다.
강재훈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 디자인을 전공한 사진 작가입니다. 여러 신문사에서 사진부 기자와 각 대학교 사진과 강사로 활동하셨고, 지금은『한겨레 21』과『씨네 21』출판 사진부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작은 학교 이야기』의 지은이십니다.
‘[신형건 선생의 독서 산책] 임길택 시인’
여러분이 읽는 동화 속에는 이야기가 들어 있지요.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동화책 한 권을 후딱 읽게 됩니다. 그러면 동시집을 읽을 때는 어떤가요? 한 편 두 편 읽어나가다 보면 무언가 아리송하기도 하고, 그게 그것 같기도 하고, 글씨는 적은데 오히려 동화책보다 책장이 잘 안 넘어가지요. 그럴 땐 과감하게 동시집의 책장을 덮으세요...
- 20040524 - 소년조선일보/신형건(아동문학가)

산골아이 7. 저녁 노을

언덕배기 서향집 민호네 집에서는
아름다운 저녁 노을 바라보기가 좋다.

저 멀리 산물결 위로 아름다운 저녁 놀 떠오르면
진호는 마루 기둥에 기대어 서서
그 저녁 노을들 바라본다.
늘 빛깔이 달라 보이는 저녁 노을들
그 저녁 노을 뜨는 아랫마을엔
누가 살고 있을까.
저녁 노을 바라보다 바라보다가
모든 생각 잊어버리고 나면
집이 붕 떠서 노을 뜨는 곳으로
달려갈 것만 같다.
(본문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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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 선생님

우리 몸의 구멍
허은미 글, 이혜리 그림
오소리네 집 꽃밭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곰 사냥을 떠나자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아버지의 커다란 장화
고원정 외 11인 글, 권문희 외 2인 그림
할아버지 요강
임길택 글
산골 마을 아이들
임길택 글

작은 학교 이야기
강재훈 지음, 김영곤 그림
사진으로 생각키우기
강재훈

소금이 온다
백남호 그림, 도토리 기획
고구마는 맛있어
도토리 기획, 양상용 그림
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
권혁도 그림, 도토리 기획, 김진일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