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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돼지 세마리

데이비드 와이즈너 글·그림, 이옥용 옮김 | 마루벌
아기돼지 세마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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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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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2년 10월 24일 | 페이지 : 39쪽 | 크기 : 28.8 x 23.5cm
ISBN_10 : 89-5663-001-1 | KDC : 843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849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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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선정
2002년 칼데콧 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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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먹은 공룡
밤하늘에 달 하나가 되기까지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날로 새로워진다는 뜻의 이 말을 그림작가 데이비드 와이즈너의 이름 뒤에 붙여 주고 싶습니다. 글 없는 그림작가로서 상상력 넘치는 그림책 세계를 만들어온 그는『아기돼지 세 마리』에서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림책의 지평을 다시 열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금방 연상할 수 있듯이 이 그림책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옛 이야기의 아기 돼지 세 마리가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그 옛 이야기가 놀랍게 변형됩니다. 데이비드 와이즈너의 기발한 발상과 빈틈없는 구성이 놀라운, 옛 이야기의 변주입니다. 그림책의 안팎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상상력이 드넓습니다.

귀가 꼿꼿하게 선 첫째 돼지, 분홍 귀가 축 늘어진 둘째 돼지, 귀가 앞으로 뻗친 셋째 돼지. 개성 있는 세 마리의 돼지 형제가 보입니다. 표지를 열면 세 마리 돼지가 각자 자신의 집을 지을 재료를 짊어지고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시작되면 언덕 위에 늑대가 앉아 볏짚으로 집을 짓는 첫째 돼지와 저 멀리 언덕을 오르는 둘째 돼지와 셋째 돼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기 돼지 세 마리에게 다가올 위기를 예감하며 긴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늑대는 첫째 돼지 집에 찾아가 문을 열어 달라고 합니다. 아기 돼지가 안 된다고 하자 입으로 훅 불어서 집을 폭삭 주저앉게 하겠다고 위협하고 행동에 옮깁니다.

그런데 그 순간 늑대가 훅, 푹 불었던 바람에 그만 아기 돼지가 이야기 밖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그림책 속에 있던 아기 돼지가 초현실주의적인 환상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림책 속의 글은 ‘늑대는 아기 돼지를 꿀꺽 먹어버렸어요.’라고 쓰여 있지만 그림은 당황한 늑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책 밖으로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는 아기 돼지를 찾다가 허탈해진 늑대가 앞발을 벌리며 있는 그림이 익살스럽습니다. 첫째 돼지는 그림책 밖으로 나가 둘째 돼지와 셋째 돼지를 안전한 그림책 바깥으로 끌어냅니다.

아기 돼지들이 그림책 바깥으로 가는 순간이 우리를 다시금 놀라게 합니다. 그림책 속에서 밋밋하던 돼지의 살갗이 보송보송한 털을 갖게 됩니다. 그림책 속에서 초현실적인 환상 세계로 가면서 사실적인 돼지의 모습을 찾게 됩니다. 네모난 틀이 그림책을 뜻하는 것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림책의 네모난 틀 바깥으로 도망친 아기 돼지들은 아주 넓은 새 세상을 구경합니다. 그리고는 늑대가 나오는 그림책의 그림을 접어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신나게 날아갑니다. 새 세상을 구경하는 아기 돼지들의 휘둥그렇고 또 황홀한 눈빛들이 흰색 바탕 위에 클로즈업 되었다가 줌 아웃하여 먼 뒷모습을 보여 줍니다.

즐겁게 그림책 세상을 날아가던 아기 돼지들은 다시 땅으로 떨어져 다른 그림책 속으로 여행합니다. 아기들이 보는, 자넷 윈터의 라임 그림책『Hey Diddle Diddle』중의 한 장면입니다. 그 그림책 속의 바이올린을 켜는 고양이도 아기 돼지들을 따라 그림책 바깥으로 발을 내디뎌 봅니다. 그리고 다시 용이 나오는 동화 속으로 들어갔다가 왕자에게 죽게 된 용을 구해 그림책 밖으로 다시 나옵니다. 그림책 바깥으로 나온 그림책의 동물들은 여러 그림책 세계를 돌아다니다 다시 셋째 돼지가 만든 벽돌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셋째 돼지의 집을 날려 버리려던 늑대는 셋째 돼지의 집에서 나오는 용에게 놀라 뒤로 벌렁 넘어지고 맙니다. 벽돌집에 살기로 한 아기 돼지 세 마리와 용과 고양이는 늑대가 하던 말들을 바구니에 주워 담아 맛난 스프를 끓입니다. 그리고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상상력 넘치는 그림과 이야기 전개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빛 바랜 듯한 색감으로 옛 이야기 그림책을 표현하고 이야기 밖으로 나와 환상 세계로 가는 순간에는 데이비드 와이즈너 특유의 사실적인 화법이 살아 있습니다. SF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그리고 아기돼지들과 친구들이 돌아다니는 그림책 세상 중의 하나는 데이비드 와이즈너의 작품인『자유 낙하』(영어 원서)의 장면들입니다. 자신의 작품을 자신이 다른 작품 속에 슬쩍 집어넣어 멋진 환상의 세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말주머니로 돼지들의 환상 세계를 처리한 것도 재미있습니다. 여러 모로 감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그 뛰어난 상상과 창조의 세계에 마음껏 놀게 하고 싶습니다.

데이비드 와이즈너의 2002년 칼데콧 수상작입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옛 이야기인「아기돼지 세 마리」를 다시 쓰고 그렸습니다. 존 셰스카의『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가 늑대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데이비드 와이즈너의『아기돼지 세마리』는 그림책 속 세계와 환상 세계를 넘나들면서 초현실주의적인 기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아기 돼지 세 마리가 각각 볏짚과 나무와 벽돌로 자기 집을 짓습니다. 그런데 늑대가 찾아와 문을 열라고 합니다. 첫째 돼지는 절대로 문을 못 열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늑대는 푹, 하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첫째 돼지의 집을 날려 버립니다. 그런데 그 때 첫째 돼지가 그림책 밖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첫째 돼지는 둘째 돼지와 셋째 돼지를 안전한 그림책 바깥으로 불러 내어 환상 세계를 여행합니다.

운율을 살린 라임 그림책 속으로 가보고 동화 속으로도 들어가 용을 구해 줍니다. 그리고 라임 그림책 속의 바이올린 든 고양이와 황금장미를 가진 용과 함께 그림책 세계를 구경하다가 다시 셋째 돼지가 지은 벽돌집이 나오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늑대는 이야기 속에 용이 등장하자 놀라 도망갑니다. 아기 돼지들과 친구들은 이제 행복하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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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위즈너(David Wiesner)
미국 뉴저지 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선사 시대와 공룡 등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마치 선사 시대 사람들이 사냥할 동물을 동굴 벽에 그렸듯이, 위즈너도 공룡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특히 백과사전을 보며 공룡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연습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열망은 미켈란젤로, 다 빈치, 뒤러 등의 르네상스 미술을 접하며 더욱 커졌고, 이후 마그리트, 달리 등의 초현실주의 미술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어 상상력이 넘치는 작품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위즈너는 ‘꿈 같은 상상력이 넘치는’ 말 없는 그림책 작가로 통하지요. 위즈너가 말 없는 이야기 서술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것은 고등 학교 시절로, 이 때부터 친구들과 함께 무성 영화를 만들기도 하고 대사 없는 만화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로 학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 기발한 상상력을 키우는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2002년 칼데콧 상을 받은『아기돼지 세 마리 The Three Pigs』, 2000년에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구름 공항 Sector 7』, 1992년에 칼데콧 상을 받은『화요일 Tuesday』, 1989년에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자유 낙하 Free Fall』『1999년 6월 29일 June 29, 1999』(1995), 『허리케인 Hurricane』(1992), 『메스꺼운 용 Loathsome Dragon』(1987) 등이 있습니다. 현재 그는 아내 킴 캉과, 두 아이 케빈과 제임과 함께 필라델피아에 살며 일러스트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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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용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강대학교와 동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였습니다. 2001년 새벗문학상에 동시가, 2002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2007년 동시 「심심」 외 13편으로 제5회 푸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들소가 잠든 산』『아빠에게 보내는 병 편지』『집으로 가는 길』『두 번 태어나다』 등이, 지은 책으로 동시집 『고래와 래고』가 있습니다.
‘친숙함의 힘에 도전하는 치열한 작가 의식’
일반적으로 그림책은 글과 그림의 상호 작용과, 그로 인해 생성되는 여러 관계를 통해 독자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 달에 고른 『아기돼지 세마리』의 데이비드 와이즈너는, 우리 독자들에게 『구름공항』 『이상한 화요일』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일반적인 그림책 구조에서 탈피하여 그림으로만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이야기를 멋지게 풀어 보여 주는 작가이...
- 열린어린이 2004년 10월호/한성옥(그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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