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산 어린이 6

어미 개

박기범 지음, 신민재 그림 | 낮은산
어미 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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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3년 07월 25일 | 페이지 : 64쪽 | 크기 : 19.1 x 25cm
ISBN_10 : 89-89646-09-X | KDC : 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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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855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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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종이를 거두어 팔아서 생계를 이어 가는 가난한 할머니와 그 할머니가 주워다 기른 개 한 마리. 두 생명이 서로 의지하고 사는 모습 속에서 생명이 가진 본능과 어쩔 수 없는 운명을 가진 우리의 삶을 비춥니다. 가진 것 없고, 가진 것마저 다 내어 주고서 살아야 하는 외롭고 쓸쓸한 삶이 가슴 저립니다. 박기범 동화 작가의 새 작품입니다.

할머니 한 분이 있습니다.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편과 헤어져 혼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버려진 개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할머니는 개를 감자라고 부릅니다.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처럼 지냅니다. 한 해가 지나고 감자는 새끼를 낳습니다. 하지만 새끼들을 다 기를 수 없는 가난한 할머니는 감자의 새끼를 팝니다. 새끼를 잃고 마음을 앓는 감자. 그런 감자를 보는 할머니의 마음도 아픕니다. 그 후로 해마다 감자는 새끼를 가지지만 그때마다 새끼는 팔려 갑니다.

나이가 들어 새끼를 낳는 일이 힘이 들지만 그래도 감자는 짝짓기를 할 운명을 어쩌지 못하고 또 새끼를 낳고 또 새끼와 헤어집니다. 아픈 운명을 지닌 감자. 그런 감자를 지켜보며 가슴 아픈 할머니.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감자도 할머니와 함께 죽음을 맞고 함께 묻힙니다. 그리고 다시 태어나면 헤어짐이 없는 목숨으로 살아 가기를 희망합니다.
박기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숭실대학교 국문학과에서 공부했습니다. 한겨레 문화센터의 아동문학 작가학교 6기를 수료했고, 1999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주관하는 제3회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에서 창작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글과그림’ 동인, ‘이라크 평화를 바라는 바끼통’ 회원입니다. ‘인간방패’가 되어서라도 전쟁을 막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미국의 이라크 침략에 맞서 2003년 2월 한국을 떠나 그해 8월 돌아오기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이라크에 들어가 그곳의 죄 없고 착한 이들과 함께 전쟁을 몸으로 겪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문제아』『새끼 개』『어미 개』가 있습니다.
신민재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언니는 돼지야』『안녕, 외톨이』가 있고, 그린 책으로 『눈다래끼 팔아요』『처음 가진 열쇠』『어미 개』『우리 아빠』『물음표가 느낌표에게』『빠샤 천사』『가을이네 장 담그기』『요란요란 푸른 아파트』 등이 있습니다.
‘화가의 밀도 그리고 독자가 느끼는 밀도’
일러스트레이션의 완성은 어디쯤일까 생각해 본다. 『어미 개』 일러스트레이션을 보았다. 그림을 그린 신민재는 책의 흐름에 따라 알맞은 구성을 해 냈다. 적당한 변화를 주며 할머니와 어미 개를 따라 의식의 흐름을 잘 따르고 있었다. 방 안에 있는 할머니와 어미 개를 지붕 위에서 내려본다든지, 푸른 새벽길을 걷는 어미 개와 할머니를 멀리서 보는 장면 등등 진지하...
- 열린어린이 2003년 11월호/이형진(그림 작가)

밤새 감자와 할머니는 그 일을 네 번이나 더 했어요.
감자는 새끼 하나를 낳으면 또 한 시간 넘게
똑같은 고생을 하고 두 번째 새끼를 낳아요.
그 때마다 감자는 당장 죽을 것처럼 늘어졌어요.
한 마리를 낳고, 또 한 마리를 낳고,
또 한 마리, 한 마리.

감자도 할머니도 모두 지쳐 쓰러지듯 잠에 빠져들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새끼들만 어미 몸에 파고드느라 애를 썼어요.
“이이, 이잉. 끼이잉 잉.”
그것들은 분명 제 어미가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몰랐을 거예요.

네에, 맞아요. 감자는 그렇게 힘들게 낳았지만 두어 달 뒤에는
또다시 새끼들을 개장수 아저씨에게 내어 주어야 했어요.
“이것들도 좋은 주인을 만나 어미만큼 잘 살아야 할 텐데…….”
“아니 그게 무슨 말이래요?”
개장수 아저씨가 들려 준 말은 할머니를 놀라게 했어요.
어린 강아지가 팔려 가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거예요.
더구나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더 그렇다고요.
인형처럼 쥐어 들고, 안고, 주무르고.
“난 지 겨우 한 달도 안 된 새끼들이라 가뜩이나 어미와 떨어져 불안한데…….
그래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는 시들시들 아프다가 죽은 일이 많아요.”
(본문 30∼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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