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

권혁도 글·그림 | 길벗어린이
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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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3년 07월 21일 | 페이지 : 53쪽 | 크기 : 25.8 x 33.4cm
ISBN_10 : 89-5582-007-0 | KDC : 497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309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6세, 탐구 생활 공통 01월 과학 탐구 식물에 관심 가져요
5~6세, 탐구 생활 공통 01월 과학 탐구 곤충에 관심 가져요
1학년 슬기로운 생활 2학기 09월 4. 가을의 산과 들
1학년 슬기로운 생활 1학기 06월 6. 와! 여름이다
2학년 슬기로운 생활 1학기 06월 7. 동물과 식물은 내 친구
2학년 슬기로운 생활 1학기 06월 7. 동물과 식물은 내 친구
3학년 과학 1학기 공통
4학년 과학 2학기 공통
4학년 과학 1학기 05월 3. 식물의 한살이 3. 식물의 한살이 비교
4학년 과학 2학기 09월 1. 식물의 세계 1. 식물의 생김새
수상&선정
문화일보 선정 2003 올해의 어린이 책/논픽션 분야별-과학 부문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열린어린이 2003 겨울 방학 권장 도서
“엄마야, 벌레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게 그 많고 다양한 곤충들은 ‘벌레’라는 한 마디로 뭉뚱그려질 때가 많지요. 그것도 좋지 않은 의미로 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시 아이들에게 익숙한 것이라곤 모기나 파리, 바퀴벌레처럼 사람들을 귀찮게 하는 벌레들이 대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아파트 숲에서 나와 자연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그곳에서는 인간만이 주인공일 수는 없어요. 풀과 나무, 물과 흙, 그리고 수많은 곤충들이 그 세계의 주인공이니까요. 그들 각자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소중한 삶을 꾸려가고 있답니다.

풀숲의 애벌레들이 깨어나는 봄, 애벌레들은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작은 몸뚱이를 살찌웁니다. 산호랑나비 애벌레는 당근 잎을 먹고, 여치 애벌레는 민들레 꽃가루를 먹고, 무엇이든 잘 먹는 왕귀뚜라미 애벌레도 있어요. 여름에는 풀숲뿐 아니라, 연못가와 시냇가, 숲, 어디서든 곤충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아야 하는 바쁜 가을, 풀숲은 사랑을 찾는 곤충들의 울음소리로 요란합니다. 수컷 반딧불이는 밝은 빛으로 암컷을 유혹하고, 푸른부전나비 수컷은 고운 빛깔의 날개를 팔랑이며 암컷에게 날아갑니다. 겨울은 들판에서 곤충들을 보기 어려운 계절, 하지만 통나무 안에서, 땅속에서, 얼음장 밑에서 곤충들은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 책은 계절에 따른 여러 곤충들의 생활과 모습을 간결한 글과 함께 보여 줍니다. 큰 자연 속에서 각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곤충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환경과 개별 곤충을 전체적인 눈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다정한 말투의 쉽고 친절한 설명글로 어린이들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잠자리의 날개 무늬, 사마귀 다리의 작은 가시 하나까지 세밀하고 정성스럽게 옮겨 놓은 그림이지만, 곤충 딱 한 마리만 살아나서 어디론가 날아가 버릴 듯한 조마조마하고 불편한 그림은 아닙니다. 곤충의 몸뚱이를 샅샅이 살펴서 그 모양이나 구조를 알아내는 데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계절이 만들어 내는 환경과 조화되어 살아가는 곤충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색깔의 그림 속 풀잎과 나뭇가지 위에서 곤충들이 더 자유로워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일 것입니다. 환경과 어울려 살아가는 곤충들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자연이 우리 앞에 내놓는 갖가지 아기자기한 삶과 생명의 변주에 가슴에서 신선한 즐거움이 솟는 걸 느끼게 됩니다.

세밀화로 그린 곤충 도감입니다. 자연의 품에서 숨쉬는 생명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우리가 자연을 찾았을 때 보게 될 풍경들과 그 풍경 안에서 발견하게 될 곤충들에 대해 차근차근 일러 줍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흐름에 따라 구성된 책입니다. 여러 곤충들의 종류와 생태를 친절한 말로 가르쳐 줍니다.

봄이 오는 들판이 보입니다. 그 돋아나는 새순처럼 곤충들도 바쁘게 봄을 맞습니다. 암먹부전나비, 칠성무당벌레, 꿀벌, 호박벌, 호리꽃등에, 호랑나비가 날아다닙니다. 풀숲에는 깨어나려는 애벌레들이 많습니다. 애벌레는 저마다 먹이가 다릅니다. 으름밤나방 애벌레는 으름덩굴 잎을 먹고 칠성무당벌레 애벌레는 진딧물을 먹습니다. 여러 애벌레가 먹이를 먹는 순간을 포착하여 세밀한 그림으로 보여 줍니다. 애벌레가 어른벌레가 되는 과정도 단계별로 상세하게 그려 놓았습니다.

또한 여름이 되었을 때 시골 풍경과 여름의 자연 속에서 사는 곤충들의 종류와 모습, 곤충들의 독특한 자기 보호 방법들에 대한 소개, 연못에 사는 곤충들의 종류와 사는 모습을 자세하게 그려 보여 줍니다. 또한 곤충들의 가을살이 모습도 보여 줍니다. 그리고 겨울 동안 곤충들이 사는 모습을 단면도 형식으로 그려 놓았습니다. 겨우내 생명을 준비하고 새 봄을 기다라는 모습을 그림으로 보면서 자연의 순환과 자연의 순리를 깨닫게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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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도
1955년에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농사일을 거들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답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한 뒤,『꼭꼭 숨어라』『누구야 누구』, ‘도토리 아기 벽그림’ 시리즈,『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 도감』『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세밀화로 보는 호랑나비 한살이』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우리 나라에 사는 곤충과 식물을 세밀화로 그리는 일에 여전히 열심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산과 들로 곤충을 만나러 다닌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세상 모든 만물이 서로 얽히고 기대어 살아가듯이 우리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지요. 우리와 마찬가지로 곤충들도 하나의 커다란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소중한 구성원입니다. 어린이들에게 곤충들이 살아 꿈틀대는 몸짓을 보여 주고 작은 소리를 들려주고자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곤충의 몸짓을 느끼고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틀림없이 아름다운 눈과 귀를 ...
- 권혁도
복잡하고 다양한 곤충의 세계에 들여놓는 첫 발 - 어린이 곤충그림책. 우리나라에는 이름이 알려진 곤충이 일만 이천여 종 있다. 그러나 실제 살고 있는 곤충은 삼만 여 종이 넘는다고 하니, 아직 파악되지 않은 곤충이 더 많은 셈이다. 가지 수가 많다 보니 종류도 다양하고 생긴 모습과 특징도 많이 달라서, 곤충인지 아닌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곳에서는 계절에 따라 곤충의 모습도 달라진다. 이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곤충의 세계를 어린이들이 좀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복잡하고 다양한 곤충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었다. 알에서 애벌레를 거쳐 어른벌레가 되기까지의 과정, 곤충들의 먹이사슬과 생존 방법, 곤충들이 사는 곳과 먹이, 곤충들의 짝짓기, 겨울나기 등 곤충들의 생태를 한 권의 그림책으로 볼 수 있도록 엮었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곤충들의 생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을 골라 보여준다.

봄에는 애벌레에서 어른벌레로 변하는 변태과정을, 여름에는 수풀 속의 먹이사슬과 곤충들의 보호색 등 생존 수단, 그리고 연못과 개울에 사는 곤충, 숲속에 사는 곤충, 불빛에 모이는 곤충을 각각 다루었다. 가을에는 곤충들의 짝짓기와 암컷과 수컷의 구분, 여러 가지 알 낳는 장소, 그리고 군집생활을 하는 개미에 대해서 다루고, 겨울에는 눈밭 속, 통나무, 땅속, 얼음 밑에서 겨울을 나는 곤충들 즉 곤충들의 겨울나기를 다루었다.

곤충의 생활을 계절 따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

곤충의 생태를 부분적으로 다룬 책은 많다. 개체 이름과 생김새를 보여주는 도감류, 특정 개체의 한살이를 다룬 정보책, 특히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곤충들의 특이한 생태를 퀴즈형식으로 엮은 책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책의 형식이다. 하지만 곤충의 생활을 개괄적이나마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은 흔치 않다. 이 책은 그런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또한 곤충의 생태를 계절에 따라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연관찰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그리고 세밀화로 그려진 개체 그림은 그림만으로도 각 개체의 특징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곤충의 생태에 관한 세세하고 구체적인 지식을 모두 다루기에는 곤충의 생활은 너무 복잡하고 다양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어린이들이 곤충에 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입문서가 될 것이다. 더 많은 구체적인 내용은 작가가 일생 동안 전념하고자 하는 ‘곤충생태 도감’에서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작가 평생의 작업, ‘개체와 생태를 함께 담은’ 곤충도감의 첫 출발

봄에 들판에 나가 풀숲을 관찰하면 곤충들은 생각보다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날아다니는 곤충들을 제외하면 수풀 속에서 곤충들을 관찰하기란 쉽지 않다. 채집된 곤충을 사진으로 찍으면 개체의 모습은 관찰할 수 있어도 주변 자연 환경까지 함께 볼 수는 없다.
작가는 세밀화로 곤충도감을 그리면서 항상 그 점이 아쉬웠다고 한다. 곤충 개체를 잘 알아도 그 곤충이 살고 있는 환경을 함께 보고 알 수 없다면, 실제 자연 속에서 곤충을 관찰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작가는 1995년부터 곤충도감 그림을 준비해 왔다. 그 과정에서 곤충에 대한 관찰과 취재를 꾸준히 해왔다. 작가는 개체 그림을 중심으로 한 곤충도감을 그리면서, 언젠가 개체와 생태를 함께 담는 책을 만들기로 계획했다. 이 그림책 작업은 그 계획의 첫 출발이다.

2년여 기간을 온전히 들인 손품, 발품의 세밀화 작업

작가는 이 책을 그리는 데만 온전히 2년이라는 시간을 들였다. 있는 자료를 조합해서 그리기보다는 오래 전부터 취재해 온 내용과 새롭게 부족한 부분을 취재하면서 작업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곤충의 알집을 채집해서 그 주인이 누구인가를 알려면, 한 겨울이 지나 봄이 와서 알집 안에서 어떤 어른벌레가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다. 나비 한 마리를 관찰하려면 먹이식물을 채집해서 키우고, 알이 애벌레로, 다시 번데기를 거쳐 어른벌레가 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곤충의 활용도가 높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곤충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어 그나마 많은 도움을 얻고 있지만, 작가가 계획하고 있는 개체와 생태를 함께 담는 도감을 완성하려면 십 년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세밀화는 품이 많이 들어가는 그림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어림잡아 200여 종이 넘는 곤충들을 그렸다. 그 가운데 어느 것 하나도 가볍게 그려진 그림은 없다. 한 장면에 10여 종이 넘는 곤충들이 등장하는데 그것들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그리는 작업은 많은 시간과 집중을 요구한다. 그럼에도 아직 장비와 여건의 부족으로 자료를 바탕으로 그릴 수밖에 없는 부분에 대해 작가는 매우 아쉬워했다. 예를 들어 수서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찍으려면 특수 장비와 기술이 요구된다. 그리고 땅 속에서 겨울을 나는 곤충도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작가는 이 어려운 작업을 자신이 평생토록 해야 할 일로 삼았다. 이 그림책은 그런 작가의 의지의 표현이자 출발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어찌 보면 징그럽기까지 한 곤충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받아들이게끔 하고픈 작가의 깊은 마음을 담고 있다.
‘세밀화로 만나는 겨울숲 곤충의 세계’
방학이다. 하루쯤 방을 나서 겨울을 만끽해 보자. 겨울 숲에서, 들판에서, 얼음장 밑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열어 본 날이면 궁금해지는 것도 많다. 이런 겨울날 곤충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은 어린이들을 위한 곤충 그림책인데, 겨울을 나는 곤충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만날 수 있다. 눈밭 속에서, 썩은 나무 등걸 속에서,...
- 20040112 - 한겨레 신문/최선숙(오픈키드 콘텐츠팀장)

‘우리, 작은 생명체들 만나러 가요’
드디어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했어요. 날도 더운데 집안에서 같이 부대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한숨만 나온다고요? 그렇게 생각 할 일만은 아니에요. 학교와 학원을 오가느라 가지 못했던 곳,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 게다가 아이들 핑계 대고 같이 놀러 다니는 재미도 쏠쏠할 테고요. 아이와 함께 생태여행 떠나보는 건 어때요? 굳이 먼 ...
- 20040724 - 중앙일보/허은순(동화작가)

시냇가에도 잠자리들이 날아다녀요.
한두 해를 물속에서 애벌레로 살다가 어른벌레가 되어서는 하루 이틀밖에 살지 못하는 하루살이도 있어요.
물속 돌 틈에는 애벌레들이 물고기를 피해 숨어 살아요.

숲 속 참나무에는 나무진을 좋아하는 곤충들이 모여요.
낮에 모이는 곤충이 있고, 밤에 모이는 곤충이 있어요.
맛있는 나무진을 더 많이 먹으려고 자리다툼을 벌이지요.
낮에는 장수말벌, 밤에는 장수풍뎅이가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합니다.
(본문 23∼24쪽)
국내도서 > 유아 > 5-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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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들의 일생
벌레들의 일생
자연의 친구, 곤충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우리 몸의 구멍
허은미 글, 이혜리 그림
갯벌이 좋아요
유애로 글·그림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
전의식, 이제호 지음, 정태련, 이태수, 권혁도 그림
누구야 누구
심조원 글, 권혁도 그림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
남상호 외 글, 권혁도 외 그림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우리 몸의 구멍
허은미 글, 이혜리 그림
오소리네 집 꽃밭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