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걸작 그림책 지크

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

버나 알디마 글, 리오 딜런, 다이앤 딜런 그림, 김서정 옮김 | 보림
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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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3년 11월 30일 | 페이지 : 32쪽 | 크기 : 25.7 x 25.7cm
ISBN_10 : 89-433-0521-4 | KDC : 840
원제
Why Mosquitoes Buzz in People's Ears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4606 | 독자 서평(1)
교과관련
5~6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읽기·쓰기 이야기를 꾸며요
1학년 국어 2학기 12월 7. 상상의 날개를 펴고
1학년 국어 1학기 07월 6. 느낌이 솔솔
수상&선정
1976년 칼데콧 수상작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아프리카에 가보셨나요? 왠지 너무 멀게 느껴지는 땅입니다. 그래서 실제 보고 경험한 것들을 넣어야 할 자리에는 우리들의 상상과 꿈이 채워집니다. 그 곳은 어떨까. 아주 광활하게 펼쳐지고 우렁차게 울어대겠지. 좋아요. 그 상상만으로 충분합니다. 우리 한 번 그 상상을 따라 아프리카로 떠나 보아요.

여기 아프리카가 있습니다. 그리고 먼 옛날입니다. 한 사람이 있습니다. 까만 얼굴과 투박한 입술을 보니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이네요. 그에게 모기가 소곤거립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책장을 펼칩니다. 한 모기가 농부가 캔 고구마를 보았습니다. 모기는 이구아나에게 말합니다. “어떤 농부가 고구마를 캐는데, 글쎄 나만큼이나 크더라고!” 하지만 이구아나가 믿을 리 없죠. 오히려 헛소리라며 귀를 막아버립니다. 귀를 막은 이구아나가 비단뱀이 하는 인사를 들을 수 없었겠죠. 비단뱀은 이구아나가 화가 나서 자기에게 나쁜 주문을 건다고 생각하고 토끼굴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시작된 사건은 까마귀, 원숭이, 부엉이에게 순식간에 전달됩니다. 진짜 이유를 모르는 동물들의 오해가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그러다 아기 부엉이가 죽고 엄마 부엉이는 슬픈 마음에 해님도 부르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의 커다란 땅에 까만 밤이 계속 되자 동물의 왕 사자가 회의를 열었습니다. 영양이 엄마 올빼미를 데려옵니다. 원숭이가 눈을 데룩데룩 굴립니다. 까마귀가 퍼덕퍼덕 날아옵니다. 토끼가 사자 앞에서 달달 떱니다. 비단뱀이 와스스부스스 기어 나옵니다. 이구아나가 귀에 나뭇가지를 꽂고 휘적휘적 걸어옵니다. 사자가 나뭇가지를 뽑고 물어 봅니다. “너는 도대체 왜 비단뱀에게 나쁜 일이 생기라고 주문을 건 거냐?” 이구아나는 깜짝 놀랍니다. 이구아나는 듣지 못했으니까요. 모기의 헛소리에 귀를 막아 버렸었거든요.

사자는 웃음을 터뜨리고 부엉이는 “부후! 부후우우! 부후우우우!” 웁니다. 해님이 솟아 오릅니다. 동물들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난 이야기는 다시 동물들의 꼬리에 꼬리를 따라 처음으로 돌아옵니다. 아직 여행이 끝나지 않은 우리에게는 두 페이지가 남아 있습니다. 모기는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의 귀에 대고 속삭입니다. “애애앵! 아직도 다들 나한테 화가 나 있어?” 그러면 사람은 답해 주지요. “찰싹!” 이 소리와 함께 우리도 상상의 여행에서 깨어납니다. 하지만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꿈을 꾼 것 같군요!

동물들은 다양하고 고운 색을 입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자, 원숭이, 토끼, 비단뱀, 이구아나 등 모든 동물들이 뒤엉켜진 모습은 어찌보면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이 그림에서 광활하고 우렁찬 울림을 듣게 됩니다. 이 모든 동물들이 강렬한 원색을 입고 시종일관 같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면 그것은 박제된 동물 같았겠지요. 하지만 이 은은한 색조에, 시시때때로 표정이 바뀌는 동물들에게서는 싱싱한 생명력이 넘쳐 납니다.

이 그림책 한 권으로 우리는 먼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건 정말 멋진 일이죠. 얇은 책, 그 속에 큰 세계가 숨어 있답니다. 자, 이제 동물들의 오해가 풀리고 그들에 눈에 담겼던 독기도 풀렸습니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우리도 이제 일어나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볼까요.

아프리카의 옛 이야기를 딜런 부부의 그림에 담은 책입니다. 앵앵거리는 모기 때문에 제대로 잠 못 이룬 경험을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모기가 이구아나에게 얼토당토않게 건넨 말 때문에 뱀이 놀라고 토끼가 놀라고 급기야는 낮이 사라져 버립니다. 버나 알디마가 이 아프리카의 옛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맞게 재구성하였습니다. 반복되는 어구와 흉내말 때문에 책을 읽는 맛이 톡톡합니다. 1976년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아프리카를 상상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동물들의 큼직한 크기는 아프리카의 넓은 대륙을 연상시킵니다. 화면 가득 엉켜 있는 등장물들은 다채로운 색상 속에서 열기를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쇄적으로 이어지며 사건이 점점 커지는 전개가 재미있습니다. 더불어 이야기처럼 얼기고 설킨 채로 나아가는 그림을 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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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 알디마(Verna Aardema)
미국의 유명한 어린이 책 작가입니다. 첫 책 『이야기 모자』를 쓰면서부터 아프리카 옛이야기를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고 다시 쓰는 작업을 했습니다. 『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로 칼데콧 상을 받았습니다.『도대체 누구야!』로 스쿨라아비러리저널 최우수도서 상을,『코조, 네가 어떻게!』로 페어런츠 초이스 상을 받았습니다.
레오 딜런(Leo Dillon)
미국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아내인 다이앤 딜런과 파슨스 디자인학교에서 처음 만나 학창 시절 4년 동안을 치열한 경쟁자로 지내다가 1957년에 결혼하여 힘을 합쳐 일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딜런 부부는 여러 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담은 그림을 완벽한 합작품 형태로 그려 냅니다. 특히 선명한 선, 세세한 부분까지 기울인 정성,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 인물들에 넘쳐나는 인간적 온기, 혁신적인 색채 사용에서 개성을 보입니다. 두 사람은 40년이 넘는 작품 활동을 통해 문화는 서로 다르지만 이 세계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모든 사람들이 각기 소중하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와『아샨티 족 대 줄루 족』으로 칼데콧 상을 잇달아 받았습니다. 두 번의 코레타 스콧 왕 상, 네 번의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네 번의 뉴욕 타임스 최고 그림책 상,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금메달 등을 받았으며 파슨스 디자인학교의 명예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1997년에는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작품으로『작은 기차』『북쪽 나라 자장가』『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한 겨울밤의 탄생』『밤을 켜는 아이』『어디 갔다 왔니?』등이 있습니다.
☞ 작가론 보기
다이앤 딜런(Diane Dillon)
미국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남편인 리오 딜런과 파슨스 디자인 학교에서 처음 만나 학창 시절 4년 동안을 치열한 경쟁자로 지내다가 1957년에 결혼하여 힘을 합쳐 일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딜런 부부는 여러 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담은 그림을 완벽한 합작품 형태로 그려 냅니다. 특히 선명한 선, 세세한 부분까지 기울인 정성,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 인물들에 넘쳐나는 인간적 온기, 혁신적인 색채 사용에서 개성을 보입니다. 두 사람은 40년이 넘는 작품 활동을 통해 문화는 서로 다르지만 이 세계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모든 사람들이 각기 소중하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와『아샨티 족 대 줄루 족』으로 칼데콧 상을 잇달아 받았습니다. 두 번의 코레타 스콧 왕 상, 네 번의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네 번의 뉴욕 타임스 최고 그림책 상,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금메달 등을 받았으며 파슨스 디자인 학교의 명예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1997년에는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작품으로『작은 기차』『북쪽 나라 자장가』『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한 겨울밤의 탄생』『밤을 켜는 아이』『어디 갔다 왔니?』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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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정
1959년에 태어났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뮌헨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어린이 책을 읽고, 쓰고, 옮기고, 평론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김서정동화아카데미에서 어린이 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9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믿거나 말거나 동물 이야기』『두로크 강을 건너서』, 그림책 『용감한 꼬마 생쥐』『나의 사직동』, 평론집 『어린이문학 만세』『멋진 판타지』『동화가 재미있는 이유』, 옮긴 책으로 『그림 메르헨』『어둠이 떠오른다』『미랜디와 바람오빠』『옛날 옛날에, 끝』 등이 있습니다.
‘모기의 헛소리 잠재우려 '찰싹' 때린대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산이나 바닷가로 간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아마 모기일 것이다. 열흘 전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마련한 동화읽는교사모임 연수를 계룡산 기슭에서 했다. 저녁에 뒷마당에서 책 읽고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직접 해 보는 시간이 있었다. 학교에 가서 어린들과 직접 할 수 있는 활동이라 선생님들이 아주 열심히 즐겁게 참여했다. ...
- 20040823 - 한겨레 신문/이주영(서울 송파초등학교 교사)

까마귀 한 마리가 죽을힘을 다해 뛰는 토끼를 보고는 숲을 향해 외쳤습니다.
까악 까악 까악! 위험이 닥치면 알려 주는 게 까마귀가 할 일이니까요.

원숭이가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위험한 짐승이 다가오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한 원숭이는 꺅꺅 소리를 지르며 나무 사이를 휙휙 뛰어다녔어요.
위험을 같이 알리려고 말이에요.

이쪽저쪽 나무 꼭대기를 뛰어다니던 원숭이가 그만 썩은 나뭇가지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나뭇가지가 뚝 부러져 떨어지더니 올빼미 둥지를 덮쳤어요.
그 통에 아기 올빼미 한 마리가 그만 깔려 죽고 말았습니다.
(본문 10∼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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