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Picture Books 157 / 세계의 걸작 그림책·미국

강물이 흘러가도록

바버러 쿠니 그림, 제인 욜런 글,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강물이 흘러가도록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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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4년 06월 25일 | 페이지 : 35쪽 | 크기 : 25.9 x 23.5cm
ISBN_10 : 89-527-3854-3 | KDC : 843
원제
Letting Swift River Go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062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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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국어 2학기 11월 6.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요
3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감동의 물결
4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생생한 느낌 그대로
샐리 제인이 사는 스위프트 강 마을은 아름답습니다. 밤과 낮, 계절과 숲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하지만 이 마을에 댐이 만들어지게 되자 모든 것이 변합니다. 사람들은 이사 가고 나무들은 베어집니다. 언덕 절반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는 데 7년이 걸립니다. 어린 눈으로 마을이 사라지는 광경을 지켜보던 샐리 제인도 어른이 되었습니다. 바바라 쿠니의 그림은 강물처럼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시간과 어우러지며 흘러가는 풍경이지요.

가느다란 초승달이 뜬 밤입니다. 제인의 사촌 사라가 유리병 세 개를 가지고 옵니다. 아이들은 그 병에 개똥벌레를 넣고 주둥이를 막습니다. 엄마가 말씀하시지요. “놔 주렴, 샐리 제인.” 긴 시간이 지나 마을은 댐에 잠겼고, 제인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제인에게 댐은 안락하던 마을과는 대조적으로 쌀쌀맞아 보입니다. 그리고 세월이 더 흐른 후 찾아왔을 때, 제인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 아득합니다. 문득 어린 시절 바람과 소리, 마을을 기억해 냅니다.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놔 주렴, 샐리 제인.” 강물 같은 음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바바라 쿠니가 보여 주는 시골 마을의 정경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 가는 조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공원묘지에 소풍을 가는 모습은 철없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림을 보면 어느새 가보고 싶어집니다. 한겨울에 단풍나무즙을 모으는 장면도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갖지 못한 여유로움처럼 보입니다. 제인 욜런의 글은 샐리 제인의 어린 시절이 담긴 마을을 정겹고 서정적으로 그렸습니다. 댐을 건설하느라 마을이 가라앉을 때도 이 두 작가는 담담함을 잃지 않습니다. 인생, 물, 시간. 무엇인가를 꽉 움켜쥐고 놓지 못하는 마음을 풀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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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욜런(Jane Yolen)
미국 작가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극 대본과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대학 졸업 후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전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욜런은 풍부한 상상력과 대담한 문체로 시, 소설, 판타지 동화에 이르는 200여 권의 다양한 어린이 책을 썼습니다. 대부분 시적이고 감성적인 욜런의 작품은 어린이의 정서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황제와 연』(1967),『바람을 사랑한 소녀』(1972),『꽃을 울린 소녀』(1974),『부엉이와 보름달』(1987) ),『나의 삼촌 에밀리』(2009) 들이 있습니다. 뉴욕시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욜런은 현재 매사추세츠 햇필드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에서 살고 있습니다. 작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www.janeyolen.com에서 만나 보세요.
바바라 쿠니(Barbara Cooney)
(1917~2000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마추어 화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그림 공부를 시작한 쿠니는 스미스 칼리지와 뉴욕의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쿠니는 지금까지 백 권 남짓한 그림책을 출간했으며,『제프리 초서의 챈티클리어와 여우』(1959),『달구지를 끌고』(1979)로 두 차례 칼데콧 상을 수상했습니다.『록사벅슨』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차가운 푸른색과 녹색이 주조를 이루는 평면적이면서도 탁 트이고 밝은 풍경들과, 잔잔하고 세세하며 따뜻한 세부 묘사가 특징인 우아한 화풍은 80년대에 들어 완성된 것입니다. 그녀는 2000년 3월 1일,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 작가론 보기
이상희
시인이자 그림책 작가이며 번역가입니다. 그림책 전문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설립했으며, '이상희의 그림책 워크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새끼 서 발』『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잭과 콩나무』『소 찾는 아이』 등이 있고, 옮긴 책이 『비는 사과 소스를 만들어요』『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마법 침대』『강물이 흘러가도록』등 많습니다. 현재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서 이사장, 세계아동도서협의회(KBBY)운영위원, 책읽는 사회문화재단 북스타트 상임위원이며, 여러 대학교 도서관, 미술관에서 그림책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더 흘러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아빠와 함께 보트를 저어 쿼빈 저수지로 들어갔어요.
보트 뒤로 거품이 보글보글 꼬리를 물고 따라왔어요.

늦은 오후 내내,
그리고 어느 새 훌쩍 저녁이 될 때까지
우리는 작은 보트에 앉아 있었지요.
아빠가 옆쪽을 가리켰어요.

“저길 보렴, 샐리 제인.
프레스콧 마을로 가던 길 자리야.
저긴 비버 시냇가 가던 길 자리고,
저긴 네가 세례를 받은 교회가 있던 자리란다.
학교가 있었고, 마을회관이 있었고,
오래 된 돌집 방앗간이 거기 있었지.
다시는 그 모든 걸 못 보게 됐구나.”

난 아빠가 가리키는 데를 바라봤어요.
아스라히 윤곽이 보이는 것 같았지요.
하지만 옛 모습을 읽어 내긴 어려웠어요.
이젠 작은 민물고기들이 그 옛날 거리 전부를 차지했고,
시골길 위에도 마찬가지였지요.

무지개 송어가 파리를 잡느라 펄쩍 뛰어오르자
동그란 물결 무늬가
아빠가 애써 그린 지도를 지워 버렸지요.
(본문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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