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벌거숭이 화가

문승연 지음, 이수지 그림 | 천둥거인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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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5년 01월 15일 | 페이지 : 32쪽 | 크기 : 26.8 x 21.7cm
ISBN_10 : 89-90025-09-5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787 | 독자 서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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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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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어린이 2005 여름 방학 권장 도서
물감으로 장난 치고 노는 아이들의 세계를 그린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목욕하자고 해도 자기 놀이에 몰두하던 아이들이 물감 놀이를 시작합니다. 서로의 몸에 그림을 그리고 놀다가 환상의 세계로 나아갑니다. 환상 세계에서 뛰노는 아이들 세계를 잘 그렸습니다. 자유로운 붓자국이 시원스럽습니다. 색감도 밝고 환해서 환상 세계를 떠올리기 알맞습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간 맥스처럼 섬에서 마음껏 춤추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여쁩니다.

아이들이 방안에서 놀고 있는데 엄마가 목욕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목욕하기 싫어 꾸물거립니다. 그 순간 우연히 서랍에서 발견한 물감으로 누나와 동생이 물감으로 얼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겉옷까지 벗고 온몸에 물감을 칠하며 놀던 아이들은 배를 타고 섬으로 가고 있다고 상상합니다. 섬에서 고릴라와 사자와 악어와 뱀도 만나고 마음껏 춤추며 놉니다. 그 순간 엄마가 목욕하러 오라고 했던 소리가 들려 두 아이는 붓을 들고 엄마가 기다리는 목욕탕으로 달려가 엄마 몸에도 그림을 그리고 물감을 씻으며 목욕을 합니다.

섬에서 만난 고릴라와 사자와 악어와 뱀은 아이들 방 구석구석에 있던 동물 장난감들입니다. 놀이 세계에서 하나가 모든 사물과 하나가 되는 아이들의 마음이 흥겹습니다. 쓱쓱 그린 목탄 스케치에 부분 부분 물감을 칠하거나 종이를 오려 붙여 그린 그림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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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연
1963년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 1986년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곰돌이』『세계의 역사』등과 같은 책을 만드는 데 참여했습니다. 길벗어린이의 ‘내가 처음 만난 그림 박물관’ 시리즈 여섯 권을 꾸몄습니다.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에 글을 썼고,『무지개』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수지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런던의 캠버웰 예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을 펴냈습니다. 『토끼들의 복수 La revanche des lapins』로 2003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은 책 상을 받았고, 볼로냐 국제 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습니다. 『파도야 놀자』는 2008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고,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올해의 원화전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그 외 작품으로 『동물원』『나의 명원 화실』『거울속으로』『열려라! 문』『검은 새』『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등이 있습니다.
“놀이 속에서 체험하는 환상을 눈으로 본다.”
아이들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 색연필이나 붓을 쥐어 주면 장판이고 벽이고 할 것 없이 이리저리 그은 선들로 난장판이 되기 십상이지요. 어른의 걱정스러워하는 표정에는 아랑곳없이 아이들 얼굴에는 만족스러운 웃음이 번집니다.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기란 순수한 놀이이자 창조의 행위입니다. 아무렇게나 그은 듯한 선, 마구 칠한 붓자국이 아이들에게는 해님과 꽃과 바다와 고래가 됩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자신의 상상을 실현합니다. 이 책은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체험하는 환상의 세계, 그 즐거움을 훌륭하게 형상화해 냈습니다.

“그림책다운 새로운 소재, 새로운 구성.”

진이와 훈이가 놀다가 서랍 속에서 페이스 페인팅 물감을 찾아냅니다. 엄마는 문 밖에서 목욕하자고 부르지만 두 아이의 귀에는 들리지 않습니다. 진이와 훈이는 서로 약속이나 한 듯이, 옷을 벗어 던지고 순식간에 얼룩 고양이와 인디언 추장으로 변신합니다.

“파란색은 물이야. 물 위에 배가 있어.”
“물 속에는 고기가 많아. 고래도 있어.”
“달이 있으니 밤이야. 밤하늘은 깜깜해.”
“깜깜하니까 별님이 반짝반짝하지.”

두 아이는 그림 그리기에 빠져들면서 한순간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습니다. 둘은 배를 타고 고래가 뛰노는 큰 바다를 건너 무시무시한 독뱀이 사는 섬으로 떠납니다.

낯익은 일상에서 아이들 앞에 문득 열린 환상 세계를 포착하고, 장난꾸러기 아이들에게서 한순간 드러난 예술 창조자의 모습을 담아 낸 데 작가의 독창적 시선이 있습니다. 작가는 또 생활의 매순간을 놀이의 즐거움으로 뒤바꾸는 아이들의 놀이 본능을 훌륭히 드러냈습니다. 목욕을 하지 않겠다던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온몸을 더럽혀서는 제 발로 목욕탕으로 뛰어들어 새로이 물장난에 몰두합니다.

작품의 구성은 이렇게 놀이의 시작과 확장, 변형에 따라 펼쳐집니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순수한 놀이의 순간을 포착하여 눈앞에 펼쳐 보인다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너무도 낯익은 생활의 한 장면에 그토록 아름다운 창조가 있었는지 알아차리고, 자신들이 곧잘 빚어 내는 환상들에 깊은 충족감을 느낄 것입니다.

“거침없는 선과 풍요로운 색의 향연.”

아이들의 그리는 행위에 담긴 순수한 유희와 표현 본능은 그림책이 아니고서는 표현할 수 없는 제재입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작가 이수지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이 책에서 제재에 걸맞은 표현을 유감 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아무렇게나 그은 듯한 편안한 먹선은 아이들 그림의 소박한 스타일을 떠올리게 합니다. 외곽선과 명암 없이 굵고 가는 선으로 사물의 고유색과 형태를 단번에 재현하는 단순한 표현을 택하고, 화면 곳곳에 물감이 튀고 번진 자국을 살렸습니다. 아이들 그림의 소박함, 자발성과 즉흥성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름답게 연출된 화면과 풍요로운 색의 향연은 아이들이 빚어 낸 환상을 빛나는 모습으로 보여 줍니다.
진이는 배를 타고 멀리 가고 싶었어요. “이 배는 섬으로 가고 있어.”
훈이가 초록 물감을 다리에 죽죽 칠했어요.
“섬에는 풀이 많아. 풀 속에는 뱀도 살아. 무시무시한 독뱀.”
진이가 껑충 뛰며 소리쳤어요.
“얼룩 고양이는 뱀이 무섭지 않아!”
훈이도 깡총 뛰며 소리쳤어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인디언 추장도!”
(본문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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