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사이언스 어드벤처 9

인류 진화의 역사

로빈 매키 지음, 이충호 옮김 | 다림
인류 진화의 역사
정가
25,000원
할인가
22,500 (10% 2,500원 할인)
마일리지
1,125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05년 03월 21일 | 페이지 : 224쪽 | 크기 : 22.6 x 28.9cm
ISBN_10 : 89-87721-65-5 | KDC : 471
원제
Ape Man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38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6학년 과학 2학기 공통
6학년 과학 2학기 11월 3. 에너지와 도구
6학년 과학 1학기 공통
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05 겨울 방학 권장 도서
당당한 어린이를 그렸네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시
보리 나가신다
역사 시간 맨 처음에 인류의 기원에 대해 배웁니다. 하지만 그 수업 시간이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습니다. 원시 인류의 모습은 야만스러웠고 무작정 외워야 할 용어들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제대로 가늠 안 되는 연도는 머릿속을 까맣게 만들었습니다. 더구나 요즘에는 종의 이름도 세분화되어 나와서 인류 기원에 대한 이해는 먼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류 진화의 역사』를 읽고 나서 멀던 거리가 조금 좁혀졌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이백 쪽 넘는 책 자체가 거부감을 일으켰고 그렇게 두꺼운 책을 아이들에게 권해야 하는가 하는 의구심도 일었습니다. 하지만 메리 리키 탐사대의 발굴 이야기를 읽으면서부터 거부감과 의구심은 호기심과 탐구심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꼬깃꼬깃 접혀서 뇌 한쪽 구석에 처박혀 있던 궁금증들이 기다렸다는 듯 우르르 몰려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사피엔스 같은 종의 이름은 어떻게 붙게 된 것일까, 누가 어떻게 초기 인류를 찾아 냈을까, 발견한 뼈가 원시 인류의 것임을 어떻게 아는 것일까, 초기 인류가 살던 시기는 어떻게 알아 낸 것일까? 누구도 답해 주지 않던 의문들이 조금씩 풀리고 의미 없는 사실 나열에 불과하던 초기 인류의 역사가 새로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울 뿐이던 학술 용어들이 전체적인 맥락 속에 자연스럽게 이해되었습니다.

이 책은 최근까지의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인류의 진화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인류 진화의 순서에 따라 화석, 석기 유물, 선사 시대 동굴 벽화 등 발굴물이 지니는 의미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또한 고생물학자들이 발굴 과정에서 보여 주었던 노력과 의지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동아프리카의 라에톨리 발자국 화석은 약 360만 년 전에 두 명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가 직립 보행을 하였다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인류가 나무 위에서 살았던 민꼬리원숭이에서 두 발로 걷는 영장류로 진화하였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또한 인간을 정의하는 특징 세 가지, 즉 직립 보행과 도구 제작 능력, 큰 뇌 가운데 직립 보행이 제일 먼저 이루어졌음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 화석 일부를 발견한 미브 리키, 루시라는 이름의 초기 인류 골격 대부분을 발견한 도널드 조핸슨, 탄자니아 북부 세링게티 평원의 올두바이 협곡에서 두개골을 발견하고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호모 하빌리스의 화석도 찾아 낸 메리와 루이스 리키 탐사팀 등 여러 고생물학자들의 발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약 150만 년 전에 죽은 나리오코토메 소년 화석은 초기 인류가 호모 에렉투스로 진화하는 과정에 대한 의문의 고리를 풀어 주었다고 합니다. 호모 에렉투스 화석이 아프리카 이외의 다른 장소에서 발견되는 것은 초기 인류가 육식을 하고, 감자나 카사바 같은 덩이 식물을 먹음으로써 뇌의 크기가 커지고 진화하여, 아프리카를 벗어나는 대이동을 감행할 수 있었던 결과라고 합니다. 한편, 인류의 직계 조상으로 여겨지는 호모 사피엔스를 진화의 맨 윗자리에 놓기 위해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네안데르탈 인을 허리가 구부정하고 광포한 석기 시대 사람으로 비하했던 학계의 오류를 지적하기도 합니다. 이라크의 사니다르의 두 여자와 한 남자의 무덤 발굴로 네안데르탈 인이 꽃을 사랑하였으며 정신적으로 지금의 인류와 가까웠다는 사실을 밝히고 학설을 뒤집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더 옵서버』라는 잡지의 과학 편집자인 로빈 매키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부터 호모 사피엔스 최초의 종인 크로마뇽 인에 이르는 인류 진화의 과정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고생물학자들이 발굴한 화석과 그것으로 세운 학설은 어떤 것들이 있고, 그 학설이 어떤 논쟁을 불러 일으켰으며, 과학적 검증에 의해 현재 어떤 학설이 더 인정을 받고 있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은 무엇인지 등등 고생물학에 대한 여러 논의를 두루 소개하고 있습니다. 발굴 현장 사진, 재현 그림, 지도, 여러 종의 차이점 비교 그림 들을 시원스레 배치해 설명하는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이 책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상당히 학술적이라 초등학생이 읽기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은 양이나 깊이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설명하는가가 문제일 수 있다 생각합니다. 고생물학에 대한 여러 가지 학술 자료가 나오고 전문가들이나 알 법한 학자 이름, 그 학자가 내세운 학설과 여러 학설을 둘러싼 논쟁들을 다루고 있지만 그 자세한 내용들이 쓸데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화석 발굴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지 알고, 발굴 작업이 참으로 막막하고 지난한 작업임을 느끼면서 오히려 인류 진화 과정을 생생하게 느끼며 배울 수 있습니다. 발굴과 연구 결과로 역사적 해석을 내리는 일이 참 흥미롭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한 분야의 학문이 이룬 연구 결과들을 통해서 과학에 대한 관심도 가지게 됩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옳고 그름의 문제보다 연구 결과가 지닌 가치에 중심을 두고 초기 인류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전혀 실감나지 않는 사실을 나열한 두세 쪽의 교과서 내용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초기 인류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고 상상력을 더해가며 읽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번역 투의 말이 개념 이해를 방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문장을 좀더 다듬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인류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인류는 어떻게 진화해 왔을까? 끊임없는 탐사과 발굴에 의해 인류 진화의 과정은 그 신비를 벗습니다. 이 책은 인류 진화의 과정과 인류 진화 과정을 연구한 고생물학자들의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BBC 사이언스 어드벤처’ 시리즈 아홉 번째 권입니다.

『더 옵저버』지의 과학 편집자인 로빈 매키가 고생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잘 정리하여 알려 주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고생물학자들의 의견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서로 어떻게 의견이 다른지, 현재 어떤 의견이 어떤 의미에서 더 타당한 의견으로 인정받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려 주고 있습니다.
로빈 매키(Robin Mckie)
1982년부터『더 옵저버』지의 과학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옥스퍼드 대학의 유전학자 월터 보드머(Walter Bodmer)와 함께 쓰고, 1996년 과학 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오른『인간의 책: 우리의 유전자 유산을 찾기 위한 노력(The book of man: The Quest to Discover our Genetic Heritage)』과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고생물학자 크리스 스트링어(Chris Stringer)와 함께 쓴『아프리카 대탈출: 현생 인류의 기원(African Exodus: The Origins of Modern Humanity)』, 그리고『유전자 퍼즐: 새로운 유전학 이야기(Genetic Jigsaw: The Story of New Genetics)』등이 있습니다.
이충호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과학 도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1년에는『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로 우수과학도서(한국과학문화재단) 번역상을 수상했으며,『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 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대한출판문화협회) 번역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외에도 옮긴 책으로 『이야기 파라독스』『도도의 노래』『사이언스 오딧세이』『내 안의 유인원』『자연의 유일한 실수 남자』『펭귄과 함께 쓰는 남극 일기』『루시퍼 이펙트』 등이 있습니다.
머리말

제1장 - 숲에서 나오다
제2장 - 스타워즈 바
제3장 - 사바나의 지배자
제4장 - 새로운 세계의 정복에 나서다
제5장 - 행운의 출발
제6장 - 무서운 동굴
제7장 - 모든 인류의 어머니
제8장 - 왜 우리만 홀로 남게 되었는가?

자료 출처
참고 문헌
사진 출처
찾아보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아파렌시스는 화석이 발굴된 장소에 약 400만 년 전에 처음 나타난 이후 약 100만 년간이나 번성하면서 지구상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영장류 중 하나였다. 아파렌시스를 진짜 사람으로 진화해 가는 과정에 잠깐 출현한 호미니드 가족의 일원으로 평가절하하는 것은 확실히 정당하지 않다. 아파렌시스는 나름대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살았고, 뛰어난 적응력을 보였으며, 그러한 적응력은 살아남는 데 큰 도움이 된 게 분명하다고 조핸슨은 강조한다. 조핸슨은 이 오래 된 인류 조상의 골격 중 가장 완전한 골격(루시라 이름 붙여진)을 발견한 당사자이니, 아파렌시스에 관한 한 최고의 권위자이다. 루시는 인류 조상의 화석들 중에서는 최초로 유명 인사가 되었다. 조핸슨은 루시가 발견자인 자신보다 더 유명해졌다고 농담삼아 불만을 늘어놓기도 했고, 루시는 만화와 낱말맞추기 퍼즐, 록 음악, 연극, 심지어 문신에도 등장했다.
(본문 29∼31쪽)
국내도서 > 어린이 > 6학년
국내도서 > 과학 > 과학 산책
국내도서 > 과학 > 자연 > 자연 일반
국내도서 > 역사/인물 > 역사 일반

지구야, 뭐하니?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픽처 스터디 대모험 시리즈 (전 3권)
파스칼 에스테용, 안네 바이스 그림, 최윤정 옮김
신기한 식물일기
크리스티나 비외르크 글, 레나 안데르손 그림, 김석희 옮김

황소와 도깨비
이 상 글, 한병호 그림
양초귀신
강우현 글, 그림
자전거 도둑
박완서 지음, 한병호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