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세움 감정 시리즈 1

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허은실 글, 홍기한 그림 | 아이세움
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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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7년 02월 20일 | 페이지 : 56쪽 | 크기 : 18.8 x 23.5cm
ISBN_13 : 978-89-378-4247-4 | KDC : 180,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759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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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의 나이를 먹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감정을 조절하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 미숙함의 많은 부분이 고스란히 가장 만만한 우리 아이에게 전해지고 있음을 알고는 이내 후회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저 때문에 우리 아이가 자기 마음 다스리는 훈련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런 마음을 안고 책을 폈습니다. 이제라도 찬찬히 들여다보고 마음 다져 먹기로 하고 말이지요. 아직 늦지는 않았겠지요?

『출렁출렁 기쁨과 슬픔』에서 작가는 항상 슬프기만 했던 공주와 슬픔을 모르고 살아가던 바보를 통해 슬픔과 기쁨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슬픔이란 실망스러울 때 느끼는 감정. 자신이나 누군가에게 실망하거나, 안 좋은 일을 겪을 때 느끼는 우울한 감정. 그게 바로 슬픔이야.’ 이렇게 슬픔의 정의를 들려주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자연스레 흘러갑니다. 슬픔을 피할 수 없다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누구에게든 솔직하게 표현해 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도 마음이 괴로우면 실컷 울라며 눈물에 대해 말을 이어 갑니다. 눈물을 아껴야만 했음 직한 아이들에게 눈물의 힘에 대해 알려 줍니다. 눈물은 창피한 것이 아님을, 괴로움이 눈물과 함께 녹아 내릴 수 있음을 말이지요.

슬픔에 눈물이 짝인 것처럼 기쁨엔 웃음이 짝이겠지요. 기쁨에 대해서도 비슷한 과정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책은 이제 기쁨과 슬픔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임을 말합니다. 그리곤 이렇게 결론을 내려 줍니다. ‘감정도 네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 어떤 감정을 갖느냐는 네가 마음먹기에 달린 거야. 넌 그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니까!’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묘미는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과 글을 통해 흥미롭게 감정을 이해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안내자인 공주와 바보는 쪽마다 등장하여 우스꽝스런 대화와 몸짓으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입 꼬리가 올라갈 어린이들의 얼굴이 상상되네요. 그림을 과장되게 또는 단순하게 표현함으로써 글의 내용을 극대화시키기도 합니다. 돌이 된 나오베 왕비, 생 텍쥐베리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예를 들어 눈물과 미소를 전해 주기도 하고요. 위대한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서는 그림 속에 표현되는 감정의 색을 알려 주어요. 책 표지에 눈물을 흘리는 아이의 얼굴이 왜 어두운 파란색인지 알게 되는 대목입니다. 과학적 설명을 곁들인 눈물 편에서 몰랐던 사실 하나. 슬플 때는 수분이 적고 나트륨이 많은 눈물이 나오기 때문에 슬플 때 흘리는 눈물이 더 짜다네요.(발동하는 호기심. 이건 어찌 확인해 보지?)

『나는 부끄러워』는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부끄러움을 이겨 낼 힘을 줍니다. 어린이 누구나 한 번 쯤은 가져봄 직한 부끄러움을 주황색 톤으로 그려 내고 있습니다. 세상에 모든 걸 다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모두가 다 다르게 생겼는데 외모에서 누가 더 우위에 있지 않음을 들려주며 아이들의 마음을 만져 줍니다. 너는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귀한 아이이므로 부끄러움도 너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자부심을 가지라 말합니다.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 구절입니다. 점점 푸른빛에서 밝은 보랏빛으로 변해 있는 그림들과 함께요.

남을 놀려 댔던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말 한 마디가 상대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도 헤아려 보게 합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누구나 남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도 아닌 일로 놀림받을 때 마음속에 자리한 나쁜 부끄러움이 사람을 꽁꽁 묶어 버리고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놀리지 말라고요. 책은 마지막에 어린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도 사랑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거야.’ 이것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겠지요.

두 권의 책 모두에서 어린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들여다보고 사랑하며 용기를 지니게 되길 바라는 작가들의 마음이 묻어납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읽으면 좋겠습니다. 내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고 이끌어 주는 것 말고도 부모님 자신의 감정도 곰곰이 다시 정리해 볼 시간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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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감정을 경험합니다. 아이들의 감정을 다루는 일은 섬세하고 복잡한 일입니다. 기쁨과 슬픔, 부끄러움, 화, 무서움 등의 감정을 느끼지만 이런 감정의 정체가 무엇인지 모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세움 감정 시리즈’는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의 정체를 제대로 알고 어떻게 표현하고 대처해야 할지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서도 배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감정은 겉으로 드러날 때 한 가지 모습만 담고 있지 않아요. 여러 가지 표현 방식과 행동으로 나타나지요.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우리 몸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관련된 과학적인 지식과 인문학적 지식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감정에 대해 살펴봅니다. 이번 책에서는 웃을 줄 모르는 공주와 슬픔이 무엇인지 모르는 바보와 함께 기쁨과 슬픔이라는 감정에 대해 살펴봅니다. 재미난 이야기와 명화를 통해 기쁨과 슬픔에 대해 충분히 알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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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실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역사학을, 미국 에섹스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을 편집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합니다.『효녀 심청』『팥죽할멈과 호랑이』『하마는 엉뚱해』『으랏차차 탄생 이야기』『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등에 글을 썼고,『아기 고양이의 사계절』『개구리 왕자』『개골이가 옷을 입어요』『물의 어머니』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홍기한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와 서울시립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마음을 두드리는 이야기, 상상력을 자극하는 텍스트를 읽고 곰곰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살아있는 뼈』 『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플라스틱 공장에 놀러오세요』 『고인돌-아버지가 남긴 돌』 『나의 사촌 세라』 『커다란 나무』 『새록새록 웃긴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가슴이 아파!
마음을 녹이는 눈물
가장 커다란 슬픔, 죽음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마음을 움직이는 웃음
아주 기쁠 땐 어떤 느낌이 드니?
온몸이 하늘에 붕붕 떠 있는 것 같지 않니?
이 남자를 봐. 신부의 어깨 위에 올라타 있지?
화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아내로 맞이한 기쁨을
하늘을 날 것 같은 모습으로 표현했단다.

여기 또 다른 기쁨을 표현한 그림이 있어.
한 아이는 고개를 뒤로 젖힌 채 포도를 먹고 있고,
한 아이는 볼이 미어지도록 멜론을 먹고 있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까닥 넘어가지 않니?
세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먹는 즐거움일 거야.
(본문 3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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