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북 그림책 86

시간 상자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 베틀북
시간 상자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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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7년 04월 20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28.5 x 23.5cm
ISBN_13 : 978-89-8488-510-3 | KDC : 843
원제
Flotsam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2192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3~4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읽기·쓰기 읽어 주는 글을 이해해요
5~6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읽기·쓰기 책에 관심 가져요
1학년 국어 1학기 07월 6. 느낌이 솔솔
1학년 국어 2학기 12월 7. 상상의 날개를 펴고
수상&선정
2007년 칼데콧 상
열린어린이 2007 여름 방학 권장 도서
글자 하나 없이 그림만으로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더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내는 작가의 솜씨가 우리를 또 다시 감탄케 하는 작품입니다. 그림을 따라 책을 읽어봅니다. 바닷가에서 아이는 소라게를 관찰하다 밀려오는 파도에 넘어집니다. 모래사장에 진정하고 앉아 있던 아이는 파도에 떠 밀려온 낡은 수중 사진기를 발견합니다. 조심스레 사진기를 열어 보니 안에 필름이 들어 있어요. 궁금해진 아이는 사진관으로 달려가 필름을 현상합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사진을 받아 든 아이의 눈에 들어온 광경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바다 속, 헤엄치고 있는 여러 물고기들 사이로 태엽과 톱니바퀴를 단 기계 물고기가 있습니다. 문어가 소파에 앉아 책을 보고, 물고기가 스탠드 안에 들어가 있고, 뒤집어진 이삿짐 차가 보입니다. 복어가 기구로 등장하고 안에 타고 있는 물고기들은 하늘 위에서 아래쪽 경치를 바라봅니다. 거북이 등엔 고동이 집을 지었고 집 안에선 외계인처럼 생긴 생물들이 바다 속 관광을 하고 있어요. 걸어 다니는 불가사리 등엔 나무들이 무성한 섬이 있네요.

마지막 사진 한 장. 사진 속에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고 , 그 안에 또 다른 아이의 사진을 들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돋보기로 들여다보고, 다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니 사진은 계속해서 같은 형태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 흑백 사진 시절까지의 아이들을 보여줍니다. 피부색과 국적을 달리한 수많은 아이들이 계속해서 사진 속에 연이어 등장하지요. 이제 주인공 아이는 그 사진을 들고 낡은 사진기 앞에서 똑같은 모양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아이는 사진기를 바다에 던집니다. 사진기는 바다를 떠다니며 이곳저곳을 봅니다. 오징어, 해마, 펠리컨 그리고 돌고래들이 사진기를 옮겨주고 또 옮겨 주어 어느 바닷가로 흘러갑니다. 그곳에서 한 꼬마 소녀의 눈앞에 사진기가 들어오고 소녀는 사진기를 잡으려 합니다. 수많은 사연을 담고, 수많은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카메라에는 이제 또 다른 이야기가 채워지겠죠. 어쩌면 책을 보는 우리 아이들이 어느 바닷가에서 그 카메라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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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없는 그림책입니다. 바닷가에 떨어진 수중카메라를 통해 소년의 눈에서 사진기의 눈, 물고기의 눈으로 시선이 옮겨 가며 상상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말없이도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림 속에 빠져 들게 하는 데이비드 위즈너의 세 번째 칼데콧 상 수상작입니다.
데이비드 위즈너(David Wiesner)
미국 뉴저지 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선사 시대와 공룡 등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마치 선사 시대 사람들이 사냥할 동물을 동굴 벽에 그렸듯이, 위즈너도 공룡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특히 백과사전을 보며 공룡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연습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열망은 미켈란젤로, 다 빈치, 뒤러 등의 르네상스 미술을 접하며 더욱 커졌고, 이후 마그리트, 달리 등의 초현실주의 미술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어 상상력이 넘치는 작품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위즈너는 ‘꿈 같은 상상력이 넘치는’ 말 없는 그림책 작가로 통하지요. 위즈너가 말 없는 이야기 서술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것은 고등 학교 시절로, 이 때부터 친구들과 함께 무성 영화를 만들기도 하고 대사 없는 만화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로 학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 기발한 상상력을 키우는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2002년 칼데콧 상을 받은『아기돼지 세 마리 The Three Pigs』, 2000년에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구름 공항 Sector 7』, 1992년에 칼데콧 상을 받은『화요일 Tuesday』, 1989년에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자유 낙하 Free Fall』『1999년 6월 29일 June 29, 1999』(1995), 『허리케인 Hurricane』(1992), 『메스꺼운 용 Loathsome Dragon』(1987) 등이 있습니다. 현재 그는 아내 킴 캉과, 두 아이 케빈과 제임과 함께 필라델피아에 살며 일러스트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작가론 보기
‘카메라속의 환상, 세계친구들’
우리 딸은 엉금엉금 길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늘 집과 학교와 미술학원을 오가며 살았다. 나는 요즘 이 아이가 미술학원에서 받아오는 그림 주제들을 보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 얼마나 멋진 풍경으로 변해갈까 기대되어 한껏 기분이 풍요로워진다. “식빵과 파를 이용하여 아프리카를 형상화하시오.” “방울토마토와 헤드폰으로 미래의 활기찬 놀이터를...
- 20080202 - 경향신문/원재길(소설가)

『시간 상자』는 소년의 눈에서 카메라의 눈으로, 그리고 물고기의 눈으로 시선을 옮기며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 칼데콧 상 위원회
자유롭고 리듬감 있는 구성이 멋지다. 사진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며 수수께끼를 푸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과거와 현재,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가며 앞으로 펼쳐질 장면에 기대를 갖게 한다.
- 미국 도서관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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