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그림책 12 저승 이야기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김미혜 글, 최미란 그림 | 사계절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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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8년 03월 25일 | 페이지 : 48쪽 | 크기 : 26.8 x 24.6cm
ISBN_13 : 978-89-5828-278-5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446 | 독자 서평(1)
교과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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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그림책’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으로 우리 나라 사람들의 저승에 대한 생각을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두 가지 옛이야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나무꾼에게 형님 소리 들은 호랑이」를 짜임새 있게 엮어 호랑이로, 또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호랑이의 저승 여행 이야기를 보여 줍니다. 저승과 지옥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짓지 않도록 경계하는 불교 경전 ‘시왕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죽음 이후의 세상을 흥미롭게 펼쳐 보입니다. 불화의 느낌을 재현한 강렬한 색채로 해학이 넘치는 옛 그림의 맛을 느끼게 하는 그림들이 인상적입니다.

늦은 밤, 옛이야기를 해 달라고 조르는 손자에게 할머니는 저승에 간 호랑이 이야기를 해 줍니다. 호랑이 한 마리가 수수밭에 떨어져 쓰러져 있습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호랑이인 것이지요. 그때 하늘 저 멀리서 저승사자가 달려옵니다. 호랑이는 저승 대왕들 앞에 끌려가 죄를 비추는 거울인 업경과 죄를 다는 저울인 업칭으로 심판을 받고 끔찍한 지옥의 형벌을 겪습니다. 죄를 뉘우친 호랑이는 한 번 더 호랑이로 태어납니다.

이번에는「나무꾼에게 형님 소리 들은 호랑이」로 다시 태어난 호랑이는 착하고 효성 지극한 호랑이로 살다가 세상을 떠납니다. 저승 대왕들은 착하게 살다 온 호랑이에게 다음 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도록 해 줍니다. 호랑이는 어떤 사람으로 태어났을까요? 혹시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여러분이 그 호랑이는 아닐까요?
김미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자연 속에서 놀기를 좋아하여 사진기를 들고 숲에 자주 갑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를 읽고 시 놀이 하는 것도 좋아하여 도서관 등에서 ‘동시 따먹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동시집 『아기 까치의 우산』『아빠를 딱 하루만』을 냈고, 김미혜의 자연 이야기 『나비를 따라갔어요』와 『우리 집에 직박구리가 왔어요』, 그림책 『그림 그리는 새』『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등의 글을 썼습니다. 2006년 제5회 ‘오늘의 동시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최미란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뒤, 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연구했습니다. 『즐거운 생태학교실』『누구 없어요?』『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때때옷 입고 나풀나풀』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우리 문화 속 저승 이야기

떡으로도 모자라 엄마의 팔다리를 잘라먹고 그러다 통째로 삼킨 호랑이,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 속 그 호랑이가 죽어서 저승사자에게 끌려갔답니다! 그 못돼먹은 호랑이를 「나무꾼에게 형님 소리 들은 호랑이」의 착하고 순박한 호랑이로 개과천선하게 만든 곳이 바로 저승의 지옥이라는데……. 오싹오싹 무섭지만 재미있는 저승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는 아이들에게 우리 옛사람들이 가졌던 죽음 이후의 세상, 즉 저승에 대한 생각을 전해주기 위해 기획한 그림책입니다. 불교의 전래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의 저승에 대한 생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육도윤회 사상’입니다. 이에 따르면 사람이 죽으면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육도(여섯 가지 세상으로 천상, 인간, 아수라, 축생, 아귀, 지옥을 말함)’를 ‘윤회’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에서는 육도 중 지옥을 다루었습니다. 지옥을 다스리는 왕은 열 명으로 이들을 ‘시왕’이라고 하는데 죄를 비추는 거울인 ‘업경’과 죄를 다는 저울인 ‘업칭’으로 죄를 심판합니다. 시왕들의 심판이 내려지면 죄인은 지옥 곳곳을 다니며 끔찍한 벌을 받게 되지요. 벌을 다 받고 나면 또 다른 세상으로 보내지고요. 그러니 업경 앞에 서게 될 것을 생각하며 착하게 살아야 할 일입니다. 이 그림책은 바로 이러한 육도윤회 사상을, 다음 생에는 보다 나은 세상으로 가고자 하는 옛사람들의 마음을 어린이들이 잘 아는 옛이야기를 모티프로 하여 풀어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 독특한 액자식 구성과 매력적인 그림
액자식으로 된 독특한 구성의 이 그림책은 할머니와 손자의 대화로 시작하여 이야기 속에 빠져드는 즐거움을 줍니다.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이 잘 알고 있는 두 가지 옛이야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나무꾼에게 형님 소리 들은 호랑이」를 잘 엮어 만든 새로운 이야기로 우리 옛사람들이 생각한 죽음 이후의 세상을 흥미롭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글 작가 김미혜는 잘 짜여진 구성과 옛이야기에서 또다른 이야기를 찾아내는 탁월한 안목,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를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그림작가 최미란의 그림은 완전히 새롭습니다. 불화의 느낌을 개성있게 재현한 강렬한 그림은 홍색과 녹색이 주조색을 이루어 독특한 색감과 마블링 패턴 등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과감한 색의 사용과 세밀한 인물의 표현은 무게감을 잃지 않으며 옛그림의 아름다움을 생각나게 합니다. 여러 지옥의 풍경에서는 숨은그림찾기처럼 옛이야기나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는 재미도 맛볼 수 있습니다.
저승 대왕들이 호랑이를 기다리고 있었어.
“거기 거울 앞에 서라. 이승에서 어찌 살았는지 보자.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네가 갈 곳을 정할 것이다.”
곧바로 옥졸이 달려와 호랑이를 거울 앞에 세웠어.
“살았을 때 일을 다 비춰 본다고요?”
호랑이는 기겁을 했어.

거울 속에 크르릉!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호랑이가 나타났어.

어흥!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이제 떡이 없다고? 그럼 팔을 줘. 팔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널 통째로 잡아먹어야겠다! 아직도 배가 덜 찼어.
흐흐, 나에게도 밧줄을 내려 주셨다!

대왕들이 다시 명령했어.
“이번엔 저울에 올라가거라.”
“저울이요? 저울엔 왜?”
“네 죄를 달아야 한다. 이 저울을 몸무게가 아니라 죄를 다는 저울이다.”
옥졸이 호랑이를 저울판에 올리자 저울대가 휘청거렸어.

“사람을 죽인 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죄,
거짓말한 죄, 약자를 괴롭힌 죄, 남의 것을 빼앗은 죄…….
짧게 살면서 죄도 많이 지었구나!”
대왕들은 호랑이에게 지옥 곳곳을 가야겠다고 했어.
(본문 1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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