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문고 54 / 독서 레벨 3

엘린 가족의 특별한 시작

구드룬 파우제방 글, 문종훈 그림, 문성원 옮김 | 시공주니어
엘린 가족의 특별한 시작
정가
7,000원
할인가
6,300 (10% 700원 할인)
마일리지
315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08년 05월 25일 | 페이지 : 216쪽 | 크기 : 15 x 21cm
ISBN_13 : 978-89-527-5211-6 | KDC : 853
원제
HÖRST DU DEN FLUSS, ELIN?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51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학년 국어 1학기 06월 8. 함께하는 세상
6학년 국어 2학기 12월 7. 즐거운 문학
느낌이 생생한 시
솔직한 아이들과 사회 비판이 담겼어요
스마트폰이 심장을 갖는
다면
fiogf49gjkf0d
아빠의 실직으로 엘린 가족은 많은 것을 잃습니다. 아빠는 매번 노력해도 직장 얻기가 힘들어지자 자신감을 잃고, 아이들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친구들을 잃고, 엘린은 방을 세주기 위해 자신의 방까지 잃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옮깁니다.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난 후,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더욱 단단해진 엘린 가족은 어린이잔치 서비스를 운영하며 활기를 되찾습니다. 잃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은 엘린 가족을 만나 보세요. 가족과 함께라면 어떤 일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구드룬 파우제방(Gudrun Pausewang)
1928년 체코 보헤미아 지방 비하슈타틀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가족과 함께 서독으로 이주했습니다. 서독에서 사범 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칠레와 베네수엘라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고, 오랫동안 콜롬비아에서 살았습니다.

아들이 태어난 후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기 시작해 환경 보호, 평화와 정의를 다룬 책이 많습니다. 쓴 책으로『나무 위의 아이들』『구름』『할아버지는 수레를 타고』『그냥 떠나는 거야』『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그리운 자작나무』등이 있으며『카델라 집안의 불행』으로 1977년 독일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문종훈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자린고비』『먹다 먹힌 호랑이』『엘린 가족의 특별한 시작』등이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동물들의 첫 올림픽』이 있습니다.
문성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습니다. ‘임프리마 코리아’에서 저작권 업무를 담당하다 어린이책 번역일을 했습니다. 독일 본 대학에서 번역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본 대학 부속 식물원에서 정원사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하늘을 나는 교실』『라스무스와 방랑자』『라스무스와 폰투스』『나는 너랑 함께 있어서 좋을 때가 더 많아』『우리 모두 꼴찌 기러기에게 박수를』‘에리히 캐스트너가 다시 쓴 옛이야기’(전5권),『왕이빨 라리파리』『내가 사랑하는 동물-개』『할아버지는 내 친구』『그 여자가 날 데려갔어』등이 있습니다.
가장의 실직이 가져오는 수많은 문제들

가장의 실직으로 아픔을 겪는 가족의 이야기는 이 책의 배경인 독일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IMF 때 많은 가정에서 겪은 일이며,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실업은 어느 특정 시대의 문제가 아닌, 현대 사회의 일반적인 문제가 되었다.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임에도 아직 세상은 별로 그렇지 못하며, 당사자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한 가정의 가장이 실직을 했다면, 그 가족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너무도 평화롭고 행복하기만 했던 엘린네 가족에게 변화가 시작된 건 아빠의 갑작스러운 실직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얼마든지 새 직장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여겼으니까.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고, 삶의 작은 부분에서 가족 전체의 모습까지 많은 부분을 흔들어 놓는다.
집을 짓느라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엘린네 가족이 그렇게 사랑하는 집을 잃게 될지도 모르고, 당장 먹고 살 걱정을 하게 되고, 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아빠는 새로운 일자리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보지만, 결과는 사회적 무능력자라는 낙인뿐이다. 이것은 아빠의 무기력과 우울이라는 정신적인 문제까지 가져온다.
현대 사회의 문제점, 시대의 아픔을 현실적으로 그려 내는 것으로 잘 알려진 작가 구드룬 파우제방은 가장의 실직으로 일어나는 많은 일들과 인간관계의 모습을 놀랍도록 현실감 있게 담아 내고 있다. 현실적이면서도 세심하게 그려 낸 엘린 가족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우리 이웃들의 모습이, 시대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그리고 우리 이웃의 아픔을 다시 돌아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진정한 인간관계에 대한 물음

물질 중심이 현대 사회의 일면이겠지만, 엘린 가족이 겪는 많은 일들은 경제적인 소외가 사회적인 소외로 바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 준다. 특히 어른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는 아이들 세계를 통해 냉정한 사회의 일면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엘린은 아빠가 직장을 잃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 많던 친구들이 더 이상 자신과 놀지 않는 것을 발견한다. 받고, 친했던 친구가 생일 파티에 초대하지 않고, 중고품 옷가게를 다닌다고 놀림을 받는다. 아이들까지 인간관계의 무너짐을 경험하는 것이다. 물론 곁에 남아서 힘이 되어 주는 친구가 있어,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깨닫게 되기도 한다. 엘린과 마리오가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내고,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진정한 사람 사이의 관계가 무엇인지, 그리고 올바른 가치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작품이다.

아이들이 주체가 된, 아름다운 해결의 과정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이 가족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주체적인 역할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엘린과 마리오는 아빠가 직장을 잃은 문제를 단지 걱정만 하거나 어른들이 해결할 문제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로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물론 아이들이다 보니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하고, 가난해진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고, 놀리는 친구들 때문에 상처도 받는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엄마 아빠를 돕기 위해 방을 내주고, 개를 산책시키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팔면서 시장의 원리를 배우기도 한다.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주체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빠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노동 시장의 공백’을 메우는 일자리 역시 아이들이 찾아낸다. 가족이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가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또 아빠가 생일잔치를 즐겁게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무턱대고 그 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수요, 창업 자본금 등 모든 현실적인 문제까지 고려한다.
어린이잔치 서비스를 시작한 엘린네 가족은 언제 다시 불안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불행은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으며, 그걸 이겨 나가는 힘이 가족에게 있다는 진리를 잊지 않았기 때문에 더 희망적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이 힘을 합치면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작은 울림을 준다.

슬픔을 과장하지 않고 담담하고 밝게 그려 낸 이야기

엘린과 가족들은 많은 아픔을 겪는다. 아빠는 노동청에 다니면서 일명 ‘딱딱이’라는 담당자에게서 늘 싫은 소리만 듣고, 수없이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번번이 실패를 거둔다. 특히 아이들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친구를 잃기도 하고, 엘린은 방을 세주기 위해 자신의 방을 내주어야 했다.(엘린은 일명 ‘방을 빼앗긴 엘린의 위기’를 겪는다.) 비록 가족들은 아픔을 겪지만 결코 슬픔이 과장되어 그려지지는 않는다. 현실에서 있음직한 모습으로 담담하게 그려지는 까닭이다. 무엇보다도 이 가족은 대체로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다.(아빠는 물론 계속된 취업 실패로 우울증을 겪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우울하게만 그려질 수 있는 이야기를 작가는 엘린의 눈을 통해 어둡지 않게 풀어 내고 있다. 매 상황을 밝은 생각으로 이겨 나가는 모습에서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가슴속에서 심장이 요란하게 고동치며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것만 같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엄마가 말했다.
“하지만 너희들은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 거야. 엄마가 걱정하는 건…….”
마리오 오빠가 소리쳤다.
“그냥 말씀하시란 말이에요!”

그러자 아빠가 장례식에서 설교하는 목사처럼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좋아. 커이츠 가구점이 파산했어. 내가 일하는 지사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지사가 문을 닫게 되었지.
며칠 뒷면 난 직장을 잃고 말야.”
나는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 말을 듣기 전까지만 해도 얼마나 끔찍한 상상을 했는지 모른다. 뇌종양이나 에이즈에 걸렸다든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공갈 협박을 당하는 상상까지 해 보았으니까. 텔레비전에서 봐서 잘 아는데, 그런 일을 당한 사람은 흠씬 두들겨 맞은 것처럼 넋 나간 얼굴을 하고 비틀거린다. 그런데 아빠가 그저 직장을 잃었다. 직장을 잃는다고 목숨까지 위태로워지는 건 아니다!
(본문 48~49쪽)
국내도서 > 어린이 > 5학년
국내도서 > 어린이 > 6학년
국내도서 > 창작 동화 > 다른 나라 창작 동화
국내도서 > 학습 도우미 > 읽기
국내도서 > 사회 탐구 > 가정

가족을 생각해!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1 - 사계절 동식물
김정숙 글, 김중석 그림, 권오길 감수
내 주머니 속의 괴물
그라시엘라 몬테스 글, 최정인 그림, 배상희 옮김
수요일의 전쟁
게리 D. 슈미트 글, 김영선 옮김

나무 위의 아이들
구드룬 파우제방 글, 잉게 쉬타이네케 그림, 김경연 옮김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 - 독일 단편동화집
구드룬 파우제방 글쓴이, 민애수 그림, 신홍민 옮긴이, 김중철 편자
핵전쟁 뒤의 최후의 아이들
구드룬 파우제방 , 김두남 옮김

자린고비
문종훈 그림, 정하섭 엮음
작은 물고기
문종훈 글·그림
호랑이골 떡 잔치
한미경 글, 문종훈 그림

괴물들이 사는 나라
모리스 샌닥 그림·글, 강무홍 옮김
곰 사냥을 떠나자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알록달록 동물원
로이스 엘러트 그림·글, 문정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