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책이 좋아 3

꿈 나누미 요정

로이스 로리 글, 아이완 그림, 공경희 옮김 | 주니어랜덤
꿈 나누미 요정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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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8년 07월 14일 | 페이지 : 174쪽 | 크기 : 16 x 22cm
ISBN_13 : 978-89-255-2078-0 | KDC : 840
원제
Gossamer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62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4학년 국어 2학기 12월 7. 삶의 향기
5학년 국어 2학기 11월 5. 우리가 사는 세상
6학년 국어 1학기 06월 7. 문학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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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꿈을 선사하는 꿈 나누미 요정들의 신비로운 이야기입니다. 꿈 나누미 요정 ‘고사머’들은 사람들이 모두 잠든 밤에 활동합니다. 물건에 담긴 추억, 색깔 등 과거의 흔적을 모아 사람들에게 꿈을 불어넣는 일을 하지요. 호기심 많은 새내기 요정 ‘꼬맹이’는 ‘비쩍 노인’의 지도를 받으며 노부인과 개 토비가 사는 집을 맡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부인의 집에 학대로 인한 상처를 간직한 존이 함께 살게 되고, 아픈 기억을 건드려 악몽을 주는 악마들은 연약한 존의 존재를 눈치 채고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꼬맹이는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조가비, 존이 키우는 나비, 개 토비, 헝겊 인형에게서 온힘을 다해 아름다운 기억을 모아 존이 악몽을 이기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돕습니다. 존을 돌보던 꼬맹이는 어느덧 성숙한 꿈 나누미 요정으로 성장하게 되지요. 주변의 모든 것에 분노를 느끼던 존 역시, 노부인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으로 미소를 되찾습니다. 로이스 로리는 꿈과 요정, 상처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정교하게 엮으며 ‘고사머(거미줄 같이 섬세한 것)’로서의 솜씨를 드러냅니다. 신비로운 밤의 분위기에 걸맞은 아름답고 몽환적인 그림이 꿈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로이스 로리(Lois Lowry)
1937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났습니다. 군의관인 아버지를 따라 자주 이사를 다니며 성장했고 삼 년 동안 일본에서 살기도 했습니다. 브라운 대학에 입학했으나 곧 결혼하여 대학을 떠났습니다. 네 아이를 낳은 후 다시 서던 메인 대학교에 진학해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1977년에 언니 헬렌의 죽음을 소재로 한 첫 소설『그 여름의 끝』을 냈습니다. 『래블 스타키(Rabble Starkey)』로 1987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별을 헤아리며』로 1990년 뉴베리 상을 받으며 미국 청소년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억 전달자』로 두 번째 뉴베리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최고의 이야기꾼 구니 버드』『그 숲에는 거북이가 없다』『거미줄』『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등이 있습니다. 현재 메인 주에 살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이완
아이완(본명 황은주)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독문학과로 진학했으나 그림을 그리고 싶은 열망에 그만두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완’이라는 필명은 영어 ‘I want’의 글자를 조합하여 만든 것으로, ‘무언가 끊임없이 원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2001년부터 홈페이지(www.iwanroom.com)에 신비스럽고 독특한 스타일의 그림을 발표하면서 큰 호응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에는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한국만화특별전 젊은 작가 19인에 선정되어 ‘새로운 감수성’ 부문으로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워터보이』『구멍』『아빠 생각』 등이 있습니다.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 교수를 역임했고,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무지개 물고기』『곰 사냥을 떠나자』『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호밀밭의 파수꾼』『파이 이야기』『시간의 퍼즐 조각』『자장자장 잠자는 집』 등이 있습니다.
상처를 가진 사람들과 꿈 나누미 요정들의 특별한 교감

사람들이 깊이 잠든 시간, 추억 조각을 모아 잠든 이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하는 꿈 나누미 요정과 가정불화로 낯선 할머니에게 맡겨진 소년 존, 그런 존을 사랑으로 감싸 안아 주는 양할머니와 이들의 아픔을 이용해 악몽을 꾸게 하는 악마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이야기!

꿈을 만들어 주는 존재들

‘겹겹이 집’에서 함께 살며, 사람들의 추억을 모아서 행복한 꿈을 꾸게 하는 꿈 나누미 요정, 고사머. 고사머는 인간들이 사는 집 근처에 모여 살며, 인간이 잠든 밤에만 나타나 활동을 합니다. 주인공인 어린 꿈 나누미 요정 ‘꼬맹이’는 이제 막 꿈을 만들기 시작한 어린 고사머로, 스스로 꿈을 나눠줄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을 교육할 감독자 ‘비쩍 노인’과 함께 꿈을 나눠 주러 다닙니다.
하지만 빛에는 그림자가 존재하듯, 좋은 꿈을 꾸게 하는 고사머가 있는가 하면, 악몽을 꾸게 하는 악마 떼도 존재합니다. 더러운 냄새를 풍기며 나타나 악몽을 꾸게 하는 악마 떼는 사람들의 아픈 기억을 모아 이들에게 아픔과 슬픔, 고통을 안겨 주는 존재입니다.

행복한 꿈을 만드는 존재, 고사머

비쩍 노인과 꼬맹이는 자신들이 꿈을 만들어 줄 노부인을 찾아갑니다. 이들은 사진에, 가구에, 노부인의 옷과 단추에 깃들어 있는 사랑스럽고 기쁘고 아름다운 추억의 조각들을 모읍니다. 그리고 이 추억들을 가지고 노부인에게 가장 행복했던 날을 꿈으로 만들어 전합니다. 비쩍 노인과 꼬맹이는 분노를 가슴 깊이 간직한 아이, 존에게도 행복한 꿈을 선물합니다. 아동학대의 기억을 꿈꾸게 하여 존을 슬프고 무섭게 하는 악마 떼의 공격으로 존을 보호해 주고, 존의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해 줍니다.

자신을 키우는 건, 자기가 만들어 가는 자신의 이야기

꼬맹이가 외쳤다. “어머나! 이제 투명하지 않아요!” 꼬맹이는 제 팔과 다리를 들어서 자세히 보았다. “이제 몸이 들여다보이지 않아요! 할아버지는요? 제 몸이 훤히 보이세요?” “아니. 네가 단단해지는구나. 몸에 들어차고 있어.” “뭐가 차는데요?” “너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차지. 네 이야기가 너를 채우는 거란다.” (본문 p.166)

꼬맹이의 몸이 투명한 상태에서 반투명 상태로 변합니다. 꿈 나누미 요정들은 성장함에 따라 몸이 점점 들어차 불투명하게 바뀝니다. 유난히 수다스럽고 호기심 넘치는, 그래서 감독 선생님이 바뀌기도 했던 꼬맹이는 자신이 가진 특별한 재주로 악마 떼로부터 존과 노부인을 보호하고 그들이 아름다운 꿈을 통해 자신들의 상처를 이겨내는 동안, 꼭 어릴 적 자기와 닮은 어린 꿈 나누미 요정을 가르칠 만큼 성숙한 고사머로 성장합니다. 꼬맹이를 키운 건 그 누구도 아닌, 다른 이를 위하여 기억 조각을 모으고, 아름다운 꿈을 만들어낸, 자기 자신이 지내온 이야기입니다.

마음을 치료하는 강력한 약, 사랑

“개가 싫어지면 사람을 시켜서 쏴 죽일 수도 있어요. 제가 총이 생기면 그렇게 해 드릴게요.” “토비가 싫어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게다. 자, 토스트가 튀어나왔구나. 내가 찬장에서 잼을 가져다주마.” 노부인이 존에게 말했다. …… “개한테 화나는 적이 없어요?” “당연히 있지.” “개를 때렸죠? 분명히 그랬겠죠.”…… 존은 담담하게 말하면서 남은 식빵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냈다. 존이 물었다. “아침 먹고 나서 또 전쟁놀이 할래요?” (본문 p.79)

어느 날, 노부인의 집에 가정불화로 상처받은 소년 존이 함께 살게 됩니다. 존은 가슴속의 상처 때문에 거친 말과 행동을 일삼습니다. 사람을 믿지 못하고, 누군가가 자신을 두려워하는 걸 즐기는 존. 노부인은 자신의 아픈 과거를 남의 이야기처럼 하는 존이 가엽고 애처롭습니다. 노부인은 존의 거친 모습 속에서 아픔을 느끼고 그 상처를 감싸주려 합니다.

“토비, 너는 같이 못 가. 하지만 학교 끝나고 금방 올게. 집에 와서 비스킷을 줄게.” 존이 말했다. 존은 차로 걸어가면서 노부인에게 뽐내며 말했다. “토비가 할머니보다 나를 더 좋아해요.” 노부인은 존이 으스대자 웃음을 터뜨렸다. 존은 그녀를 쳐다보면서 빙그레 웃었다. (본문 p.160)

노부인의 사랑으로 존은 변합니다. 마음을 열고 환하게 웃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이 도리어 자신을 위하는 일이 되듯, 존을 위하는 노부인의 마음이 도리어 한없이 외로웠던 노부인의 삶에도 환한 미소를 안겨 줍니다.

환상 속에 녹아 있는 희망의 메시지

꼬맹이가 그런 것들을 불어 넣자 마지막 힘도 빠져나갔다. 몸이 후들후들 거렸다. 하지만 존에게 단어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단어들을 불러내서 귀에 불어넣었다. 웃음. 용기. (본문 p.139)

꼬맹이가 속삭였다. 꼬맹이는 손을 뻗어서 비쩍 노인의 손을 잡았다. 둘은 꿈이 노부인에게 힘을 주기를 바랐다. 그들은 생각했다. ‘평화’. ‘가족’. (본문 p.152 )

로이스 로리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주제들을 섬세하게 배치하고, 굉장한 솜씨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이 책에서 로이스 로리는 세상에 있는 악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의 형태를 악몽을 전달하는 악마 떼로 묘사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 악의 존재를 희망과 사랑, 평화와 용기가 이길 수 있음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또한 선과 악, 가정 폭력과 이혼, 육아 문제 등 현대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들을 이야기에 녹여 우리 모두에게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들이 모여 잠든 이 겹겹이 집은 규모가 잡았다. 그들은 아주 작은 ‘꿈 나누미’ 집단에 불과했다. 사람들이 사는 곳마다 그런 집단이 (언제나 눈에 안 보이게) 있었다. 잘 짜여 진 세심한 꿈 나누미들은 밤이면 조용히 움직여 맡은 일을 열심히 했다.
그들의 임무는 간단하면서 동시에 몹시 어려웠다.
이들은 물건을 건드려서 그 안에 담긴 추억, 색깔, 누군가가 한 말, 냄새, 까맣게 잊은 아주 사소한 소리 같은 과거의 흔적들을 모은다. 오래전의 흔적, 어제의 흔적 할 것 없이 모두.
꿈 나누미들은 이 흔적들을 조심스럽게 섞어서 꿈을 만든다. 그런 다음 잠든 사람에게 꿈을 불어넣는다. (때때로 애완동물들에게 꿈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
꿈을 불어넣는 일이 바로 ‘꿈 주기’이다. 꿈 주기는 섬세함을 요하는 부분인데, 꿈을 주는 시간을 결정하는 일까지도 정확해야 한다.
이제 막 배우는 단계인 꼬맹이는 아직 꿈 주기는 배우지 않았다. 꼬맹이는 다른 꿈 나누미들처럼 물건을 건드려서 흔적을 모으는 일부터 시작했다.
이제 그렇게 모은 흔적들을 풀어내는 것도 배우고 있었다.
깐깐이는 ‘집중해. 가만히 있으면서 네 형체에 초점을 맞춰.’라고 가르쳤다.
꼬맹이는 움직이지 않으면서 자그마한 자기 몸에 정신을 모으려고 애썼다.
꼬맹이는 생각했다. ‘날개가 있으면 좋을 텐데. 우리에게 날개가 있으면 좀 더 수월해질 텐데. 휘휘 날아가면 계단에서 발이 걸리지도 않을 테고…….’
“집중하지 않는구나!”
깐깐이가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꼬맹이는 눈을 뜨면서 사과했다.
“죄송해요. 방금 다른 생각이 나서…….”
“그게 문제야! 넌 생각하지 말아야 해! 네 몸의 형태에 집중해서 그것을 부수어서 녹여야 한다고.”
(본문 2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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