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26

거짓말 세 마디

김언희 그림, 이용포 글 | 시공주니어
거짓말 세 마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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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8년 11월 20일 | 페이지 : 32쪽 | 크기 : 28.7 x 23.9cm
ISBN_13 : 978-89-527-5369-4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254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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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좋아하는 재상과 떠꺼머리총각의 흥겨운 거짓말 대결 이야기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의 한 재상이 거짓말 세 마디에 아끼는 딸을 주겠다며 사윗감을 구합니다. 내로라하는 거짓말쟁이들이 몰려오지만 재상은 세 번째 거짓말이 시작되기도 전에 내쫓고 말지요. 어느 날 꾀 많은 떠꺼머리총각이 찾아와 기가 막힌 거짓말을 늘어놓고, 재상은 총각을 사위로 맞아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가진 것은 없지만 멋지게 문제를 해결한 총각의 지혜와 재치가 통쾌합니다. 이야기에 걸맞은 익살맞은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이용포
1966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1990년 『문학과 비평』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고, 『5월 문학상』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으며, 1998년에는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중편 소설 「성자 가로등」이 당선되었습니다. 작품으로 『태진아 팬클럽 회장님』『느티는 아프다』『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 등이 있습니다.
김언희
영남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우리 고전 캐릭터2』『용궁에 다녀온 선비』『거짓말 세 마디』『똥 싸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상식을 넘어선 잣대로 생각해 보는 진정한 행복
거짓말 세 마디에 딸을 준다니, 재상은 왜 그런 조건을 내건 것일까? 사실 재상은 ‘단순한 거짓말들’을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그랬다면 태어나면서부터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살던 사내가 나타났을 때 재상이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다. 재상은 자신을 꼼짝 못하게 만들 ‘기지 있는 사람’을 기다린 것이다. 즉 이 이야기에서 거짓말은 ‘상식을 넘어선 특별한 기준’을 뜻한다. 남들과 똑같은 기준을 넘어선,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결국 재상은 그러한 자신만의 조건에 딱 맞는 재치 있는 총각을 사위로 삼을 수 있었다. 이야기 속에 이런 깊은 뜻을 담은 옛사람들의 지혜가 대단하다.

그림책으로는 잘 소개되지 않았던 이야기의 신선함
‘거짓말’은 아이들이 무척 흥미로워하는 소재이다. 더구나 거짓말로 내기를 하는 것은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 ‘거짓말 세 마디’는 경북, 충남, 전북, 경기도, 평북 할 것 없이 널리 퍼져 있는 옛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동안 그림책으로 잘 소개되지 않았다. 이에 재미와 해학은 물론이고 의미까지 내포한 대표적인 옛이야기 ‘거짓말 세 마디’를 신인 화가의 유쾌하고 새로운 시각의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개성 넘치는 두 주인공의 대결!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둘 다 특이하다. 우선, 재상은 남들과 다른 시각을 가진 인물이다. 서로 다른 신분의 결혼이 금기시된 옛날, 거짓말만 잘하면 아무에게나 딸을 주겠다니, 분명 괴짜임에 틀림없다. 그냥 딸도 아니고 금지옥엽 키운 외동딸이니 말이다. 또 거짓말로 재상을 꼼짝 못하게 하는 떠꺼머리총각 역시 대단하다. 거짓말들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뿐 아니라 권세 높은 재상 앞에서 당당하고 배짱 있게 행동하는 것을 보면, 예사 인물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옛이야기 주인공의 모습 그대로이다. 더구나 이렇게 개성 있는 두 인물이 대결을 하는 구도로 되어 있어, 긴장감이 넘친다.

최고의 거짓말을 향해 점점 고조되는 이야기 구조
재상의 조건은 모두 세 번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떠꺼머리총각의 거짓말은 마치 하나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뒤로 갈수록 분위기가 점차 고조된다. 그리고 재상을 무릎 꿇게 만든 최고의 세 번째 거짓말을 향한다. 총각이 과연 재상의 사위가 될 수 있을 것인지 끝까지 흥미진진하다. 여기에는 두 사람이 주거니 받거니 주고받는 말의 재미가 한몫을 한다. 작가 이용포는 예스러운 입말체를 사용하여, 구수한 우리말의 묘미를 살렸다. 절로 긴장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읽을수록 리듬감 넘치는 글은 아이들에게 우리말의 참맛을 느끼게 할 것이다.

신인 그림 작가의 새로운 시각 - 모노와 컬러 장면들의 조화
신인 그림 작가 김언희는 두 인물의 특징을 잘 잡아냈다. 뾰족한 얼굴에 구불구불한 수염, 입가의 점은 짓궂은 재상의 성격을 드러낸다. 총각은 동글동글한 얼굴에 다부진 입매를 하고 있어 영리하면서도 배짱 있게 보인다. 두 인물이 끌고 가는 이야기인 만큼 캐릭터를 중요하게 여겨 표현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총각의 거짓말 장면은 모노톤 배경에 주소재가 되는 ‘만리풍’, ‘대추’ 부분에만 색을 넣어 현실 장면과 구별을 하고, 클라이맥스 장면에서는 재상의 얼굴을 뒤집어 배치하여 ‘아차!’ 싶은 재상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또 원경 그림에서는 구석구석 자잘한 재미 요소가 숨어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재상이 살았어.
이 재상은 백 년 묵은 여우도 속아 넘어가고, 천 년 묵은 귀신도 속아 넘어갈 거짓말을 좋아했어.
거짓말을 아무나 하나. 곰 앞에서 온몸에 꿀을 바르고 춤을 출 만큼 배짱이 두둑하고,
호랑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던 토끼를 낚아챌 만큼 꾀가 많아야 하지.

재상에게는 아끼는 딸이 하나 있었어.
마침 사윗감을 찾던 재상은
‘거짓말 세 마디에 딸을 주겠노라!’
대문에다 큼지막한 방을 붙여 놓고 거짓말쟁이를 기다렸지.
(본문 2~4쪽)

그러던 어느 날, 떠꺼머리총각이 소문을 듣고 재상의 집을 찾았어.
“어디에 사는 뉘신가?”
재상은 총각을 훑어보며 물었지.
예의 바른 총각은 재상의 질문에 깎듯이 대답했어.
“깊은 산골에 사는 총각이옵니다.”
“깊은 산골이라면 끼니도 때우기 어렵겠구나.”
“아니옵니다. 사시사철 하루도 굶지 않고 배불리 먹고 있사옵니다.”
“그럴 리가? 산속에 먹을 게 얼마나 있다고!”
“한나절 사냥이면 한 달은 먹고도 남을 짐승을 잡을 수 있사옵니다.”
(본문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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