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걸작선 052

겁 없는 허수아비의 모험

필립 풀먼 글, 피터 베일리 그림, 양원경 옮김 | 비룡소
겁 없는 허수아비의 모험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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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9년 02월 10일 | 페이지 : 276쪽 | 크기 : 16 x 22.3cm
ISBN_13 : 978-89-491-7093-0 | KDC : 843
원제
The Scarecrow and His Servant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0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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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품은 동시
씩씩한 아이들의 목소리, 다르게 보는 눈
제발 그렇게 말하지 마
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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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허수아비와 떠돌이 잭이 펼치는 좌충우돌 모험담입니다. 평범했던 허수아비가 번개를 맞은 뒤 마치 사람처럼 움직이고 말도 할 수 있게 됩니다. 허수아비는 마침 그 곁을 지나던 잭에게 자신의 시종이 되겠느냐고 묻고, 잭이 제안을 받아들이자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누구보다 독특한 허수아비 때문에 시종일관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잭과의 끈끈한 우정으로 둘은 유쾌한 여행을 계속 이어나갑니다. 한편 허수아비가 사라진 것을 안 부팔로니 집안은 허수아비의 행방을 뒤쫓으며, 스프링 밸리를 파괴하려는 음모를 벌이는데…….
필립 풀먼(Philip Pullman)
1946년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에서 소설과 전통 설화, 창작 과정 등을 가르쳤으며,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카네기상과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한 『황금 나침반』3부작 외에, 『화약 만드는 사람의 딸』『시계 태엽』『카를슈타인 백작』『안개 속의 루비』『나는 시궁쥐였어요!』 등이 있습니다.
피터 베일리(Peter Bailey)
인도 나그푸르에서 태어났으며 브라이튼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리버풀 미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림을 그렸는데, 조앤 에이킨, 마이클 모퍼고 등 영국의 주요 작가들의 35권이 넘는 작품을 함께 작업했습니다. 따뜻하고 섬세한 펜화로 영국 일러스트레이션의 전통을 잘 살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필립 풀먼과 『스프링필드 잭』『허수아비 공』도 함께 작업했습니다.
양원경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서강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교양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꼬마 작가 폼비의 악당 이야기』『스타걸』 등이 있습니다.
‘황금나침반’ 시리즈의 작가이자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토리텔러 필립 풀먼의 동화 『겁 없는 허수아비의 모험 The Scarecrow and his Servant』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필립 풀먼은 그동안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소재와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을 구현해 냈으며, 영국에서 카네기 메달, 가디언 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겁 없는 허수아비의 모험』은 작가 스스로가 “이 이야기를 쓰면서 껄껄대며 웃었다.”고 고백할 만큼 인간과 자연을 바라보는 그만의 날카롭고 풍자로 가득한 시선이 유쾌하고 독특한 허수아비 캐릭터에 잘 녹아 있는 작품이다. 자신을 괴롭히는 사촌들 때문에 기력이 쇠한 판돌포 할아버지는 허수아비 하나를 만들어 그 속에 자신의 유언장을 넣은 채 밭에 세워 둔다. 어느 날 번개를 맞은 허수아비는 사람처럼 말하고 걸을 수 있게 되고, 마침 밭을 지나가던 떠돌이 소년 잭을 시종으로 맞이해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깨끗한 자연수가 솟아나는 스프링 밸리(Spring Valley)를 파괴하려는 악당 부팔로니 집안과 그 땅을 지키려는 새들과 허수아비의 통쾌한 한판승이 벌어진다. 『겁 없는 허수아비의 모험』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출간된 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피터 베일리의 섬세한 펜화는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려 동화적 감수성을 탁월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필립 풀먼의 상상력이 빚어 낸 유쾌한‘허수아비’

『겁 없는 허수아비의 모험』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종전의 동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허수아비’ 캐릭터이다. 자신의 시종인 잭에게 ‘주인님’ 혹은 ‘허수아비 경’이라고 불리는 허수아비는 무로 된 얼굴과 볏짚으로 몸통을 채운 허름한 겉모습과는 달리 그 누구보다도 용맹하고 호기심 강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허수아비의 이러한 ‘겁 없는’ 성격은 이들의 험난한 모험을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독자들의 폭소를 불러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허수아비는 가식 없는 솔직함으로 세상을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도전하고 싶은 것은 무조건 해 보아야 하고 생각하는 것은 곧 실천에 옮기고야 만다. 모험 도중 무대 장치로 참여한 연극에서 연기하는 비련의 여주인공을 실제라고 믿는가 하면, 농가에서 만난 빗자루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 고백을 하기도 한다.
“자네도 분명 봤지? 아주 예쁜 빗자루 아닌가! ……그녀를 보기만 하면 그냥 그대로 마치 꼭……. 양파 같은 느낌이 든다니까.”
이렇듯 순수하고 겁이 없어 용감한 허수아비에게는 독자들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허수아비의 시종 잭이 그러했듯 이들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허수아비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지금 이게 사람들이 한 짓이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인간이 만든 허수아비가 풍자하는 인간 사회!

판돌포 할아버지는 탐욕스러운 사촌 부팔로니 집안으로부터 자신의 땅 스프링 밸리(Spring Valley)를 지키기 위해, 유언장을 허수아비의 몸속에 숨겨 둔다. 부팔로니 집안은 자선 사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권력을 휘두르며 스프링 밸리에 공장을 세우고 물을 오염시킨다. 부팔로니 집안은 ‘체르코렐리’라는 변호사를 고용해 허수아비의 뒤를 쫓게 하는데 이러한 모습들은 자신의 이익을 휘해 환경 파괴를 서슴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필립 풀먼은 허수아비의 ‘무식할 정도로 정의로운’ 모습과 ‘악당’과 ‘권력에 약한 사람들’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동화와 현실을 능청스러울 정도로 잘 결합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사람들은 허수아비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그를 속여 원하는 것을 가져가기도 하지만 허수아비의 행적을 묻는 변호사 앞에서는 허수아비를 험담하고 부팔로니 집안에게는 아부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겁 없는 허수아비의 모험』을 비롯해 필립 풀먼이 “타고난 스토리텔러”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 또한 현실과 판타지 요소를 적절하게 버무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향한 메시지!

새 쫓는 일 만큼은 자신 있는 허수아비는 그 누구보다도 직업의식이 투철하다. 콩인 자신의 뇌를 냉큼 날아와 쪼아 먹는 새에게 호통을 치기도 하고 사람들이 농사지은 곡식을 훔치는 새들에게 화내기도 한다. 하지만 허수아비는 그러한 직업의식과는 별개로 위험에 처한 새들을 구하는 데는 가장 먼저 앞장선다. 둥지에서 떨어진 어린 새를 구해 주는가 하면 전쟁 통에 겁에 질린 울새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주기도 한다. 이러한 허수아비의 공을 인정해 새들의 왕국에서는 허수아비에게 금메달을 하사하고, 부엉이 할머니는 허수아비가 스프링 밸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이 되어 준다. 한편 잭은 허수아비와 새들 사이에서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한다. 허수아비에게는 중간 매개체가 되어 인간의 허물을 알려 주고, 새들 사이에서는 통역관이 되어 허수아비와 새들 간의 평화를 만들어 낸다. 이처럼『겁 없는 허수아비의 모험』은 인간이 만든 피조물인 허수아비가 환경 파괴를 일삼는 악당들을 물리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여 줌과 동시에, 인간인 ‘잭’으로 하여금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다시 이루게 한다.
허수아비가 말했다.
“젊은이, 제안을 하나 하지. 정직하고 의욕적인 젊은이인 자네와 진취적이고 재능 많은 허수아비인 내가 여기 있네. 자, 내가 자네더러 나의 시종이 되겠느냐고 묻는다면 어쩔 텐가?”
“시종이 하는 일이 뭔데요?”
잭이 물었다.

“세상 어디든지 나와 함께 가는 거지. 심부름도 하고 짐도 들고 빨래, 요리 등 내 시중을 들면서 말이야. 그에 대한 대가로 내가 줄 수 있는 건 재미와 명예뿐이지만. 가끔 배고플 수도 있겠지만 흥미진진한 모험만은 절대 부족하지 않을 걸세. 자, 젊은이, 어떤가?”
잭이 대답했다.
“그렇게 하죠. 굶는 것 외엔 할 일도 없고 도랑이나 빈 헛간 외에는 살 곳도 없어요. 그러니 직업을 갖는다는 건 좋은 일이죠. 고맙습니다, 허수아비 아저씨. 아저씨의 제안을 받아들일게요.”
허수아비가 손을 내밀었고 잭은 그 손을 따뜻하게 맞잡았다.

“자네의 첫 번째 임무는 나를 이 진흙에서 빼내는 걸세.”
허수아비가 말했다.
잭은 허수아비의 두 다리를 진흙 밭에서 들어 올려 허수아비가 길에 설 수 있도록 도왔다. 너무 가벼워서 든 것 같지도 않았다.
“어느 길로 갈까요?”
잭이 물었다.
둘은 양쪽 길을 다 살펴보았다. 한쪽으로는 숲이 보였고 다른 쪽으로는 산등성이가 보였다.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저쪽으로 가세!”
산등성이를 가리키며 허수아비가 말했다.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은 등에 햇살을 받으며 초록빛 산을 향해 길을 떠났다.
(본문 16~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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