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1

복 타러 간 총각

정해왕 글, 한병호 그림 | 보림
복 타러 간 총각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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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9년 02월 24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28.7 x 24cm
ISBN_13 : 978-89-433-0765-3 | KDC : 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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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213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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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타러 간 총각의 모험을 따라가며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무엇 하나 잘되는 일 하나 없이 지지리 가난한 총각이 하늘나라로 복을 타러 갑니다. 가는 길에 총각은 혼인만 하면 신랑이 죽는다는 과부, 정성껏 기른 나무에 꽃을 피우고 싶은 할아버지, 삼천 년 동안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를 만나 하늘님께 전할 부탁을 받습니다. 드디어 하늘님을 만나게 된 총각은 원하던 대로 복을 받지는 못하지만, 다른 이들을 도우면서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됩니다. 복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가 있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한지와 먹선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유려한 그림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정해왕
196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마쳤습니다. 1994년 『개땅쇠』로 제2회 MBC 창작동화대상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 작가교실’ 대표로서 어린이 책 기획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 『자린고비 일기』『토끼 뻥튀기』『버섯 소년과 아홉 살 할머니』『코끼리 목욕통』『대기만성 손만성』『세계의 지붕에 첫발을 딛다』 등이 있습니다.
한병호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에서 공부했고, 어린이 책에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주로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정서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전래동화에 나오는 도깨비를 새롭게 형상화하는 작업을 시도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어린이문화대상, 한국출판문화상, 과학도서상, Korea Creative, BIB 황금사과상 등 수많은 출품전에서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토끼와 늑대와 호랑이와 담이와』『황소와 도깨비』『도깨비와 범벅 장수』『해치와 괴물 사형제』『야광귀신』『연어』『미산 계곡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자전거 도둑』 등이 있으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꼬꼬댁 꼬꼬는 무서워!』『새가 되고 싶어』가 있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옳거니! 하늘나라를 찾아가는 거야. 하늘님한테 가서 복을 타 오면 되겠구나.’ 총각 따라 이야기 따라, 우리 삶의 행복을 찾아서

옛이야기 속에는 우리 선조들이 살아오면서 가졌던 삶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거르고 걸러진 정수(精髓)가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옛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 지혜, 도리(道理) 등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옛이야기 가운데, 요즘처럼 힘겹고 벅찬 세상살이를 하는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참다운 ‘복’과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옛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구복 여행 설화인 『복 타러 간 총각』입니다.

모든 ‘복’은 마음에 있다 - 총각의 심리를 통해 본 ‘구복 여행’

이 이야기는 가난하고 복 없는 총각이 보다 나은 삶에 대한 의지로 ‘복을 타러 가야지.’ 하고 마음먹으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타적인 삶, 상생의 삶이란 행복의 열쇠를 찾으면서 결국 인연을 만나고, 남들과 어울려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야기는 전개 과정에서 총각의 심리가 변하는데 이를 살펴보면 ‘모든 복이 마음에 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총각이 길을 나설 때 가졌던 ‘삶에 대한 의지’라는 게 어찌 보면 ‘되는 일이 없네.’, ‘왜 나만 이렇지?’, ‘내 인생은 왜 이럴까?’ 등의 열등감과 분노, 상대적 박탈감, 더 이상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이판사판의 심리였습니다. 하지만 산속에서 외로운 삶을 사는 과부를 만남으로써 ‘삶의 문제’가 오로지 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수한 것’이 아닌 것으로 인식되면서, 차츰 열등감에서 벗어나고 타인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또 자신이 정성껏 가꾸는 나무에 꽃이 피지 않아 고뇌하는 한 노인을 만나면서 ‘인간은 누구나 각자의 문제로 인해 고민하고 고통 받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총각은 그동안 삶에서 느낀 열등감에서 완전하게 벗어나게 되고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고민이 있고, 운명의 짐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총각에게 필요한 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로 이어지는데 그 방향은 이무기가 간접적으로 제시해 줍니다. 총각은 여의주를 두 개나 갖고도 용이 되지 못하는 이무기를 통해 ‘내 욕심만 부리며 사는 것이 복된 삶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점차 마음이 바뀌면서 삶을 깨달은 총각은 남들과 어울려 ‘상생의 삶’을 살며 행복을 얻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찾는 ‘복’에 대하여

우리도 총각처럼 삶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노력한다면, 주어진 복을 취할 것이며, 그와 더불어 남들과 어울리는 상생의 삶을 추구하다보면 그만큼 행복의 문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을 사는 우리가 추구하는 ‘복’은 정작 무엇일까요?
‘구복 여행’ 이야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서양에도 있습니다. 행복 추구가 인류의 보편적인 욕망이기에 그럴 것입니다. 이 책에서 총각이 보여 준 ‘복의 추구’는 금덩어리 같은 물질적인 부유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연을 만나고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순리에 맞는 삶,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운 삶이었습니다. 또한 ‘남들과 어울리는 삶’이었습니다. 물질 만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가요? 항상 남보다 더 갖고 더 많이 누리는 물질적 풍요만을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최근 심각하게 대두된 국제적 경제난, 그리고 그에 따른 실업과 취업난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행한 것도 어쩌면 모두가 ‘복’을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남보다 더 많이 갖고 더 많이 누려야 행복할 거다.’란 생각을 ‘남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행복일 것이다.’로 복의 가치 판단 기준을 바꾼다면 힘겨운 세상살이에서 내쉬는 한숨이 조금 덜어지지 않을까요?

작품 특징

· 원전에 충실한 글: 구전되고 채록된 50여 편의 ‘구복 여행’ 설화 중 여행 동기, 등장 화소, 여정, 결핍 해소에 이르기까지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글을 구성했습니다.
· 옛이야기의 특성을 고스란히 살린 화법: 입말체로 구성한 텍스트는 들려주는 맛과 듣는 맛을 살렸으며, 화소 반복, 대화 반복 등 옛이야기 특성인 반복을 통해 작품 전체의 리듬감을 고려했습니다.
· 그림의 흐름을 살린 장면 구성 : 한지와 먹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그림은 단순히 이야기를 반복하는 장면 구성을 지양하고, 그림 자체가 갖는 이야기성을 확보했습니다.
· 장면의 대비 구성: ‘하늘나라’ 장면을 기준으로 앞에 나오는 장면과 뒤에 나오는 장면들이 구도와 표정과 색감 등을 통해 서로 대비되도록 꾸몄습니다. 첫 장면 복 없는 총각은 홀로 황량한 들판에 있는 것으로, 마지막에 복된 총각은 인연을 만나서 농사를 지으며 이웃들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과부, 노인, 이무기가 등장하는 장면도 하늘나라 장면 앞뒤로 상황 변화에 맞게 구도, 감정 등의 대비를 완벽하게 이루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총각이 살았어.
이 총각은 부모 형제 하나 없는 외톨이인데다가 지지리도 가난했지.
무엇 하나 잘되는 일이 없었거든.
농사를 지으면 쭉정이만 열리고,
소 돼지를 기르면 시름시름 앓다 죽으니,
아무리 땀 흘려 일해 봤자 소용이 있나.
그러니 어떤 여자가 시집을 오겠어.

그러던 어느 날이야.
어깨가 축 늘어져 한숨만 폭폭 내쉬는 총각이 딱해 보였는지
동네 할머니가 이런 말씀을 하시네.
“여보게, 자네가 타고난 복이 그뿐인 걸 어쩌겠나.
하늘나라 하늘님한테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 말에 총각은 귀가 번쩍 뜨였어.
‘옳거니! 하늘나라를 찾아가는 거야.
하늘님한테 가서 복을 타 오면 되겠구나.’
총각은 당장 괴나리봇짐 둘러메고 길을 나섰어.
그런데 하늘나라가 어디 있는지를 아나.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을 향해 무작정 걸었지.
(본문 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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