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사과문고 66

나불나불 말주머니

김소연 글, 이형진 그림 | 파랑새
나불나불 말주머니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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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9년 03월 31일 | 페이지 : 160쪽 | 크기 : 16.4 x 22.5cm
ISBN_13 : 978-89-6155-158-8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301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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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처럼 고소하고 알사탕처럼 달달한 옛이야기의 맛을 살려 쓴 단편을 엮었습니다. 말주변이 없던 가난한 나무꾼이 도깨비를 도와준 뒤, 말 잘하게 해 주는 말주머니를 얻으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린 「나불나불 말주머니」를 비롯해, 누이만 부려먹던 삼형제가 욕심 부리다 도깨비의 빨래 대신하게 된 이야기 「빨랫방망이, 도깨비방망이」, 부모 때리는 버릇이 있던 응석받이 아들이 못된 버릇 고치고 효자가 된 사연 「엄마 때려라! 아빠 때려라!」 등 도깨비와 동물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는 맛깔 나는 이야기 일곱 편을 담았습니다. 몸이 배배 꼬일 때 읽으면 심심한 게 싹 달아나는 재미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김소연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습니다. 2004년 단편 「행복한 비누」가 샘터 문학상 동화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2005년에는 중편 「꽃신」으로 월간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2007년에는 장편 동화 『명혜』로 창비 제11회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2008년에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동화집 『꽃신』을 냈습니다. 그림과 옛 이야기를 좋아하며 재미있는 동화를 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형진
196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쓸 만한 책을 만드는 게 꿈이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림 그리기와 더불어 글도 쓰고 기획도 하고 있습니다. ‘코 앞의 과학’ 시리즈의 기획과 그림을 맡았으며, 그린 책으로 『고양이』『하늘이 이야기』『새봄이 이야기』『꼭 한 가지 소원』『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분이는 큰일났다』 등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끝지』『산 위의 아이』『명애와 다래』『하나가 길을 잃었어요』『뻐꾸기 엄마』가 있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할머니의 옛이야기처럼 입말을 살려 쓴 창작 동화
『꽃신』의 김소연 작가가 새로운 동화집 『나불나불 말주머니』를 펴냈습니다. 『나불나불 말주머니』는 김소연 작가의 세 번째 책으로,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이야기처럼 입말을 살려 쓴 창작 동화입니다.
왜, ‘이야기보따리’라는 말이 있지요. 바로 그 이야기보따리 속에 가득 들어있음 직한 재미난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게 바로 『나불나불 말주머니』입니다.
『꽃신』을 통해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김소연 작가는 『나불나불 말주머니』를 통해 다시 한 번 타고난 재주를 맘껏 펼칩니다. “가끔씩 찾아 와 흥겨운 이야기를 한바탕 풀어내고 사라지는 이야기 도깨비처럼 엉뚱하고 재미난 이야기꾼이 되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하는 김소연 작가는 이미 엉뚱하고 재미난 이야기꾼인 것 같습니다. 책을 손에 쥐면 책의 마지막 장이 될 때까지 푹 빠져서 읽게 만드는 재주를 가졌으니 말입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 중 「그림쟁이 선비」는 2007년 한국안데르센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맛깔나는 그림으로 더욱 살아나는 재미
이 재미난 동화책의 그림을 그린이는 이형진 화가입니다. 수많은 그림책과 동화책의 그림을 그려온 이형진 화가는 이야기들의 재미를 더욱 맛깔나게 살려주는 그림을 선보입니다.
마치 처음부터 한짝이었던 것처럼 이야기들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림들은 읽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각 이야기들마다 서로 다른 그림체를 선보이기 때문에 더욱 새롭고 신선합니다.
특히 도깨비를 잘 그리는 화가로도 유명한 이형진 화가의 손끝에서 나온 귀여운 도깨비들은 어린이들의 친구처럼 친근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림과 이야기의 조화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해 더욱 읽을 맛이 나는 동화책, 바로 『나불나불 말주머니』입니다.

재미와 교훈이 잘 버무려진 이야기들
이 책속에는 모두 일곱 개의 동화가 들어있습니다. 「그림쟁이 선비」, 「짤막이가 마을로 간 까닭은」, 「소금장수와 엽전 한 닢」,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 「빨랫방망이, 도깨비방망이」, 「나불나불 말주머니」, 「엄마 때려라! 아빠 때려라!」 들이 그것입니다.
이 이야기들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옛날이야기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요즘은 할머니들과 함께 살면서 구수한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는 어린이들이 많지 않지요. 그런 어린이들에게 『나불나불 말주머니』는 너무나 반가운 책이 될 것입니다.
이 책속의 이야기들 또한 그저 재미있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그 속에는 우리 어린이들의 가슴을 움직이게 하는 무언가가 들어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이 ‘무언가’는 우리 어린이들의 인성을 바르게 이끌어주는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지은이의 말

그림쟁이 선비
짤막이가 마을로 간 까닭은?
소금 장수와 엽전 한 닢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
빨랫방망이, 도깨비방망이
나불나불 말주머니
엄마 때려라! 아빠 때려라!
“도깨비야, 왜 울고 있니?”
도깨비가 눈물을 훔치며 하는 말이 이래.
“오늘이 우리 대장 생일인데, 아직도 생일 선물을 못 구해서 그래. 선물 안 가져가면 미움 받는단 말이야.”
“거참 안됐구나.”
나무꾼은 잠시 궁리하더니 불쑥 약과를 내밀었어.
“그럼 이거 가져가 봐.”
도깨비가 울음을 그치고 약과랑 나무꾼을 번갈아 쳐다봐.
“이게 웬 약과래.”
“어디서 비싸게 주고 얻은 약과니까 맛은 괜찮을 거야.”
나무꾼은 쓴 입맛을 다시며 대꾸했어.
“나도 예전에 서낭당에 몰래 들어가 훔쳐 먹어 본 적 있는데, 정말 맛있었어.”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물어.
“근데 정말 나 주는 거야?”
나무꾼이 고개를 끄덕거리자 도깨비 입이 함지박만 해지지 뭐야. 그러더니 주먹만 한 자루 한 개를 내놓아.
“그럼, 대신 이거 가져.”
“뭔데?”
“나불나불 말주머니야. 말 잘하게 해 주는 주머니. 아무리 써도 생전 줄지 않는 거야.”
도개비는 말주머니를 입에 대고 숨을 들이쉬면 된다고 가르쳐 줬어.
눈이 휘둥그레진 나무꾼이 주머니를 받아들었어.
“말주머니는 쓸 때마다 한 번만 들이마셔야 해. 많이 마시면 탈 난다.”
도깨비는 몇 번씩이나 단단히 일렀어.
“알았어. 알았어.”
신이 난 나무꾼은 건성으로 대꾸하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지.
(본문 125~126쪽)

그날 이후, 시장에서는 어수룩한 나무꾼이 하루아침에 똑똑해졌다고 야단이 났어. 말씨름으로 나무꾼을 이길 사람이 없었거든. 학식 높다는 양반님네도 혀를 내두를 만큼 청산유수로 말재간을 부리니 이거 뭐 흥정이 붙어도 나무꾼을 부르고, 싸움이 붙어도 나무꾼을 불러대는 거야.
나무꾼은 더 이상 힘들게 산에서 나무를 하지 않아도 되었어. 말주머니 차고 앉아 거간꾼 노릇만 해도 돈벌이가 톡톡했거든.
(본문 129~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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