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아이들 99

아빠가 나타났다!

이송현 글, 양정아 그림 | 문학과지성사
아빠가 나타났다!
정가
9,000원
할인가
8,100 (10% 900원 할인)
마일리지
405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09년 05월 18일 | 페이지 : 212쪽 | 크기 : 15.5 x 21.7cm
ISBN_13 : 978-89-320-1958-1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2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문학의 즐거움
5학년 국어 1학기 05월 5. 사실과 발견
6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상상의 세계
6학년 국어 2학기 09월 1. 문학과 삶
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09 여름 방학 권장 도서
제5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fiogf49gjkf0d
춤으로 한데 어우러지는 가족의 이야기가 따뜻합니다. 댄스 교습소에서 춤을 가르치는 아빠와 그런 아빠가 부끄러운 열두 살 준영이, 춤추는 아빠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교장 선생님 할아버지가 서로 마음속에 세웠던 벽을 허물고 사랑으로 감싸 안는 과정이 경쾌하게 펼쳐집니다. 춤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부딪히면서도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는 춤 선생 아빠의 마음이 즐겁게 묘사되어 갈등의 여러 축을 자연스레 녹입니다. 댄스 교습소의 또 다른 선생님 봉철이 삼촌, 삼촌이 짝사랑하는 꽃집 누나,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준영이 친구들 등 주변 인물들이 가진 이야기도 풍성해 내용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이송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자랐습니다. 지나치게 파이팅 넘치는 수다스러운 청소년기를 무사히 보내고 TV 시트콤 작업을 하다가 어린이.청소년 문학에 올인! 공부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학교 다니는 것에 재미가 붙어 학교를 꽤 오래 다녔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5회 마해송문학상, 2010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제13회 서라벌문학상 신인상, 2016 서울문화재단 창작 기금을 받았습니다. 동화, 동시,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국가 대표 상비군인 것처럼 수영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드림 셰프』『내 청춘, 시속 370㎞』『아빠가 나타났다!』『슈퍼 아이돌 오두리』『열두살 백용기의 게임 회사 정복기』 『엄마 배터리』『지구 최강 꽃미남이 되고 싶어』『호주머니 속 알사탕』등이 있습니다.
양정아
대구대학교에서 공예를 전공하고, 영국 킹스턴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워크샵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내 생각은 누가 해줘?』『투명인간이 된 스탠리』『싸우는 몸』『소똥 경단이 최고야』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한동안 밥그릇을 갖고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 능력은 작은 간장 종지만 한데 미련을 못 버리고 간장 종지보다 훨씬 큰 욕심과 꿈들을 가득 주워 담으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나뿐인 인생을 가지고 무모한 배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러다가 아무것도 되지 않고 뜨거운 물에 녹아 없어지는 설탕처럼 그냥 스르륵 사...
- 이송현
우리 아동문학의 첫 길을 연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주)문학과지성사가 2004년 제정한 ‘마해송문학상’의 제5회 수상작이 출간됐다. 『아빠가 나타났다!』는 ‘춤 선생’ 아빠와 단둘이 사는 열두 살 남자 아이의 일상을 슬픔이나 어두운 면 없이 밝고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춤 때문에 마음의 벽을 쌓았던 할아버지와 아빠, 그리고 아빠와 아들이 바로 그 춤을 매개체로 하여 갈등과 오해가 해소되는 과정이 경쾌하고 산뜻하게 펼쳐진다.

■ 나의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 우리 아빠!

『아빠가 나타났다!』는 아빠가 댄스 교습소에서 춤을 가르치는 ‘춤 선생’인 것을 숨기고만 싶은 5학년 남자 아이 준영이와, 춤을 추는 게 부끄럽기는커녕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게 자랑스럽기만 한 아빠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경쾌하고 따뜻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던 아빠와 아들이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십대들의 자아상을 건강하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와 아빠, 아빠와 아들로 이어지는 세대 간의 갈등과 차이를 안정감 있게 풀어 나간다.

준영이는 겉으로만 보면 여느 집의 열두 살 남자 아이와 다를 바가 없다. 엄마가 없지만, 아빠는 선생님(친구들은 당연히 춤 선생님이 아니라 학교 선생님으로 알고 있다)이고, 할아버지는 교장 선생님이고, 준영이도 의젓해 별로 말썽을 피우는 일이 없다(학교에 엄마를 모시고 오라는 소리를 들을까 봐 더욱 그렇기도 하다). 준영이는 다른 무엇보다도 남들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일상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다.

그런데 준영이의 잔잔한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마는 일대의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사실 준영이에게는 친구들에게 숨기고 싶은 비밀이 두 가지 있다. 아빠가 차차차를 추는 ‘춤 선생’인 것과 그 춤 때문에 두 살 때 엄마 아빠랑 헤어져 지금은 아빠랑만 사는 것…… 그런데 아빠 때문에 아니, 엄밀히 말하면 아빠의 춤 때문에 이 비밀이 모두 들통 나게 생긴 것이다. 비밀을 지키려는 준영이와 자신의 일이 전혀 부끄럽지 않은 아빠의 엎치락뒤치락 사건들이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전해 준다.

■ 차이를 인정하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

준영이 아빠는 못 추는 춤이 없고 젊었을 때는 각종 스포츠 댄스 대회에서 수상을 한 화려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동네에서 자그마한 댄스 교습소를 운영하며 춤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맞서 홀로 외롭게 고군분투하는 춤 선생이다. 누구 하나 인정해 주지 않지만, 자기중심을 붙든 채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정성스럽게 사는 아빠의 모습은 일류만을 고집하며 모두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마다 열리는 체육대회 때를 무척이나 기다리던 준영이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5학년들은 스포츠 댄스 공연을 한다는 것이다. ‘댄스’나 ‘춤’ 소리만 들어도 숨이 딱 멎을 것만 같은데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것을 배운다니 정말 앞이 깜깜하다. 게다가 우여곡절 끝에 학교에 춤 선생님으로 초빙된 사람은 다름 아닌 준영이 아빠다.

그때부터 벌어지는 준영이와 아빠, 준영이와 친구들 사이의 소동은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하며 열두 살 아이의 내면을 가득 채우고 있던, 숨기고만 싶었던 아프고 어두운 상처를 따뜻하고 밝게 극복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 준다. 또한 춤추는 아빠가 부끄러웠던 준영이도, 준영이를 놀리던 친구들도, 남들과 다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들의 조화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개성이 무척 강하다. 무엇보다 아들과 함께 차차차를 추는 긍정적인 아빠 캐릭터가 반갑다. 폭력 아빠, 가출 아빠, 이혼 아빠 등 요즘 동화들을 채우는 이 어두운 아빠들 사이에서 차차차를 추는 춤 선생 아빠는 빛을 발한다. 철부지 아빠 때문에 일찍 철이 들어 ‘애늙은이’로 불리기도 하는 아들과 더불어 조연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그들은 주연의 들러리가 아닌, 자신의 성격을 잘 드러내며 이야기의 구성을 더욱 짜임새 있게 만들어 준다.

댄스 교습소의 작은 선생님 봉철이 삼촌, 삼촌이 짝사랑하는 꽃집 누나 등은 아빠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에 재미를 더해 주며 활력을 불어 넣어 준다. 뿐만 아니라 준영이의 학교 친구들도 때로는 서로를 미워하기도 하고 오해하기도 하고 주먹다짐을 하기도 하지만,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를 드러내는 데 저마다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

『아빠가 나타났다!』는 어른들이 만들어 낸 이기심 때문에 상처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어둡고 아픈 현실을 한 발 넘어설 수 있는 꿈과 희망과 위로를 따뜻하게 건네고 있다. 피상적이지 않은 꿈, 설득력 있는 희망, 진심 어린 위로가 유머러스하면서도 재치 있는 문장에 담겨 차차차를 추는 발걸음처럼 유쾌하게 다가온다.
1. 춤추는 제비
2. 마음 읽기
3. 우리 할아버지
4. 들통 난 비밀
5. 이 다음에 크면 아빠처럼
6. 진짜 사나이
7. 뛰는 가슴
8. 알쏭달쏭 김채원
9. 공짜는 없다
10. 아빠가 나타났다!
11. 싸움
12. 어른처럼
13. 깃털처럼 가볍게

작가의 말
『아빠가 나타났다!』는 재미있게 읽힌 작품이다. 주제도 뚜렷하고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우리 아동문학의 트렌드가 되어 있는, 아프고 어두운 상처를 드러내는 이야기가 아니라, 따뜻하고 밝게 차이를 극복하는 이야기라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 최윤정
아들과 함께 차차차를 추는 긍정적인 아빠 캐릭터가 반갑다. 요즘 동화들을 채우는 어두운 아빠들 사이에서, 차차차를 추는 춤 선생 아빠는 빛을 발한다. 세상의 어지러운 바람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중심을 붙든 채 자신의 삶을 정성스럽게 사는 아빠. 그가 아들의 마음을 결국 얻어내는 과정이 찬찬히 그려지는 동안 그 정성이 읽는 이의 마음에 번져 온다.
- 김서정
『아빠가 나타났다!』를 수상작으로 결정한 것은 이 작가가 가진 밝고 맑은 긍정적인 힘 때문이다. 점점 결손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을 두고 볼 때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이런 일상을 꽃밭처럼 가꿀 수 있는 그 무엇이 절실히 요구된다. 작가의 크고 넓은 마음 밭에서 따뜻한 이야기들이 샘솟듯 피어나기를 바란다.
- 배익천
우리 아빠는 선생님이다. 국어, 수학을 가르치는 학교 선생님은 아니다. 그랬더라면 훨씬 좋았을 거다. 아빠는 댄스 교습소에서 춤을 가르친다. 온종일 땀을 흠뻑 흘리며 춤을 춘다. 하지만 나는 아빠가 춤추며 흘리는 땀이 반갑지만은 않다. 땀 흘리는 일은 값지고 소중한 것이라며 반기는 할아버지도 아빠의 땀은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도 할아버지의 체면이 깎이는 일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아빠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는 한다.
(본문 11쪽)

“자아, 어르신들.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이제 다같이 춤춰 보는 겁니다.”
신이 난 아빠가 카세트테이프를 바꿔 끼우며 앞에 앉은 할아버지, 할머니 손을 잡아끌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사래를 치며 뒷걸음질을 쳤다.
“아이고, 이 사람아. 춤은 젊은 자네나 추는 거지. 우린 늙어서 못해.”
흰 머리 할아버지가 질겁했다.
“어르신, 춤추는 데 나이가 어딨습니까? 그냥 절 보고 따라 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그렇지. 늙은이들이 주책이지. 어디서 흔들어.”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린아이처럼 부끄러워하며 볼을 붉혔다. 하지만 곧 할아버지 한 분이 아빠의 권유에 못 이기는 척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음악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자 모두들 와하, 하고 웃으며 춤 동작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능수능란하게 움직이는 아빠의 동작을 열심히 보고 따라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들의 얼굴 가득 환한 빛이 넘쳐흘렀다. 쪼글쪼글 주름진 이마에도, 두 뺨에도 즐거움이 묻어났다.
“얼씨구나, 좋다!”
“둥가둥가, 신나네.”
어색하고 엉터리 같은 동작뿐이었지만, 모두들 크게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마음에 와 닿았다. 가슴이 찡하더니 두 뺨에 소름이 돋았다. 이상한 일이었다. 오락 게임처럼 신나지도, 만화 영화처럼 재밌지도 않은데 자꾸만 눈길이 가고 마음 한구석에 소르르 따뜻한 기운이 퍼졌다.
“준영아, 너도 같이 추자.”
(본문 82~83쪽)
국내도서 > 어린이 > 5학년
국내도서 > 어린이 > 6학년
국내도서 > 창작 동화 > 우리나라 창작 동화
국내도서 > 학습 도우미 > 읽기

아버지, 나의 아버지
가족을 생각해!

트로이 전쟁
패드라익 콜럼 글, 윌리 포가니 그림, 정영목 옮김
비밀 학교
애비 글, 김난령 옮김
태일이 (전 5권)
박태옥 글, 최호철 그림

천둥 치던 날
배미주 외 글, 정문주 그림
내 청춘, 시속 370km
이송현 장편소설
슈퍼 아이돌 오두리
이송현 글, 정혜경 그림

갈 테면 가 봐!
구두룬 멥스, 양정아 그림, 문성원 옮김
투명인간이 된 스탠리
제프 브라운 지음, 양정아 그림, 지혜연 옮김
내 생각은 누가 해줘?
임사라 글, 양정아 그림

나는 우주 어디에 있는 걸까?
로빈 허스트, 샐리 허스트 공동 지음, 롤랜드 하비, 조 레빈 공동 그림, 장경렬 옮김
조커
수지 모건스턴 글, 김예령 옮김
시간의 주름
매들렌 렝글 지음, 최순희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