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

이혜리 지음, 정병규 꾸밈 | 보림
달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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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9년 06월 12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32.6 x 20.8cm
ISBN_13 : 978-89-433-0775-2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80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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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09 여름 방학 권장 도서
우리는 꽃씨
두려워도 기다릴 테야!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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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활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그림책입니다. 호랑이가 무료한 듯 엎드려 있습니다. 치타도, 공작도 지루한 모습이네요. 엉덩이를 쭈욱 빼고 엎드린 사자가 중얼거립니다. “심심해……” 그 말을 들은 공룡이 눈을 반짝 빛내며 외칩니다. “심심해? 달려!” 그러자 사자가 잽싸게 달리기 시작합니다. 공작도 겅중겅중, 치타도 쌔앵쌔앵 따라 달립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코뿔소, 사슴, 타조, 돼지, 아이도 무조건 달립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때론 엉켜 넘어지기도 하지만 모두 마음껏 웃으며 힘차게 달려 나갑니다. 연필 선만으로 동물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담아낸 그림이 놀랍습니다. 모두 하나가 되는 신 나는 질주에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듯 시원해집니다.
이혜리
홍익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특유의 유머 감각과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어린 독자들과 평단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우리 집에는 괴물이 우글우글』『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우리 몸의 구멍』 등에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책으로 『보바보바』『비가 오는 날에』『달려』 등이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우리 집에는 괴물이 우글우글』은 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로 번역 출간되어 여러 나라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정병규
고려대학교 불문학과와 파리 에콜 에스띠엔느에서 수학하였습니다. 민음사, 홍성사 등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책을 기획·편집·디자인하였고, 1984년 정병규디자인을 설립하여 책·신문·잡지 등 출판 디자인 전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1996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북 디자인 개인전을 하였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그저 딱 한 마디, “달려!”
헉헉헉 숨이 턱에 차고 쿵쿵쿵 심장이 뛰고 온몸에 더운 땀이 샘솟아 흘러내릴 때까지. 달려!

권태는 더 이상 어른만의 것이 아니다. 옛이야기를 들려줄 할머니 할아버지도 없고, 싸우며 뒹굴며 같이 자랄 형제자매도 없는 아이들. 기저귀에서 해방되기 무섭게 세상 속으로 던져져 관리 대상이 되는 요즘 아이들은 학교 제도에 들어서기 훨씬 전부터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정해진 시간의 틀과 규격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살고 있다. 자유롭게 뛰어놀며 내부에서 꿈틀거리는 생명력을 분출시키고, 또래와 함께 놀며 부딪치고 교감하며 성장해야 할 아이들. 우리는 교육이라는 명분, 애정과 보호라는 족쇄로 아이들을 옭아매고, 아이들의 생명력을 짓누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마음껏 뛰어놀 자유를 잃은 지 오래인, 몸 놀이조차 교육과 훈련의 영역에서 관리되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창작 그림책이다. 점점이 섬처럼 떨어져 따분해하던 아이들이 벌떡 일어나 힘껏 달리고, 함께 달리며 함께 느끼고, 만족스런 나른함을 실컷 즐긴다. 뛰고 달리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차게 뛰는 맥박을 느끼고, 답답했던 가슴이 후련해지는 이 그림책은 어린이에게 자신의 ‘몸’을 발견하도록 해 준다. 건강한 카타르시스에 대해, ‘소통’의 힘에 대해, 그리고 ‘놀이’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로 32cm의 판형, 펼치면 무려 64cm에 달하는 화면 가득 힘차게 뻗은 연필 선이 대담하고 시원하게 이 책의 주제를 군더더기 없이 드러낸다.

활기를 잃은 아이들,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첫 장, 넓은 화면 한 귀퉁이에 호랑이 한 마리가 턱을 괴고 엎드려 있다. 다음 장에는 치타 한 마리가 벌렁 드러누워 있다. 그 다음 장, 목을 길게 뽑고 털버덕 주저앉은 공작, 멍한 표정이다. 다들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권태와 지루함이 전염병처럼 슬금슬금 퍼져 나간다. 다음 장, 사자가 짚북데기 같은 머리를 바닥에 처박은 채 조그맣게 중얼거린다. “심심해.”

귀 기울기 그리고 나누기, 소통과 교감에 대하여
공룡이 대꾸한다. “심심해?” 아, 사자가 하는 말을 들었나 보다. 공룡 눈에는 장난기가 어려 있다. 무언가 생각난 표정이다. 부리나케 다음 장을 넘기니, 공룡이 커다란 몸을 이끌고 겅중겅중 달려가며 소리친다. “달려!” 그러자, 사자가 몸을 날린다. 공작도 커다란 꼬리를 끌며 껑충껑충 달리고, 발 빠른 치타도 후다닥, 호랑이도 질세라 다다다다 달려간다.

가쁜 숨, 힘차게 뛰는 맥박, 펄떡이는 심장, 살아 숨 쉬는 아이들
코뿔소도 달리고, 타조도 달리고, 사슴도 달리고, 아이도 달린다. 다들 어디에서 왔는지, 어느 귀퉁이에서 지루함에 몸을 비틀다가 튀어나왔는지 모른다. 달리기 행렬은 점점 늘어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리고 달린다. 하악하악 숨도 가쁘고, 발이 엉겨 우당탕퉁탕 넘어지기도 하지만, 이내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린다. 질주하는 이들은 어느덧 바람이 되어 하나로 녹아든다.

일등이 되려는 경주가 아니라, 하나가 되려는 달리기!
마지막 장, 실컷 달린 동물―아이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지친 모습으로 뒤엉켜 널브러져 있다. 이들에게 왜 달렸는지를 묻는 건, 이젠 심심하지 않으냐고 묻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신나게 달리고 난 모두의 얼굴은 후련하기만 하니까, 이들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니까. (눈 밝은 독자는 마지막 장에서, 아이들이 달리기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하나가 되었다는 증표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장난기 많은 작가가 숨겨 놓은 소박한 숨은그림찾기가 애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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