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전래동화 7

구렁덩덩 새신랑

박경효 글·그림 | 비룡소
구렁덩덩 새신랑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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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9년 09월 25일 | 페이지 : 36쪽 | 크기 : 20.1 x 23cm
ISBN_13 : 978-89-491-0122-4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6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듣기 동화·동요·동시를 들어요
1학년 국어 1학기 07월 6. 느낌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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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구렁덩덩 신선비 설화」를 그림책으로 꾸몄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게 전해지는 다양한 채록 본을 바탕으로 박경효 작가가 재구성하여 펴내었습니다. 정승 댁 셋째 딸과 결혼한 구렁이가 허물을 벗고 잘생긴 사람으로 변하지만, 두 언니가 허물을 태워 버리는 바람에 헤어져 생사를 알 수 없다가 셋째 딸의 정성으로 다시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는 내용입니다. 화려한 민화 느낌이 나는 그림이 옛이야기의 맛을 돋우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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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효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동아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1993년부터 꾸준히 작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입이 똥꼬에게』『구렁덩덩 새신랑』이 있습니다.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입이 똥꼬에게』의 작가 박경효의 구수한 입담이 묻어나는 우리 옛이야기

2008년 『입이 똥꼬에게』로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박경효 작가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개성 있는 그림과 읽을수록 감칠맛 나는 글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구렁덩덩 새신랑』에서도 그 특유의 작품 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전래설화인 ‘구렁덩덩 신선비 설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작가가 일 년 동안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게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채록 본을 취합하고 재구성하였다. “작업하면서 풍부한 이야기의 맛과 조상들의 지혜를 생생한 소리의 미각으로 다시금 느꼈다.”는 박경효 씨는 구전설화의 참 맛인 소리가 있는 글을 재현하는 데 주력을 두었다. 소리 내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흥이 나는 그림책으로, 책 출간과 함께 10월 4일까지 부산 서면 영광도서 영광 갤러리에서 원화 전시를 하고 있다.

구렁이가 장가가네!

아이 없는 할미의 지극정성으로 태어난 구렁이는 ‘징그럽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외면 속에 자란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구렁이는 씩씩하고 천연덕스럽기까지 하다. 당당하게 착하고 예쁜 정승 댁 셋째 딸과 결혼하겠다고 하니 말이다. 들으면 다 깜짝 놀랄 이 혼사는 그렇게 해서 이루어지고 드디어 첫날 밤 신기하고도 재미난 일이 벌어진다. 기름 단지, 밀가루 단지, 꿀단지에 뒹군 구렁이가 멋지고 잘생긴 사람으로 변한 것이다. 하지만 셋째 딸을 시기했던 두 언니들이 새신랑이 잘 간직하라던 허물을 태워버림으로써 셋째 딸의 고초는 시작된다. 새신랑의 행방이 묘연해진 것. 바랑 메고 장삼 입고 고깔을 쓰고 새신랑을 찾아 나선 셋째 딸은 온갖 시험 끝에 다시 새신랑과의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겉만 보고 속까지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주고, 약속과 믿음이 주는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 이야기는 아이고! 동동 쿵딱쿵!으로 시작해 호호탕탕 잘 살았습니다 쿵딱!으로 앞뒤 맺음을 하고 있다. 이는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시작할 때 열고 닫는 재미난 구성을 빌려온 것으로 본문의 리듬감 있는 글과 어울려 신선함을 더해 준다.

한국화의 멋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조화

자유롭고 동적인 붓 선과 빨강, 초록, 노랑이 주를 이룬 채색은 밝으면서도 따뜻하다. 거기에 해, 달, 토끼, 까마귀, 닭 등은 상징적이고도 재미난 볼거리로 등장해 민화적인 느낌을 더해 준다. 한국화에서 맛볼 수 있는 수묵 채색화의 고풍스러움이 묻어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다. 구렁이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표정은 아이들이 친근하고 정감 있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렁덩덩 새신랑 장가가네! 허허.”
“연지 곤지 새색지도 웃고 있네! 히히.”

동네 사람들은 신기한 듯 웃고 떠들고,
막내둥이 셋째 딸의 언니들은 비웃고,
할미와 정승, 정승 부인은 부끄러워했지만
구렁이는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이윽고 날은 저물고 첫날밤이 되었습니다.
구렁이는 새색시에게 꿀단지, 기름 단지, 밀가루 단지가 있냐고 묻고는
꿀단지에 덤벙, 기름단지에 첨벙, 밀가루 단지에 텀벙 빠지고 뒹굴었습니다.

구렁이는 이상했지만 근질근질했던 몸이 시원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아! 꿀은 너무 끈적거려.”
“어! 기름은 정말 미끄럽네.”
“푸! 밀가루는 아주 텁텁해.”

구렁이는 온데간데없고 막내둥이 셋째 딸 앞에는
훤칠하고 잘생긴 새신랑이 서 있는 게 아니겠어요!
‘아니! 어떻게 된 거야? 저건 구렁이 허물이잖아! 그러면 이 잘생긴 새신랑이 구렁이였단 말이야?’
(본문 12~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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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똥꼬에게
박경효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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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 글·그림, 박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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