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어린이 옛이야기 6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

박재철 글·그림 | 길벗어린이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
정가
12,000원
할인가
10,800 (10% 1,200원 할인)
마일리지
540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09년 11월 26일 | 페이지 : 36쪽 | 크기 : 23 x 26cm
ISBN_13 : 978-89-90025-68-5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9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3~4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듣기 동화·동요·동시를 들어요
5~6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읽기·쓰기 이야기를 꾸며요
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09 겨울 방학 권장 도서
fiogf49gjkf0d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옛이야기 ‘녹두 영감’을 그림책으로 펴내었습니다. 산토끼들과 팥이 영감의 밀고 당기는 대결이 익살스럽게 펼쳐집니다. 뒷동산에 사는 산토끼들은 팥이 영감네 밭에서 따 먹는 팥을 가장 좋아합니다. 영감에게 들킬 때도 있지만 뜀박질 대결에서 승자는 늘 산토끼들이었지요. 화가 난 영감은 죽은 척하고 누워 있다가 꽃 무덤을 만들어 주려는 산토끼들을 사로잡습니다. 그러고는 가마솥에 산토끼들을 집어넣고 불을 붙이는데……. 꾀 많은 산토끼들과 우락부락하지만 어수룩한 팥이 영감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감칠맛 나는 글과 아기자기한 그림과 어울려 재미를 한껏 키웁니다.
박재철
1968년 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고, 개인전 ‘나의 모습은 무엇을 원하는가!’, 50여 차례의 단체전과 기획전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난지도야, 안녕』『나라를 망친 공방』『통일의 싹이 자라는 숲』『행복한 봉숭아』『봄이의 동네 관찰 일기』이 있습니다.
천진한 아이들 모습으로 재탄생한 우리 옛이야기의 주인공, 우르르 산토끼

우리 구전 옛이야기 가운데 ‘녹두 영감’ 또는 ‘팥이 영감’ 이야기가 있는데, 이 책은 그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맞게 고쳐 쓴 것입니다. 작고 약한 존재가 힘센 인물을 골리는 줄거리는 옛이야기에서 꽤 흔하며, 꾀 많은 토끼는 우리 옛이야기의 대표적인 등장인물입니다. 이 책에서는 녹두 영감이 농작물을 먹는 토끼를 잡고 토끼가 꾀를 내어 도망간다는 이야기의 핵심은 그대로 살리면서 토끼의 성격을 장난기 많고 천진한 아이들 모습과 꼭 닮게 그렸습니다. 이렇게 산토끼들이 아이들한테 아주 친근하고 공감이 가는 인물로 재탄생함으로써 이야기의 분위기도 한층 익살맞고 활달해졌습니다. 죽은 척 가만있는 것이나 술래잡기하듯 쫓고 쫓기는 장난은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와 닮았습니다. 팥이 영감이 죽은 줄 알고 꽃 무덤을 만들어 주는 것이나 산토끼 고기에는 무를 넣어야 제맛이라며 팥이 영감을 속여 넘기는 대목은 너무나 천연덕스러워 절로 웃음이 납니다.

우락부락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들의 한바탕 소동

옛날에 조그만 뒷동산에 산토끼들이 살았습니다. 산토끼들은 날마다 팥이 영감네 팥밭에 몰래 들어가 주렁주렁 달린 팥을 따 먹었지요. 팥이 영감은 화가 나서 산토끼들을 붙잡으려고 했지만 도무지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팥이 영감은 꾀를 냅니다. 바로 시체처럼 분장을 하고 죽은 척 누워 있는 것이었지요. 산토끼들은 팥이 영감이 진짜 죽은 것으로 알고 꽃 무덤을 만들어 주려다가 팥이 영감 손에 모두 잡혀 버립니다. 하지만 산토끼들이 순순히 당할 리가 없지요. 고이 기른 팥을 지키려는 팥이 영감과 그 팥을 빼앗아 먹는 산토끼들의 쫓고 쫓기는 소동이 한바탕 신나게 펼쳐집니다.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살린 글과 그림

힘세고 고집스러운 팥이 영감은 부리부리한 눈에 우락부락한 팔다리가 인상적이고, 우르르 몰려다니는 산토끼들은 귀가 짧고 털빛이 짙은 우리 멧토끼 모습에 천진하고 장난기 많은 표정을 강조하여 서로 대조적인 인물의 성격이 잘 드러납니다. 간결하면서 운율을 잘 살린 글은 아이들에게 읽어 주기 알맞습니다. “팥이 영감은 우당탕 쫓아가고, 산토끼들은 우르르 도망갔어. 팥이 영감이 더 빨리 쫓아가면, 산토끼들도 더 빨리 쫓아갔어. 더 빨리, 달려 달려, 잡아 잡아. 더 빨리, 달려 달려, 달아나 달아나.” 이렇게 팥이 영감과 산토끼들이 쫓고 쫓기는 장면을 간결하고 속도감 있게 표현하여 활달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또 산토끼 다섯이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 흥겹습니다. 팥이 영감이 죽은 척하고 누워 있자, 산토끼들이 “팥이 영감 죽었다! 어찌 어찌 죽었나?” 하면서 “눈알이 터져서 죽었다.” “코피가 나서 죽었다.” “귀가 막혀 죽었다.” 우르르 한마디씩 하는 대목이 재미난데, 이런 장면에서는 말풍선을 효과적으로 써서 산토끼들의 천진스런 말과 행동이 더욱 돋보이며 익살맞은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앗! 산토끼들이 배가 불룩해졌을 때 팥이 영감이 나타났네.
팥이 영감 좀 봐, 콧구멍이 벌름거리고 도깨비 눈이 되었어.

“이놈들, 내 팥 훔쳐 먹었지. 혼내 줄 테다.”
팥이 영감이 소리를 우락부락 지르고
손을 우락부락 뻗어서 산토끼들을 붙잡으려고 했어.
“와, 팥이 영감이 쫓아온다!”
산토끼들은 재빨리 달아났어.

팥이 영감은 우당탕 쫓아가고, 산토끼들은 우르르 도망갔어.
팥이 영감이 더 빨리 쫓아가면, 산토끼들도 더 빨리 도망갔어.

팥이 영감은 산토끼를 하나도 못 잡고 꽈당 넘어졌어.
“팥이 영감 넘어졌다!우르르 산토끼들은 하하하 웃었어.
팥이 영감은 화가 나서 이빨을 뿌드득 갈았지.
(본문 10~15쪽)
국내도서 > 유아 > 3-4세
국내도서 > 유아 > 5-6세
국내도서 > 그림책 > 우리나라 그림책
국내도서 > 그림책 > 주제별 그림책 > 상상력 키우기
국내도서 > 전래 동화 > 우리나라 전래 동화

상상력이 뭉게뭉게
옛이야기 속으로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갯벌이 좋아요
유애로 글·그림
괴물들이 사는 나라
모리스 샌닥 그림·글, 강무홍 옮김

통일의 싹이 자라는 숲
전영재 글, 박재철 그림
봄이의 동네 관찰 일기
박재철 글·그림
행복한 봉숭아
박재철 지음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우리 몸의 구멍
허은미 글, 이혜리 그림
오소리네 집 꽃밭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