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생각발전소 02

문명의 수레바퀴, 철

박은화 글,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
문명의 수레바퀴, 철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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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0년 01월 15일 | 페이지 : 160쪽 | 크기 : 17 x 23cm
ISBN_13 : 978-89-8394-552-5 | KDC : 30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5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4학년 과학 1학기 03월 1. 무게 재기 1. 용수철로 무게 재기
5학년 과학 2학기 공통
6학년 과학 2학기 11월 3. 에너지와 도구
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10 여름 방학 권장 도서
당당한 어린이를 그렸네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시
보리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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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소재를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정보와 지식을 새로운 체계로 잡아 설명하는 ‘미래생각발전소’ 시리즈입니다. 두 번째 권에서는 금속 철을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인류 문명 발달의 기본 재료이자 역사 발전의 원동력인 철에 대한 정보가 알차게 담겼습니다. 철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직시하고, 나아가 전 세계의 역사, 문화, 문명, 사회, 경제를 살펴봅니다. 쉽게 풀어쓴 글과 이해를 돕는 그림이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 웹진 『열린어린이』 관련 기사 보기

박은화
고려대학교에서 역사(사회)교육은 전공하고, 지금은 고등학교에서 역사와 사회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사회 현상과 역사적 사실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소설이나 영화로 만들기 위해 방송 작가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는 고등학교 논술 수업을 위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과 논술 수업을 하면서 논리적,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논술 교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만약에 세계사에 이런 일이 없었다면?1,2』『문명의 수레바퀴, 철』이 있습니다.
이경국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목공예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사진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현재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며 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1994년 출판미술협회 신인대상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2008년 볼로냐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2009~2010년 이탈리아 파두아 시에서 열리는 ‘콜로리 델 사크로’ 전시회에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초대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바보 이반』『검은 눈물 석유』『문명의 수레바퀴 철』『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 등이 있습니다.
『문명의 수레바퀴, 철』은 미래생각발전소 시리즈 제2권으로, 1권『검은 눈물, 석유』 에 이어 하나의 소재(제재)에 대해 학년과 영역별로 나뉘어 흩어져 있는 단편적인 지식과 정보들을 한데 모으고(주제 통합) 그것을 다시 새롭게 체계를 잡아 깊이 있게 보여 주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 교양서이다.

역사에서 시대를 구분할 때 흔히 인간이 어떤 도구를 사용했느냐를 중심으로,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로 구분한다. 석기 시대는 말 그대로 돌을 주 도구로 사용한 시기이고, 청동기 시대는 청동기를 주로 사용한 시기이며, 철기 시대는 철기를 중심 도구로 사용한 시기를 말한다. 물론 청동기 시대라고 해서 철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고, 철기 시대라고 해서 석기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 이 시대 구분은 어느 도구를 주로 사용했는가를 중심으로 구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구의 변화는 단순히 도구의 재질과 형태가 변화된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인류 발전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수밖에 없다.

오늘날과 같은 인류가 지구에 등장한 것이 약 4만 년 전이다. 이 기간의 99퍼센트는 인간이 돌을 도구로 사용한 시기였고, 이 시기 인류는 여느 동물과 다를 바 없이 자연의 지배를 받으며 살았던, 특별할 것 없던 존재였다. 그랬던 인류가 자연의 지배자로 군림하고 지금과 같은 놀라운 ‘문명’을 이룩하며 살게 된 것은 ‘철’을 도구로 사용하면서부터다.

철 생산량이 늘면서 12세기에는 농촌에서도 철제품이 보급되어 농기구에 철이 사용되었고, 땅의 개간을 용이하게 만들어 ‘중세의 농업혁명’이라 불리는 대약진을 가져다주었다. 18세기에는 제철 기술이 발달하여 철을 싼 값으로 대량으로 생산하게 되면서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했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좋은 방향이든 그렇지 않은 방향이든 맹렬한 속도로 역사를 만들어 왔고, ‘현대 문명’이라 일컬어지는 오늘날과 같은 편리한 문명 생활을 가능하게 했다. 그것의 강력한 동력은 바로 ‘철’이었다. 이처럼 철은 그동안 ‘실용’과 ‘강함’으로 인류 문명 발달의 기본 재료이자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철은 문명을 만드는 동시에 파괴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도 질 좋은 철을 많이 가진 쪽은 전쟁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해서 세계 1차 대전에서는 ‘전차’를 새로 발명한 영국이 승리를, 2차 대전에서는 ‘핵무기’를 개발한 미국이 승리를 거두게 되고, 그 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게 된다. 도시의 건설과 파괴라는 두 얼굴을 동시에 가진 철. 또한 철은 생산량 증가와 함께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함으로써 환경 파괴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문명의 수레바퀴, 철』은 철을 중심으로 인류의 역사와 문화, 문명, 사회 경제가 어떻게 변화 발전되어 왔는지 새롭고 재미있고 깊이 있게 살펴보고 있다. 인류가 철을 사용한 것은 언제이며, 당시의 최첨단 기술인 제철이 한반도에는 어떻게 전해졌고, 그로 인해 변화된 것은 무엇인지, 제철 기술의 발달과 인류 역사의 발전에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철이 산업 발달에 끼친 영향은 무엇이고, 그로 인해 우리 생활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현재 전 세계 철강 산업의 동향과 우리나라 철강 산업의 위치는 어떠한지, 철강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고 그 대책은 강구되고 있는지 등을 깊이 있고 다양하게, 새로운 해석을 통해 사회를 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세상에 흩어져 있는 온갖 지식, 미래생각발전소에서 새롭게 체계를 잡다!

기존의 단편적인 지식을 나열하는 지식 책은 이제 그만!
지식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는 미래생각발전소 시리즈


고유가, 경제위기, 지구 온난화, 전쟁과 테러…. 하루에도 엄청나게 쏟아지는 사건과 사고, 온갖 정보들. 인터넷에 접속해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지식을 얻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오늘날, 지식은 전문가만의 소유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것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휘어잡고 있는 이런 내용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으려면 서로 무관하거나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단편적인 지식 사이의 관계를 연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물과 현상을 보는 통찰력을 길러주는 신개념 교양서!

미래생각발전소 시리즈는 다양한 사물을 중심으로 사물과 현상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다. 그러나 그것은 각자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 연결되어 총체적인 사회 인식에 도달하게 한다. 그러면서 사회 현상 속에 감춰져 있는 본질이 무엇인지 논리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개념과 범주를 뛰어넘는 서로간의 연결이나 소통을 통한 이런 통합적 사고능력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한테 꼭 필요한 능력이다.

왜 통합교과인가?

그러나 현재 학교과정에서의 지식 전수는 교과와 영역, 학년별로 나뉘어 조각조각 흩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배운 내용을 기억하기도, 내용상의 관련성을 파악하기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시대는 흩어져 있는 정보나 지식을 수집하고 분석하고 해석하여 자기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재창조하는 능력을 요구하는데, 실제 아이들한테 주어지는 지식은 단편적이고 나열적인 지식에 그치고 있다. 그래서 자기관점, 자기생각을 바탕으로 사물을 새롭게 인식하고 해석하는 사고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미래생각발전소가 탄생했다.

새롭게 보이는 지식에 대한 놀라움,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는 기쁨, 그리고 감동까지!

미래생각발전소는 하나의 소재를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을 새롭게 재구성(통합하여)하여 하나의 지식체계로 잡아 보여준다. 통합교과라는 것이 단순히 국어, 사회, 과학 등 관련 내용을 물리적으로 한데 모아놓은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합교과라는 의미는 이런 것이 아니다. 각 영역별, 교과별 내용을 화학적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지식으로 체계화하고 정리해서 보여주되, 그것을 하나로 꿸 수 있는 관점이 있어 판단하고 생각해 보고, 맥락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사물을 보는 새로운 눈을 키우고, 사회와 현상을 보는 비판적인 안목을 키우게 된다. 이전에 알고 있었던 사실일지라도 그것을 어떤 의미로 이해해야 하는지, 기존의 사실들과 정보들이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게 되고, 새롭게 재구성하는 눈을 키운다. 그러나 이 모두는 강요하지 않는다. 가르치려고도 하지 않는다. 암기할 필요도 없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얻어지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 인류, 철을 만나다
첫 만남
일상적인 만남

1장 철제 도구를 만들다
지구의 구조와 철의 존재
금속이란?
철이란?
철의 종류
제철 기술의 발달
철의 쓰임

2장 철을 사용하다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3장 한반도에 철이 전해지다
위만 조선과 철의 전래
철의 왕국 가야

4장 철로 문명을 꽃피우다
오늘날의 철 생산
철은 국가 발전의 초석
철강 산업의 발달 역사
근대식 제철소가 만들어지다
경제 개발 계획과 포항 제철의 탄생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우리나라 철강 산업

5장 철이 역사를 바꾸다
전쟁의 확대
알자스.로렌 지방
새로운 무기의 등장
철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다

에필로그 - 철의 미래를 점치다
아직은 철기 시대
우리나라 철강 산업의 미래

사람들이 땅에도 철이 매장되어 있다는 걸 알고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2000년경으로 추측하고 있어요. 기원전 2000년경 소아시아(지금의 터키와 그 주변) 지방에는 히타이트라는 민족이 살고 있었어요. 사실 이들의 존재는 1892년에 독일의 조사단이 터키의 성벽 도시를 발굴하기 전까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어요. 독일 조사단에 의해 히타이트는 세계에서 최초로 철을 사용했고, 소아시아 지역에서 무려 천 년 동안 강력한 나라를 유지했던 민족이었다는 게 밝혀졌지요.
땅속에 철이 많이 묻혀 있긴 하지만 인류가 철을 발견하고 사용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철은 구리보다 깊이 매장돼 있어서 찾기도 힘들었고, 찾았다 해도 철을 녹이기 위한 높은 온도의 불이 필요했으니까요. 또한 가공하는 과정도 어려워서 철을 사용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일단 철을 발견하고 이용하게 되자 철은 이전 석기나 청동기와는 다르게 엄청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철은 구리와 달리 다른 금속과 섞지 않아도 그 자체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단단했어요. 얼마나 단단하고 강한지 철로 만든 무기는 청동으로 만든 무기를 아주 간단하게 부수어 버렸어요. 그러다 보니 청동제 무기를 쓰는 민족들이 철제 무기를 사용하는 민족 앞에 하나 둘 무릎을 꿇고 말았지요.
또 철은 매장량이 풍부하여 무기, 장신구뿐만 아니라 화폐, 농기구, 그릇 등 생활용품의 재료로까지 두루두루 쓰였어요. 그러다 보니 철을 사용하면서부터 인류의 생활은 광범위하게 변하기 시작했어요. 그 어떤 무기보다 강력했던 철제 무기는 그것을 사용한 사람들에게 힘과 권력을 주었고, 자연스럽게 지배층이 되게 했어요.
또한 철로 만든 농기구는 돌이나 나무로 만든 농기구보다 정교할 뿐만 아니라 훨씬 강하고 튼튼했어요. 당연히 이전보다 더 많은 농작물을 생산해 낼 수 있었지요. 또한 인구도 증가했는데 인구가 증가하자 가족, 사회, 국가의 모습도 같이 바뀌어 갔어요. 이렇듯 철기의 사용은 도구의 변호만이 아니라 생활, 사회 구조까지 변하게 만들었어요.
(본문 68~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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