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지구별을 보다 : 항공사진과 환경 키워드로 보는 지구의 현재와 미래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외 사진, 알랭 세르 글, 자위 그림,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소년, 지구별을 보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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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0년 04월 30일 | 페이지 : 112쪽 | 크기 : 31.2 x 22.2cm
ISBN_13 : 978-89-546-1080-3 | KDC : 860
원제
Je serai les yeux de la terre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750 | 독자 서평(2)
교과관련
3학년 도덕 2학기 11월 4. 생명을 존중해요
4학년 국어 1학기 04월 2. 정보를 찾아서
6학년 사회 1학기 06월 3. 환경을 생각하는 국토 가꾸기 3. 미래를 위한 국토 개발
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10 여름 방학 권장 도서
항공사진을 통해 지구의 모습을 살펴보고 환경 문제를 생각해 보는 책입니다. 아침 안개가 낀 프랑스 숲의 아름다운 풍경, 미로처럼 얽힌 일본의 입체교차로와 길을 가득 메우고 있는 수많은 차, 점점 녹아내리는 캐나다의 빙산, 도미니크공화국의 빈민가 판자촌과 쓰레기 집하장, 굽이쳐 흘러가는 케냐의 마라 강, 기름 유출로 검게 변한 프랑스의 백사장 등 자연의 아름다움과 어두운 모습을 동시에 보여 주는 사진 70여 장을 담았습니다. 사진 외에도 유려한 먹빛 그림, ‘공동체 의식, 지구온난화, 난민, 도시화, 메가폴리스, 빈곤, 생태발자국, 인구성장, 환경시민’ 등 환경 키워드를 담은 글이 어우러져 지구와 인간이 처한 현재 상황과 미래를 생각하게 합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구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환경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알랭 세르(Alain Serres)
1956년 비아리츠에서 태어났습니다. 1970년대에 베르사이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통해 어린이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과 어린이들이 보다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람입니다. 프랑스 국립 문예 진흥원과 어린이 책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작가로 여러 차례 선정되었고,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뽑은 좋은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빵, 버터, 초콜릿』『웃음을 팝니다』『작은 사람』등을 썼습니다.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Yann Arthus-Bertrand )
아르튀스 베르트랑과 알티튀드 에이전시 소속 사진작가들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항공사진 작가입니다. 알티튀드 에이전시는 1990년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이 세운 사진 회사입니다. 알티튀드에서는 전 세계 항공사진 전문가 90명이 찍은 사진들을 모아 멋진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자위(Zaü)
본명은 앙드레 랑주벵입니다. 1943년 렌느에서 태어났고, 파리의 에스티엔느 그래픽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1967년, 에꼴 데 루아지르 출판사에서 첫 그림책『노낭트와 그로스피용』을 내면서 출판 분야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동 잡지와 광고 분야에서도 일했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법을 실험하는 그림책을을 내고 있습니다.
윤미연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캉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라이언하트』『드골 평전』『울프 아저씨와 곰 세 마리』『픽칸 픽과 픽칸 몰』『아이를 키우는 마법의 문장』『가면을 쓴 과학』『자연은 살아있다』등이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 특별한 예술가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것은 지구이기 때문이죠. 그것을 기록하고 증언하기 때문에 최고로 행복한 예술가 중의 한 명이 되는 게 아닐까요?”
_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우리에게 『하늘에서 본 지구』로 잘 알려진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은 항공사진을 통해 색다른 각도로 우리 지구별의 모습을 보여줘 왔다. 이 책에는 항공사진의 거장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을 비롯해 그가 창립한 알티튀드 에이전시 소속 작가들이 찍은 70여 장의 항공사진이 실려 있다.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사진은 아름답거나 경이롭다는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다. 그의 렌즈는 그저 아름다움만을 쫓기보다는 사람들에게 지구의 신호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안으로는 미처 볼 수 없는 지구 곳곳의 자연환경과 인간들의 삶을 포착해 그 안에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인간의 오만함에 대한 반성을 동시에 담아낸다. 그런 그가 현재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 지구의 의 모습을 찍고 있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최고의 사진 예술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베르트랑은 『소년, 지구별을 보다』에서 아이들의 힘에 대해 언급했다. 지금 우리가 놓인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힘’이 바로 아이들에게 있다고 믿은 것이다. 지금 당장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 해도, 적어도 아이들은 문제가 있음을 깨닫는 순간 이를 널리 알리고 드러내기 때문이다. 언제나 입버릇처럼 환경 문제를 이야기하지만, 정작 각자의 편의와 이기심 앞에서는 미루기만 했던 어른들과는 다르다고 믿은 것이다. 그의 생각처럼 아이들이야말로 소리 내어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걱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힘과 용기를 갖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곳곳의 항공사진을 찍으며 누구보다 지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베르트랑은 우리 아이들에게 이 지구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동시에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는지 알려 주고자 사진을 찍고 한 권의 책으로 모으는 데 앞장섰다. 『소년, 지구별을 보다』는 그런 그의 노력이 빚어낸 산물이다. 그가 우리 아이들에게 이 아름답고 경이로운 사진들로 꼭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소년, 지구별을 보다』를 읽으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봐도 좋을 것이다.

경이로운 사진과 감성 넘치는 글·그림,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한 권의 책

『소년, 지구별을 보다』에는 경외심과 고발정신이 동시에 느껴지는 항공사진과 더불어 눈에 띄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먹빛 하나로 담담하고 차분하게 그려낸 그림과 감성을 잘 살린 글이다. 항공사진과 한 면에 실려 있으면서도 그림은 절대 사진을 방해하거나 능가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진과 그림이 하나로 어우러지면서 더 크고 아름다운 장면을 눈앞에 펼쳐 보인다. 때로는 사진의 연장선상에서, 때로는 사진에 미처 담지 못한 부분을 조명하면서 책 전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환경 보호 메시지를 형상화해 냈다. 또한 한 편의 시처럼 함축적인 언어로 절제를 담아 소년의 목소리로 풀어낸 글은 그런 그림의 여운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이렇듯 책을 이루는 세 가지 요소가 어느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놀라운 균형을 이룬다. 마치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그들 각각의 자연미와 인공미가 맞물리면서 균형을 이룰 때 지구별이 가장 아름답게 빛이 나듯, 거장의 사진과 예술성 높은 그림, 특유의 감성을 실은 글이 한데 어우러져 지구의 목소리를 대신해 주고 있는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음을 일깨우는 소년의 목소리, 『소년, 지구별을 보다』

지금 세계는 지구 곳곳의 여러 변화에 당황하고 있다. 세계 각국을 강타한 지진, 갑자기 활동을 시작하는 화산들, 계절감을 잊게 하는 이상 기후…… 이렇듯 갑자기 들이닥친 자연 재해 앞에서 사람들은 커다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동시에 이 모든 일들이 갑자기 왜 일어나는지 당황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우리 인간의 생각처럼 갑작스레 찾아온 재해일까? 어쩌면 지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인간의 오만함과 무신경함에 꾸준히 경고를 보내 왔는지도 모른다. 그걸 알아채지 못한 채, 혹은 무시한 채 자기 편한 대로 살다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 까닭은 바로 우리 인간들에게 있는 것이다.

『소년, 지구별을 말하다』는 땅을 딛고 바라볼 때는 미처 몰랐던 지구의 아름다운 얼굴과 함께, 인간의 무신경함이 빚어낸 지구의 고통스런 얼굴을 같이 다루고 있다. 당장이라도 손에 잡힐 듯 몽글한 구름이 걸린 파란 산과 초록빛 선명한 들판, 오랜 세월에 걸쳐 땅 위에 그 모습을 새긴 구불구불 흐르는 강과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짙고 푸른 바다…… 볼수록 경이로운 지구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에 인간이 더해지면서 생긴 어두운 그들도 책은 놓치지 않는다. 들판을 망가뜨려 점차 사막으로 바꿔 버리는 거대한 기계들,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버리며 사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대도시 주변의 거대한 쓰레기장, 무절제한 개발로 난도질된 숲…… 이렇게 책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수준을 넘어서, 그 사이사이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을 있는 그대로 펼쳐 보여준다. 그리고 책의 목소리를 맡은, 지구의 오늘을 걱정하고 내일을 꿈꾸는 소년은 우리에게 따져 묻고 있다. 계속 녹아내리는 극지방의 빙하는 어떻게 할 건지, 지구온난화가 일으킬 갖가지 환경 문제를 언제까지 외면만 할 건지, 지역 사람들이 당장 먹을 식량도 없으면서 잘사는 나라 사람들이 먹고 즐길 커피와 담배를 왜 여기서 키워야 하는 건지 등을 말이다.

하지만 소년은 인간의 잘못을 탓하고 원망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잘못된 것을 되돌리기에 지금이 너무 늦지 않았음을 일깨운다. 때로는 숲을 지키는 정령의 눈이 되어, 때로는 깊은 바다를 가르는 푸른 물고기의 눈이 되어 지구상의 모든 생명들이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구별을 지켜보겠다는 소년의 의지는 읽는 이에게 그 감정을 함께 공유하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책 뒤쪽에 따로 실은 ‘환경 키워드’는 책을 읽는 동안이나 환경 관련 뉴스 등을 접하며 궁금했던 용어의 자세한 뜻은 물론이고, 우리 모두가 세대와 국경을 넘어 환경 지킴이로 살아가는 데 꼭 알아두어야 할 단어를 선별해 자세히 정리했다.
하루가 다르게 비약하는 과학 기술과 더불어 어느 때보다 인간을 위협하는 자연 재해에 맞닥뜨린 지금이야말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룰 때 지구별이 가장 건강하게 빛날 수 있다는, 어찌 보면 가장 단순하지만 잊기 쉬운 메시지를 이 책을 통해 환기해 볼 때이다.

태양과 동물들이 나란히 마른 풀숲에 누워 잠이 드는 저녁이면, 문득 여러 가지 의문들이 떠올라요.
우리 마을 사람들은 마실 물과 식량이 없어 굶주리고 있는데, 바다 건너 커다란 목장에서는 수천 마리의 동물들에게 엄청난 식량과 물을 주고 있어요. 그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그리고 그 가축들을 통해 얻은 열량이 사람들에게 고르게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밤, 캄캄한 어둠이 풀숲을 촉촉하게 적실까요?
(본문 26쪽)

순식간에 번지는 전염병처럼, 산성비가 지구를 적셔요.
나는 오염되지 않은 곳을 찾아가 자연에서 절로 새콤달콤하게 익은 과일들을 딸 거예요.
과즙에 물든 내 손가락이 나무 가시에 찔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내 핏방울은 곧바로 탐스러운 산딸기가 될 거예요.

나는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숨 쉬고 싶어요.

사람들이 더 올바른 방법으로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채
단지 더 크고 더 비싸고 더 많은 걸 얻기 위해 지구를 개발해간다면 우리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나는요, 내 모자 꼭대기보다 더 높게는 모래성을 쌓지 않을 거예요.
높이 쌓기보다는 모래성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겠어요.
(본문 34~39쪽)

(총2개의 리뷰가 등록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보기엔 2퍼센트 부족하지만 내겐,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최대영 2010-07-01

미래에 우리가 사는 지구, 곧 현재의 아이들이 살아야 할 세상을 생각하면 암울한 징조가 이곳 저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온난화니 물부족이니 식량전쟁이니 하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전해온다. 이 책도 고스란히 그런 위기에 대해서 잘 말해주고 있다. 아니 대안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들려주고 있다. 한 쪽에 세밀한 흑백의 표정과 모습들을 그려놓고, 한 쪽으론 색감있는 현재의 풍경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소년, 지구별을 보다." 처음에 제목을 접하곤 과학동화인줄 알았다. 그러나 책...

내가 마음에드는 두가지 이야기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송채운 2010-06-30

난 평화를 사랑하진 않지만 평화가 주는 느낌을 좋아한다. 난 동물을 좋아하고 관찰도 좋아한다. 그래서 전쟁이나 개척으로 동물들의 평화가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내가 직접 보지도 만지지도 못한 것이 있는데 그런 것이 사람들의 욕심으로 파괴되거나 죽고 혹은 멸망하는 것을 사진이나 책으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안타깝고,억울하다. 메가폴리스라는 도시를 들어본 적 없지만 난 한 가지는 알 수 있다. 메가폴리스보다 작고, 도쿄보다 작으며, 멕시코씨티보다 작은 서울에도 매연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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