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전래동화 10

토끼와 자라

성석제 글, 윤미숙 그림 | 비룡소
토끼와 자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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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0년 07월 02일 | 페이지 : 44쪽 | 크기 : 23.4 x 28.7cm
ISBN_13 : 978-89-491-0125-5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8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1학년 국어 1학기 07월 6. 느낌이 솔솔
2학년 국어 2학기 10월 3. 생각을 나타내요
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10 겨울 방학 권장 도서
널리 알려진 『토끼전』을 성석제 작가의 감칠맛 나는 글과 윤미숙 작가의 익살맞은 그림으로 만납니다. 판소리 「수궁가」를 기본으로 삼고, 소설 『토끼전』을 참고해서 맛깔스럽게 재창작하였습니다. 아쉬울 것 없이 풍족한 삶을 누리다 병에 걸린 용왕, 용왕의 병을 낫게 하는 약인 토끼의 간을 구하러 뭍으로 온 자라, 자라의 꼬임에 넘어가 바닷속으로 간 토끼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만날 수 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도 능청맞게 꾀를 발휘한 토끼의 이야기가 웃음보를 자극합니다. 판소리 원전의 흥겨움과 풍성함을 한껏 살린 글과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동작을 세심하게 잡아낸 개성 넘치는 그림이 우리 옛이야기의 매력을 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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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습니다. 1986년『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습니다. 소설집『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홀림』『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참말로 좋은 날』, 장편소설『아름다운 날들』『인간의 힘』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윤미숙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한국출판미술협회 회원이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팥죽할멈과 호랑이』로 2004년에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받았습니다. 『아이를 낳은 항아리』『무서움을 모르는 방물장수』『아기 동물들의 똥』『흰 쥐 이야기』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성석제의 첫 그림책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윤미숙의 개성 넘치는 그림과 특색 있게 어우러지다


한국일보문학상, 동서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소설가 성석제의 첫 그림책 『토끼와 자라』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본만 120여 종에 이를 만큼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온 한국 구전 소설 「토끼전」을 성석제 특유의 재미난 해학과 풍자로 재창작하였다. 판소리「수궁가」를 기본으로 하고 소설 『토끼전』을 참고해 우리말의 아기자기한 맛과 멋을 한껏 살려 냈다. 이에 작품성 높은 그림으로 인정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윤미숙의 익살맞고도 개성 있는 그림이 더해져 새롭고도 특색 있는 옛이야기 그림책을 만들어 냈다.

죽을 고비 넘긴 능청맞은 토끼의 지혜

아쉬울 것 없이 풍족한 삶을 누리다 병에 걸린 용왕. 하필 용왕의 병을 낫게 하는 약이 뭍에 사는 토끼의 간이다. 토끼의 간을 구하러 어렵사리 나선 자라. 자라는 토끼에게 벼슬을 주겠다고 꼬여 바닷속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능청맞고 위기에 닥쳐도 절대 평정심을 잃지 않는 토끼의 지혜에 독자들은 깜짝 놀랄 만큼 감탄하다가도 깔깔 웃게 될 것이다. 용왕을 비롯한 바다 동물들과 토끼의 밀고 당기는 심리전, 시침 딱 떼고 능청 떠는 토끼의 말에 성석제 특유의 위트와 재치, 풍자와 해학이 담뿍 묻어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판소리 원전의 흥겨움과 풍성함을 한껏 살려 토끼와 용왕의 대사, 자라의 말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또 우리말의 맛과 재미를 엿볼 수 있는 동강동강, 할짝할짝, 앙금앙금, 깜짝깜짝, 송알송알 등의 의태어들이 다양하게 등장해 소리 내어 읽는 맛이 크다. 더구나 위기를 잘 넘겨 용궁을 탈출한 토끼가 여전히 까불대다가 뭍에서도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는 장면에서는 큰 웃음을 준다. 이렇게 살아남은 토끼는 그 후로 어떻게 되었을까? 아무도 모른대……. 로 끝나는 열린 결말과 여운에서는 어린이 독자들이 그림을 보면서 다양한 해석과 상상을 해볼 수 있게 한다.

판화와 콜라주, 일러스트가 혼합된 독특한 표현법

강한 먹 선으로 동적이고 자유스럽게 표현된 캐릭터들은 표정과 몸동작 하나하나가 살아 있다. 토끼는 더욱 움직임이 강하게, 자라는 다소 경직되게 표현해 캐릭터 성격의 차이를 크게 두고 싶었다는 작가는 색에서 또한 큰 대비 효과를 주었다. 뭍과 바다 이 두 공간이 주요 배경인 만큼 짙은 초록과 시원한 파랑이 주조 색을 이루며 강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두 세계를 오가며 겪는 토끼의 이야기에 신비로움과 재미를 더해 준다.
다양한 육지 동물과 바다 동물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섬세한 판화와 다채로운 색의 콜라주그리고 일러스트를 혼합하여 쓴 기법으로 풍성한 입체감을 더해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사들은 토끼를 묶여 막대기에 매달아 양쪽에서 메고 들어갔단다.
잡혀 들어간 토끼는 눈만 깜짝깜짝하고 있었어.
용왕이 말했지.
“토끼는 들어라. 내가 우연히 병이 들었는데 네 간이 으뜸가는 약이라 하더라. 죽더라도 우리를 원망하지 마라.”
토끼는 죽었다 싶은 중에도 얼른 꾀를 내어 배를 척 내밀지 뭐야.
“자, 그렇다면 당장 제 배를 가르십시오.”
용왕은 토끼가 안 죽으려고 뭐라고 할 것 같은데
오히려 배를 내미니 무슨 까닭이 있나 의심스러웠어.
“무슨 할 말이 있으면 하여라.”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니 두말 말고 배를 가르시라니까요.”
“아니, 이 녀석아! 이왕 죽을 바에야 하고 싶은 말이나 하고 죽으려무나.”

토끼는 못 이기는 척 말을 했어.
“말을 하라니 하겠습니다. 제 배를 갈라서 안에 간이 들었으면 좋지만 제 속에는 간이 없습니다.
배를 따면 불쌍한 저만 죽을 것이니 다시 누구에게서 간을 구하겠습니까?”
용왕이 듣고 화를 냈지.
“당치 않은 소리 하지 마라. 간이 없고서 어찌 살아 있을 수 있느냐?”
토끼가 말했어.
“토끼의 간은 달의 정기로 생깁니다. 보름이면 간을 꺼내고 그믐에는 간을 집어넣습니다.
오늘 간을 꺼내 파초 잎으로 꼭꼭 싸고 칡 끈으로 칭칭 묶어 계수나무 꼭대기에 달아 매어 놓았습니다.
발을 씻으러 내려왔다 자라가 용궁이 좋다고 해서 구경하러 따라왔을 뿐입니다.”
용왕이 다시 화를 냈어.
“사람이나 짐승이나 내장은 다 같은데 네가 어떻게 간을 꺼냈다 들였다 마음대로 한단 말이냐?”
토끼는 용감하게 말했지.
“어째서 용왕님은 꼬리가 기다랗고 제 꼬리를 몽땅할까요?
용왕님은 비늘이 번쩍번쩍한데 저는 몸에 난 털이 왜 이렇게 송알송알합니까?
사람이나 짐승이나 모두 똑같을 수가 없는데 용왕님은 다 똑같다고 하시니 답답합니다.”
(본문 32~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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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속으로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조대인 글, 최숙희 그림
멍멍 의사 선생님
박찬순 옮김, 배빗 콜 지음

라일락 피면
공선옥, 방미진, 성석제, 오수연, 오진원, 조은이, 최인석, 표명희 공동지음, 원종찬 엮음
작은 도전자
안도현·엄홍길·이순원 외 글, 안은진 그림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
성석제 글, 김세현 그림

내 친구가 마녀래요
E.L. 코닉스버그 글, 윤미숙 그림, 장미란 옮김
흰 쥐 이야기
장철문 글, 윤미숙 그림
탐구력 향상을 위한 그림책 (전 5권)
프뢰벨유아교육연구소 기획·구성, 박경아 외 글, 유주영 외 그림

기차 ㄱㄴㄷ
박은영 글·그림
지각대장 존
존 버닝햄 글·그림, 박상희 옮김
코를 킁킁
루스 크라우스 글, 마크 사이먼트 그림, 고진하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