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그림책 28

혼자 가야 해

조원희 글·그림 | 느림보
혼자 가야 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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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1년 02월 07일 | 페이지 : 34쪽 | 크기 : 23.1 x 27.3cm
ISBN_13 : 978-89-5876-117-4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75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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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국어 1학기 05월 "4. 아, 재미있구나!"
2학년 국어 2학기 12월 7. 재미가 솔솔
엄마와 아기의 운명적 만남
세상 모든 아이와 엄마를 위한 그림책
엄마는 알까?
반려견의 죽음을 소재로 이별 후의 세상을 강아지의 시선에서 그린 동화책입니다. 어느 날, 강아지 한 마리가 눈을 감습니다. 세상과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강아지는 혼자 공원을 산책하고, 기차를 타고, 알 수 없는 푸른 안개를 따라 계속 갑니다. 푸른 안개를 따라가니, 그 곳에 검은 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푸른 안개를 따라온 또 다른 강아지 친구들도 그 곳에서 만납니다. 이제 강아지는 어디로 가게 되는 것일까요? 작가는 실제 자신과 오랫동안 함께 했던 강아지를 떠나보낸 후, 이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던 강아지의 모습을 바라보며, 강아지가 떠나간 세상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반려견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조원희
홍익대학교에서 멀티미디어디자인을 전공했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자연과 동물,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감정들, 그 밖에 작고 소중한 것에 관해 그림으로 이야기하기를 좋아합니다. 첫 그림책인 『얼음소년』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세상 끝에 있는 신비한 숲

푸른 안개가 감도는 자작나무 숲 속, 검은 개가 작은 화분을 바라봅니다. 화분에 연꽃 한 송이가 막 피어나고 있습니다. 연꽃을 본 검은 개는 손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자작나무를 다듬어 조그만 배를 만들고, 피리를 손질하고, 등불을 밝힙니다.
바로 그 시각, 강아지 한 마리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공원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친구와 함께 걷던 길인데 오늘은 강아지 혼자입니다. 다시 홀로 기차에 오른 강아지는 하염없이 창밖을 바라봅니다. 친구와 함께 여행 가던 날 탔던 바로 그 기차 안이지요. 바깥은 노을이 붉게 번져 가는 저물녘, 차창에 비친 강아지의 얼굴이 쓸쓸합니다.
기차에서 내린 강아지는 멀리서 비치는 푸른 등불에 이끌려 검은 개의 숲에 도착합니다. 그 곳은 세상을 떠나는 개들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신비한 숲입니다.

나는 그냥 저쪽으로 가는 거야!

『혼자 가야 해』는 반려견의 죽음을 소재로 한 그림책입니다. 삶을 내려놓고 죽음의 세계로 향하는 강아지의 특별한 여행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 조원희는 공포의 대상인 죽음의 신을 과묵하지만 사려 깊은 검은 개로, 강아지의 순수한 영혼은 아름다운 연꽃으로 형상화했습니다. 또한 삶과 죽음 사이에 놓여 있을지도 모르는 미지의 공간을 푸른 안개가 감도는 신비한 숲으로 묘사했습니다.
검은 개는 아름다운 피리 소리로 슬픔에 빠진 개들을 위로합니다. 그리고 영혼이 담긴 연꽃 송이들을 소중히 거두어 안고 강가로 향합니다. 이제 연꽃 송이들을 강물에 띄우는 시간, 개들은 강가에 준비된 각자의 배를 타고 새로운 세계로 떠납니다. 그런데 배에 오른 강아지 한 마리가 잠시 이쪽을 돌아봅니다. 강아지의 눈빛에는 친구를 향한 마지막 인사가 담겨 있습니다.
‘친구야, 슬퍼하지 마. 난 그냥 저쪽으로 가는 거야.’
강아지는 다시 고개를 돌립니다. 그리고 힘차게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갑니다.
『혼자 가야 해』는 죽음을 다루고 있지만 슬픔이 아닌, 따스한 위로를 전합니다. 죽음은 영원한 상실이 아니라 다른 세계로 향하는 문이라는 것을 강아지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얼음소년』의 작가 조원희의 아름다운 배웅

『혼자 가야 해』는 2009년에 가장 주목받은 데뷔작, 『얼음소년』의 작가 조원희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진지한 주제 의식에서 아름다운 서정을 길어내는 조원희 특유의 투명한 그림체가 빛납니다. 검은 개의 숲은 푸른 색을 주조로 신비하게, 마지막 배웅을 하는 강가는 새벽녘 먼동의 붉은 색을 주조로 아련하게 표현했습니다.
작가는 팔 년 동안 함께했던 반려견 자니윤을 추억하면서 『혼자 가야 해』를 오랜 시간 다듬었습니다. 담담해서 더 눈부신 강아지의 마지막 모습에서 소중한 친구를 아름답게 배웅하려는 작가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 배를 만들고
피리를 손질하고
등불을 밝힙니다.

강아지는 친구와 뛰놀던 공원을
혼자 걸어가요.
오늘은 기차도 혼자 탔어요.

푸른 안개를 따라온 강아지가
검은 개를 만납니다.
(본문 6~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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