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길

도널드 크루스 지음, 이주희 옮김 | 논장
지름길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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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1년 03월 15일 | 페이지 : 36쪽 | 크기 : 25.7 x 21.1cm
ISBN_13 : 978-89-8414-132-2 | KDC : 843
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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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관련
5~6세, 건강 생활 공통 공통 안전 교통 안전 규칙을 지켜요
5~6세, 건강 생활 공통 공통 안전 위험한 상황에 대처해요
기찻길 가까이 가지 말라는 주의를 어기고 지름길로 가기 위해 기찻길에 올라선 아이들, 어른들의 충고는 잊어버린 채 웃고 떠들며 걸어가는데 멀리서 ‘뚜우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기찻길 위에서 우왕좌왕하는 아이들과 점점 커지는 기적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다음 순간, 보이는 것은 기차의 시커먼 그림자와 ‘뚜우우’, ‘칙칙폭폭’ 하는 소리뿐! 기차가 지나간 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공포와 안도가 뒤섞여 있습니다.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그날의 일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고, 누구도 다시는 지름길로 가지 않지요.

그림만으로 화물열차의 육중함과 속도감을 표현한 몰입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어른들이 가까지 가지 말라고 했던 기찻길 위에서 기차의 위협을 온몸으로 느껴본 경험은 그 어느 충고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작가가 직접 경험한 일화를 재구성한 이야기로, 간접경험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도널드 크루즈(Donald Crews)
1938년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흑인이 드문 그림책계에서 크게 성공한 흑인 작가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책에 삽화를 그려 주다가 1967년에 첫 그림책 『우리는 A부터 Z까지를 읽어』를 내놓았습니다. 1978년에 내놓은『화물 열차』로 이듬해 칼데콧 아너 상을, 1981년에는『트럭』으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글을 극도로 줄이거나 글을 그림의 한 요소로 처리하고 그래픽적인 그림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트럭』『화물열차』『비』『지름길』 등 여러 책이 우리말로 옮겨졌습니다.
☞ 작가론 1
☞ 작가론 2
이주희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4대학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줄어드는 아이 트리혼』『큰 늑대 작은 늑대』『엄마는 나 때문에 아픈 걸까?』『퍼지는 돈이 좋아!』 『검정새 연못의 마녀』『완벽하게 행복한 날』 등이 있습니다.
칼데콧 아너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작가 도널드 크루스의
앞표지부터 뒤표지까지 아름답게 공들여 만든 책.
집까지 지름길로 걸어가기로 한 아이들이 겪는 평생 잊지 못할 공포,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고작 몇 개의 문단으로 솜씨 좋게 그려 낸다.
페이지 밖으로 튀어 나갈 기세로 질주하는 열차 연출,
‘뚜우우, 칙칙폭폭’ 같은 효과적인 의성어, 절제된 드라마에
어린이다운 감수성이 그대로 담긴, 현대적 감각의 고전이다.

우리는 지름길로 가기로 했어요!

우리들은 여름마다 시골 할머니네 집에 갔어요.
할머니네 집 바로 옆으로는 기찻길이 지나갔지요.
우리들은 기찻길 가까이 가지 말라고 몇 번이나 주의를 들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늦었고 기찻길은 지름길이었어요.
그래서 지름길로 들어섰고, 뒤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을 때
기차가 나타났어요.

칙칙폭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기차는 낭만적이지만, 집에 가려고 지름길인 기찻길을 택한 한 무리의 아이들은 기차 때문에 평생 잊지 못할 공포를 경험한다.

기찻길 옆에 사는 아이들은 날마다 기찻길 가까이 가지 말라는 주의를 듣는다. 하지만 평소 열차가 다니는 시간을 잘 아는 아이들은 익숙한 큰길 대신 그냥 기찻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가기로 한다. 날은 어두워지는데 기찻길이 지름길이니까, 기차가 오는지 잘 살펴보면 되겠지!
하지만 화물 열차는 정해진 시간 없이 언제든지 지나갈 수 있다는 사실!
당장이라도 화물 열차가 모퉁이를 돌아 눈앞에 나타날 수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웃고 소리치고 노래를 부르고 장난을 치며 기찻길을 따라 걸어간다.
‘뚜우우’ 갑작스러운 기차 소리에 모두들 발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다가
‘뚜우우’ 좀 더 커진 소리에 얼른 뒤돌아 달린다. 곧바로
‘뚜우우’ 더욱 커진 소리에, “기찻길에서 내려가!” 소리 지르며 앞다투어 기찻길에서 뛰어내린다. 가파른 비탈의 찔레 덤불이나 뱀은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칙칙폭폭 칙칙칙칙 폭폭폭폭 바로 그 앞으로 질주하는 기차.

처음의 장난기에서 순간적인 공포까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아찔하게 체험하게 하는,
평범한 듯한 글과 그림에 많은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는 뛰어난 작품!

흥미진진했던 탈선 행위가 본격적인 공포로 변하는 상황이 고작 몇 개의 문단으로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위험이 코앞에 닥칠 때까지 나아가는 어린이다운 천진함과 낙천성, 아이들의 감수성을 과장 없이, 과잉 없이 표현한 작가의 진정성은 일견 평범해 보이는 이 작품을 비범한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 단순히 바퀴 달린 탈것에 지나지 않던 기차가 얼마나 큰 위협으로 다가왔는지는, 아이들이 그 일을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고, 이제 두 번 다시 지름길로 가지 않는 모습에 잘 드러나 있다. 최후의 순간, 무사히 피한 아이들의 모습에 책을 읽는 어린이 역시 휴~ 참았던 숨을 내뿜으며 같이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기차와 맞닥뜨린 아이들이 겪은 충격과 공포는, 그냥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백 마디 충고보다 더 강력하게 다가오는 경험이다. 이보다 실감나는 교육이 있을까?

공들여 완성한 그림은 고전의 아름다움을 풍기면서도 현대적이다.

주로 차분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배경에서, 점점 어두워지는 날과 함께 화물 열차가 페이지 밖으로 튀어 나갈 기세로 질주하는 어둡고 말없는 장면들이 여러 장 이어진다. 시각적으로 표현된 ‘뚜뚜, 칙칙폭폭’과 같은 의성어와 빠르게 달려가는 기차 그림은 실제로 기차가 내 눈앞으로 지나가는 것처럼 압도적이다. 평면을 달리는 화물 열차가 속도감과 압도감을 구현하며 자꾸자꾸 페이지를 넘겨보게 한다. 간결하게 핵심에 집중한 이야기와 표지부터 본문의 서체 하나까지 꼼꼼하게 다듬은 꾸밈은 책에 대한 몰입도를 최대로 높이고 있다.

도널드 크루스는 이 책 『지름길』에 나오는 내용과 같이 여름이면 시골 할머니네에서 지냈는데, 그 집이 기찻길 가까이 있었고, 이 책에 나오는 무서운 사건 역시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 작가의 처음 말처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호소하는, 한두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꺼내보면서 다양한 산교육을 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기찻길은 둑길로 이어졌어요.
가파른 비탈은 찔레 덤불로
덮여 있었어요. 아래에는 물이 있었는데,
뱀이 우글거릴 것 같았어요.
우리는 웃었어요. 소리쳤어요. 노래를 불렀어요.
몸싸움을 했어요. 돌멩이를 던졌어요.
큰길과 만나는 건널목을
그냥 지나갔어요.

“기차소리다!”
모두들 발을 멈췄어요.
모두들 귀를 기울였어요.
우리 모두 기차 소리를 들었어요.
앞쪽의 샛길까지 그대로 달려가야 할까요,
건널목으로 되돌아가야 할까요?
(본문 10~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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