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 청소년 문학 011

굿바이, 찰리 피스풀

마이클 모퍼고 지음, 공경희 그림 | 개암나무
굿바이, 찰리 피스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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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1년 06월 10일 | 페이지 : 224쪽 | 크기 : 13.4 x 20.5cm
ISBN_13 : 978-89-92844-60-4 | KDC : 843
원제
Private Peaceful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학년 국어 1학기 06월 7. 상상의 날개
6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상상의 세계
느낌이 생생한 시
솔직한 아이들과 사회 비판이 담겼어요
스마트폰이 심장을 갖는
다면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던 그때, 전쟁 속에서도 끝까지 우애의 빛을 발한 형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죽음을 앞두고 있는 형 찰리, 그의 비극을 앞에 두고 동생 토모는 어린 시절 자신들의 추억을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주 어렵게 살던 어린 시절, 학교에 가야만 했던 시간, 아버지의 죽음, 쓰디쓴 첫사랑의 결말 등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겪어온 이야기들을 토모는 아주 담담하게 서술합니다. 그리고 전쟁에 형 찰리와 토모가 함께 참전하게 되면서 그들의 상황은 이전과는 다르게 펼쳐집니다. 토모와 찰리, 이 형제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되는 것일까요?

전쟁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그것은 소설 속 주인공 토모와 찰리 형제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전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서로를 지키고 아끼려고 노력한 그들의 형제애가 돋보입니다. 그리고 비극적인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운명에 절로 마음이 아파옵니다. 전쟁의 상처와 비극은 아무리 세월이 오래 흘러도 우리에게 가슴 아픈 상처로 기억됩니다. 과거 인류가 겪어야 했던 전쟁의 아픔을 돌이켜보고, 그 속에서 빛을 발한 순수한 형제애를 바라보며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이클 모퍼고(Michael Morpurgo)
1943년 10월 5일 영국 동남부에 있는 허트포드셔 주의 세인트 알반스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여 권의 책을 출판하면서 영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영국 어린이 문학상을 비롯해 휘트브레드 어린이책 상, 스마티즈 상, 블루 피터 상, 레드 아우스 어린이책 상, 그리고 영국 작가로는 드물게 프랑스에서 주는 예술 문학 훈장을 받았습니다. 전직 교사였던 모퍼고는 아내와 함께 20년 넘게 청소년 교육 사업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켄즈케 왕국』『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잔지바』『버드맨과 비밀의 샌슨 섬』 등이 있습니다.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 교수를 역임했고,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무지개 물고기』『곰 사냥을 떠나자』『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호밀밭의 파수꾼』『파이 이야기』『시간의 퍼즐 조각』『자장자장 잠자는 집』 등이 있습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피어난 순수한 사랑과 뜨거운 형제애

그 어느 나라보다 전쟁의 비극을 가까이 느끼며 살아 온 우리에게 6월의 의미는 특별하다. 해마다 전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이 달, 진한 감동을 전하는 이 책 『굿바이, 찰리 피스풀』은 좀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2005년 영국 BBC 방송국에서 수여하는 블루 피터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한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참상과 그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를 그리고 있다.
이야기는 형의 비극적인 죽음을 앞두고 있는 몇 시간 동안, 토머스 피스풀 일병이 형 찰리 피스풀과 고향의 가족들과 함께했었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전쟁이라는 것과는 무관하게 가족과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던 고향에서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토모는 사랑하는 형 찰리를 영영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한다.
약 백여 년 전 영국 데본 주의 어느 시골 마을, 이곳은 토모와 찰리 피스풀 형제가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고향이다. 마을의 대부분은 고집 센 늙은 대령의 땅이고 피스풀 가족은 대령의 숲을 관리하면서 살아간다. 숲에서 일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을 이끌어 가는 엄마와 정신지체 장애가 있지만 선량한 성품의 큰형 빅 조, 영리하고 용감한 작은형 찰리,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안은 채 괴로워하며 살아가는 막내 토모. 피스풀 가족은 아버지가 떠난 후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사랑하며 똘똘 뭉쳐 살아간다. 그중에서도 특히, 토모와 찰리는 늘 함께하면서 모든 것을 나누어 온 각별한 형제지간이다. 심지어 두 사람은 사랑하는 여인 몰리를 향한 마음마저 같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불어 닥친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전쟁의 한가운데 휘말리게 되는 순간까지 형제는 함께한다. 자진 입대를 강요하는 대령의 압력에 못 이겨 형 찰리가 입대를 결정하자, 형을 혼자 사지로 보낼 수 없어 토모 역시 채 열여섯도 되지 못한 어린 나이에 전쟁터로 나선다.
본격적으로 전투에 투입되기 전까지 현실감이 없던 전쟁은 옆자리를 지키던 전우가 눈앞에서 죽어 가면서 아직 어린 토모를 극한의 공포로 몰아간다. 아군이든 적군이든 군복을 벗으면 모두 똑같은 인간일 뿐이라는 것을 알지만 전쟁의 비극은 멈출 수가 없다. 동생을 보호하려는 찰리의 용기와 고향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토모는 하루하루 겨우 버텨 내지만, 기가 막히게도 사랑하는 형 찰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은 적군이 아닌 아군의 손에 의해 벌어진다. 다친 동생을 위해 자살과 다름없는 비상식적인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다 군사재판에 넘겨진 찰리는 이제 불합리한 죽음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고, 토모는 그런 형의 곁을 지키고 있다.
삶과 죽음, 전쟁과 평화 사이에 선 인간 군상을 그린 이 소설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읽힌다. 어린 토모의 성장을 따라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성장 소설일 수도 있고, 몰리와 두 형제의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면 연애 소설로 읽을 수도 있다. 또한 끈끈한 형제애와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가족 소설이기도 하며, 제1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전하는 역사 소설일 수도 있다. 작가의 철저한 자료 조사가 뒷받침된 이 이야기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아군6의 손에 총살된 3백여 명의 영국군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아직도 영국 정부가 희생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당시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전쟁이 영원히 바꿔 놓아 버리는 삶의 비극을 가슴 저릿하게 그리고 있어 독자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큰 울림을 남길 것이다.

* 블루 피터 북 어워드(Blue Peter Book Awards)는?
영국 BBC의 방송 프로그램인 「블루 피터」에서 2000년에 발족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영국 아동 문학에 대한 문학상 시상식이다.
우리 뒤에서 관 위로 흙이 쏟아진다. 우리는 아버지를 거기 두고 떠난다. 긴 길을 나란히 걸어서 집으로 간다. 빅 조는 심장 풀과 인동덩굴을 뜯어서 엄마의 손에 쥐여 준다. 다들 흘릴 눈물도, 할 말도 없다. 내가 가장 그렇다. 내 안에는 너무나 끔찍한 비밀이 있으니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비밀, 찰리 형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이 있기 때문이다. 그날 아침 숲에서 아버지는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나를 구하려다 그렇게 됐다. 내가 알아서 피하기만 했더라면……. 내가 달아났다면 아버지는 지금 죽어 관에 누워 있지 않을 텐데. 엄마가 내 머리를 쓰다듬고, 빅 조는 엄마에게 다시 심장 풀을 준다. 다 내가 저지른 일이라는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를 죽였다.
(본문 19~20쪽)

“자, 어느 용감한 청년이 맨 먼저 나와서 군인이 되겠습니까?”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아무도 소리 내지 않았다.
“누가 앞장서겠습니까? 이제 나오십시오. 나를 실망시키지 마십시오, 제군들. 나는 용맹스런 청년을 찾고 있습니다. 왕과 조국을 사랑하는 청년을, 못된 독일 놈들을 미워하는 용감한 청년을 찾고 있습니다.”
첫 지원자가 앞으로 나선 것은 그 순간이었다. 환호하는 군중들을 뚫고 그가 모자를 휘두르며 앞으로 나갔다. 나는 곧 동창생을 알아보았다. ‘덩치’ 지미 파슨스였다. 그의 가족이 마을을 떠난 후로 한동안 그를 보지 못했다. 체구가 내 기억보다 훨씬 컸다. 얼굴과 목도 더 두툼하고 붉었다. 그는 학교 운동장에서 늘 그랬듯 지금도 으스댔다. 군중의 환호를 받자 곧 다른 사람들도 뒤따라 나섰다.
(본문 110~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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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
성장, 이런 거니?

켄즈케 왕국
마이클 모퍼고 지음, 마이클 포어먼 그림, 김난령 옮김
조이
마이클 모퍼고 글, 김민석 옮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마이클 모퍼고 글, 마이클 포어먼 그림, 김난령 옮김

곰 사냥을 떠나자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옛날 옛날에
휴 럽톤 글, 니암 샤키 그림, 공경희 옮김

가족을 깜빡한 날
다니엘 시마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우리 집이 더 높아!
지안나 마리노 글·그림, 공경희 옮김
집으로 가는 길
히가시 지카라 글·그림, 김수희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