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01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

김선희 글, 강경수 그림, 황희경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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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2년 01월 27일 | 페이지 : 160쪽 | 크기 : 17 x 23.5cm
ISBN_13 : 978-89-349-5608-2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5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3학년 국어 2학기 10월 3. 함께 사는 세상
4학년 국어 1학기 04월 3. 이 생각 저 생각
5학년 국어 1학기 04월 3. 생각과 판단
6학년 국어 2학기 11월 6. 생각과 논리
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12 여름 방학 권장 도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시
소박함과 예리함이 조화롭다
내 맘처럼
인문학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과의 정겨운 만남을 통해 삶의 지혜를 알아가는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의 첫 번째 권으로, 공자와의 만남을 가져봅니다. 환희네 동네에 ‘공자네 빵가게’라는 이름의 독특한 빵집이 생깁니다. 우연히 그 앞을 지나던 환희는 주인 공자 아저씨와 만나게 되고, 조금씩 삶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며 도움이 되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 공자 아저씨 덕분에 환희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어렵고 힘든 자신의 상황을 비관만 하던 환희의 놀라운 변화와 함께 공자 아저씨가 들려주는 인문학적 덕목을 마음에 쌓아봅니다.

공자 아저씨의 가르침은 덕, 배움, 인, 우정, 긍정, 효, 신의를 바탕으로 두고 있습니다. 환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공자 아저씨의 가르침을 찬찬히 새겨 봅니다. 인문학 덕목을 배우고 이해하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선희
1964년에 태어났습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으며, 어린이 책을 기획, 집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흐린 후 차차 갬』으로 2001년 제7회 황금도깨비상 장편 동화 부문에 가작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선물』『예담이는 열두 살에 1000만원을 모았어요』『양말을 꿀꺽 삼켜 버린 수학』『화학 탐정 사라진 수재를 찾아라!』『연예인이 될 거야!』『여우비』『눈물 맛은 짜다』 등이 있습니다.
강경수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낙서를 즐겨 하다 17세에 만화에 매료되어서 20세부터 10년 간 만화를 그렸습니다. 뒤늦게 어린이 책 일러스트의 매력에 빠져서 현재는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독특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그림을 그립니다. 「씨네21」「좋은생각」 등의 잡지와 『어린이 경제 사전』『한자동화 오십보 백보』『반가워요, 다윈』『콜록, 훌쩍, 엣취』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쓰고 그린 첫 그림책『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 상을 수상했습니다.
황희경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중국인민대학에서 고급진수생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변하는 중국, 변하지 않는 중국」이라는 제목으로 한겨레신문에 1년간 칼럼을 연재했으며, 현재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쓴 책으로는 『삶에 집착한 사람과 함께 하는 논어』『중국 이유 있는 ‘뻥’의 나라』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논어』『역사본체론』등이 있습니다.
옛 성인(聖人)들이 멘토가 되어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학 기초 교양서!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는 철학, 문학, 예술, 종교 등 인문학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어린이들의 이웃으로 나타나 어린이들과 고민을 함께 나누며 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고 바른 인성을 키워 주는 새로운 컨셉의 동화이자 자기계발서입니다.
시리즈의 첫 책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에서는 빵집 주인으로 변신한 공자 아저씨가 등장합니다. 주인공 환희가 학교성적 때문에 고민을 할 때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말을 통해, 친구와 싸워 고민할 때는 ‘인이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통해 환희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공자 아저씨와의 대화를 통해서 환희는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덕목을 마음속에 쌓아가며, 환희의 마음속 생각은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질 것입니다.

대세로 떠오른 위기의 인문학,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 인문학이라면, 인문학은 이제 막 인격이 형성되어 가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학문일 것입니다. 요즘은 ‘어린이 인문학’이란 말도 흔히 쓰일 만큼 아동 분야에서도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요.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왕따, 학교폭력 문제도 이제 더 이상 청소년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5년 사이 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이 4배나 증가했을 만큼 점점 그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으니까요. 이런 문제들도 어린이들에게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능력,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는 도덕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인문학 교육을 받는다면 남에게 고통을 주거나 피해를 주는 일은 없을 거예요. 인문학의 근본은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바로 ‘바른 인성’을 키우는 것에 있으니까요. 어린이들이 살아가면서 맞닥뜨릴 수많은 문제들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도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생각의 힘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인문학 멘토,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현재 출간되어 있는 어린이 인문서들은 대부분 인문학 자체를 다루고 있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접근을 위해 성인들의 유명한 일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는 창작동화 속에 빵집 주인, 동물병원 원장, 문구점 주인 등으로 환생한 위인들이 등장하여 어린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동화 속에는 각 인물들이 주장하는 삶의 덕목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이 덕목들은 챕터 제목과 본문 안의 색깔 서체로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동화를 재미있게 읽는 것만으로도 인문학적 덕목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구성이지요. 더불어 동화만으로 부족한 지식은 성인의 생애 및 사상을 담은 부록으로 보충했습니다.
또한 책 한 권에 인문학 전체를 뭉뚱그려 다루는 게 아니라, 공자, 마더 테레사, 톨스토이, 소크라테스 등 각 권마다 한 명씩의 인물을 소개하고 그 인물이 주는 교훈을 전하고 있어, 해당 인물에 관한 정보서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동화와 함께 보다 쉬운 접근을 통해서요.
어린이들에게는 공부도 배움이고 놀이도 배움이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도 배움입니다. 삶 자체가 배움인 어린이들에게 곁에 어떤 멘토가 함께하느냐는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는 부모님 다음으로 어린이들이 함께 하고 싶은 최고의 멘토가 되어 줄 것입니다.

공자 아저씨, 『논어』를 들고 빵가게를 차리다!

아빠의 사업 실패,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 환희네 집에는 요즘 웃을 일이 없습니다. 급식비를 못내 점심을 굶은 날, 환희는 집에 가는 길에 삼거리 모퉁이에 새로 생긴 빵집을 발견합니다. 하루에 일곱 개씩 주문 받은 빵만 만든다는 이상한 빵가게. 호기심에 빵집 안을 들여다보던 환희가 막 돌아서려는데 주방에서 흰색 유니폼에 흰색 모자를 쓴 덩치 큰 아저씨가 나타납니다.
환희는 빵집 아저씨와 친해지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가족들에 관한 고민, 친구들에 관한 고민을 아저씨와 함께 나누기 시작합니다. 공자 아저씨는 ‘덕이 있는 자는 외롭지 않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인이란 사람을 사랑하는 것’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기쁘지 아니한가’ 등의 명언이 녹아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환희가 스스로 바른 생각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빵집 아저씨와의 만남
-덕이 있는 자는 외롭지 않다

공부가 즐겁다고?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형과 싸운 날
-인이란 사람을 사랑하는 것

넌 이제 내 친구도 아니야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기쁘지 아니한가

일요일의 등산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의 진가가 드러난다

처음 끓인 죽
-효란 부모님에 대한 공경심을 갖는 것

여자 친구가 생기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마라

부록
-동양철학의 큰 스승, 공자는 누구일까?
아저씨가 또 환희의 마음을 읽기라고 한 듯 말했다.
“옛날 학자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공부했단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배우지. 진정한 학문이라 말이다, 누군가에게 과시하기 위해서 혹은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지위를 얻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란다.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해야 하는 거야.”
아저씨 말을 듣고 보니 환희는 그 말이 맞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하는 말은 다르다. 학교 선생님들은 공부를 잘해야만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고, 그래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선생님들은 대부분 공부 잘하는 애들을 좋아하고, 공부 못하는 애들을 싫어한다. 적어도 환희가 보기에는 그런 것 같았다.
“환희야, 안다는 게 뭔지 아니?”
환희는 고개를 끄덕였다가 다시 저었다. 안다는 게 뭔지는 알 것 같았지만 아저씨가 묻는 의미가 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제대로 아는 것은 아는 것이고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은 모르는 거야. 이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앎이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앎이란다. 뭔가를 알려면 내가 모르는 것이 뭔지 알아야 해. 그렇게 하려면 배워야 한단다. 무슨 말인지 알겠니?”
(본문 43~44쪽)

아저씨가 말을 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바꿀 수 있는 것도 있어. 바로 생각이란 놈이지. 생각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단다. 부잣집에 태어났어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불행한 거고, 아무리 비참한 처지에 있어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불행하지 않은 거란다. 난 아무리 내 환경이 비참해도 불행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어. 오히려 책을 더 열심히 보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계기로 삼았지. 책을 사 볼 수 없으니까 더 보고 싶어졌거든. 주인집에 있는 책들을 한 권씩 빌려 읽을 때마다 그 책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모른단다. 생활이 풍족하고 부족한 게 없으면 그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잘 깨닫지 못해. 그때 내가 일했던 주인집 아이들도 자기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랐단다. 하지만 부족한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은 무언가를 하나씩 얻을 때마다 기뻐하게 되고, 그 기쁨과 즐거움은 가진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법이지,”
아저씨가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환희도 아저씨를 따라 계속 산에 올랐다. 그런데 이상했다. 산에 오르면 오를수록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점점 가벼워졌다. 환희는 올라가면서 아저씨가 한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생각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본문 97~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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