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춧돌 05

평등과 자주를 외친 동학농민운동

이이화 글, 김태현 그림 | 사파리
평등과 자주를 외친 동학농민운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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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2년 02월 05일 | 페이지 : 328쪽 | 크기 : 17 x 24.6cm
ISBN_13 : 978-89-6480-765-1 | KDC : 911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4학년 사회 1학기 공통
5학년 사회 1학기 공통
6학년 사회 1학기 공통
민화의 쓰임과 의미
얽힌 옛이야기와 깃든 역사도 만나요
소원을 담은 그림, 민
우리나라 역사 상 가장 큰 민중 운동 중 하나로 꼽히는 동학농민운동에 얽힌 모든 것을 들려줍니다.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기 전의 우리나라 상황부터 동학이라는 새로운 종교가 창시된 배경, 동학농민운동이 전개되는 과정,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동학농민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들을 알려 줍니다. 외세의 이권 침탈이 이어지고, 세도 정치는 지속되고, 양반들의 부정부패가 계속되던 그 시절, 세상을 바꾸고자 일어난 농민들의 현실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역사학자가 차분하게 정리한 우리 역사를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들으며 평화와 자주를 외친 그들의 간절한 마음과 정신, 문화를 느낍니다.
이이화
1937년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청년 시절에는 문학에 심취했으며, 동양고전과 우리나라 역사 연구에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역사비평』 편집인으로 근현대사 연구를 위한 사업에 힘썼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복원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였으며, 재미있고 쉬운 글로 일반인들에게 우리 역사를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서로 『허균의 생각』『한국의 파벌』『이야기 인물한국사』『역사풍속기행』『해동성국 발해』『한국사 이야기』(22권) 등이 있습니다. 서원대 석좌교수를 역임했고, 근래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등 과거사 관련의 일을 맡아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추계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1998년 한국 출판미술대전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전모빌 회원, 한국 출판미술가협회 회원으로 있으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고구려』『장보고』『아홉살짜리 원님』『한국사 탐험대 5』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람답게 살고자 했던 이들의 이야기

1894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던 농민들의 열망이 이 땅을 뒤덮었다. 모순과 차별의 신분불평등을 타파하고자 목숨을 내던졌던 이들이 만들어 낸 가열한 우리 역사의 한 부분. 이 책은 남녀노소, 귀천과 빈부, 존비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사회, 이권을 침탈하고 민족을 억압하는 외세와 제국주의 세력을 이 땅에서 몰아내 민족 자주 국가를 건설하려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졌던 동학농민군과 그 시대의 기록이다.
그로부터 118년이 흘렀다.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직후부터 동학농민운동을 기리고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로 기억하려는 움직임은 지속되어 왔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들어 일제 당국과 일부 지배층은 동학농민군을 그저 일개 비도(匪徒)로 치부했다. 또한 동학농민운동이 실패로 끝나게 되자 이를 주도했거나 끝까지 저항했던 세력이 관군과 일본군에 쫓겨 섬으로 도망쳐 살거나 죽었던 까닭에 그 후로도 오랫동안 동학농민군 후손들은 몸을 숨긴 채 조선왕조에서 규정한 ‘반란’의 멍에를 벗어내지 못하고 과거를 쉬쉬하며 살아야 했다. 이들은 동학농민운동이 발발한 지 110년 만인 2004년에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참가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으로 이제야 그동안의 역적과 비도의 굴레를 벗게 되었다.
이러저러한 탓에 동학농민운동은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잘 알지 못하는 역사의 한 부분으로 폄하되어 남아 있다. 그러나 동학농민운동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까마득한 옛날이야기이거나 동떨어진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동학농민운동에는 오늘날에도 음미해 볼 의미가 너무나 많이 담겨 있다. 당시의 농민군들은 비록 파랑새 울고 녹두꽃 흐드러진 세상을 볼 수 없었지만, 그들이 꿈꾸던 세상은 오늘날 대체로 실현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양반·상민을 가르는 신분 차별이 사라졌으며, 많은 토지를 가지고 수탈을 일삼던 지주도 없어졌다. 또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서고 자주 국가를 지향해 왔다. 비록 분단되었지만 오랜 투쟁 끝에 민주 사회를 만들어 냈다.
우리 사회에 새로운 현상으로 나타난 양극화라는 빈부의 격차 타파와 자주적인 통일의 의지가 요구되는 오늘날의 시대 환경에서도 동학농민군이 지향한 정신은 우리에게 여전히 교훈을 던져 준다. 어쩌면 『평등과 자주를 외친 동학농민운동』 속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이보다 쉽고 깊이 있게 다룬 책은 없었다!

동학농민운동은 전라도 고부군에서 일어난 민란에서 비롯되어 이후 100만여 명이 참여해 10여만 명의 희생을 치른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중 운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이 이해하기 쉽게 읽을 만한 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동학농민운동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인물인 전봉준을 다룬 책이 조금 있을 뿐이다. 그러나 동학농민운동은 전봉준 개인의 지도력만으로 전개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민중이 참여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한 인물이나 구체적 사건보다는 보다 총체적인 시각으로 조망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동학농민운동을 다룬 책이 흔치 않은 것은 이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는 동학농민운동이 실패한 역사로 기록되어 있는 탓도 있고, 무엇보다 ‘반란’과 ‘혁명’이라는 극단적인 역사인식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름길로 가도 뒤처지는 듯한 바쁘고 치열한 세상이다 보니 큰 업적을 이루어 모두가 닮고자 하는 인물이나 성공한 역사의 사건만 기억하기에도 버거울 수 있다. 성공하지 못한 반란 혹은 혁명은 주목 받지 못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 농민군은 왜 실패할 수도 있는 이 역사의 흐름 속에 몸을 던진 것일까. 왜 목숨을 걸고 일어났고, 무엇을 위해 죽어 간 것일까.
첫째는 양반·상민과 노비를 갈라 차별하는 불평등한 신분 제도를 깨뜨리고, 농민들이 힘겹게 농사를 지어도 거의 다 빼앗겨 더 이상 먹고 살아갈 수 없는 현실을 해결하고자 했다. 두 번째는 외국 세력이 밀려 들어와 우리나라의 주권을 빼앗고 이권(利權)을 앗아 가는 현실에서 침략의 선봉인 일본을 몰아내려 맞서 싸우려 했다. 일본은 우리의 주권과 이권만 앗아 간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그들의 상품을 독점해서 팔아먹는 시장으로 만들려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동학농민운동은 다시 말해 ‘인간 평등의 실현’, ‘자주 국가의 건설’을 위한 투쟁이라 할 수 있다. 동학농민운동의 주체는 상놈, 종놈, 백정 그리고 가난한 농민들이었지만, 몰락한 양반이나 불만에 찬 벼슬아치 출신들, 걸핏하면 부담만 지는 중간 지주들이 함께 어울렸다. 그들은 외세인 일본군, 청군 그리고 관군과 유생들과 간자(間者) 또는 세작(細作)이라 불리는 일본인, 중국인 그리고 민씨 세도가와 개화 정부의 간첩들 속에서 반봉건과 반침략을 외치며 죽어 갔다. 그 결과 동학농민운동은 동아시아의 정세를 바꾸어 놓았다. 이로 말미암아 일어난 청일전쟁은 동아시아의 패권을 일본이 거머쥐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동학농민운동의 이념적인 지향, 곧 혁명 운동은 신분 제도의 해체와 외세에 대한 저항과 자주 의식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이러한 동학농민운동의 의미와 본질을 역사의 흐름 속에서 꿰뚫어 맥을 잡고 보다 깊이 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지금껏 동학농민운동을 담은 여느 기록보다 본질에 가깝다. 오랜 세월 한국사를 연구해 온 역사학자이자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던 필자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역사적 배경을 이야기하듯이 풀어 놓아 남녀노소 누가 읽어도, 동학농민운동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들일지라도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다. 다만, 여섯 번째 이야기 ‘곳곳에서 벌어진 마지막 항거’ 의 지역 사례는 동학농민운동이 전국적 현상이었음을 알리기 위해 자료적 의미로 기록되어 있는데, 작가 역시 머리글에서 참고하되 재미없으면 건너뛰어도 무방하다고 언급해 놓았다. 이 책은 어제와 오늘의 우리 삶 속에서 한국 근현대사의 분기점을 이룬 동학농민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발로 뛰어 만든 이 시대의 소중한 역사

이 책의 기획은 저자가 초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던 2007년부터 시작되었다. 저자는 동학농민운동 100주년 즈음부터 매년 동학농민운동이 진행되었던 장소를 줄곧 그들의 후손과 연구자, 기념사업 관계자와 함께 일일이 답사해 왔다. 편집자 또한 이 책을 발간하기로 한 뒤부터 그 답사에 수차례 동참하고 각종 세미나와 학술대회, 강연 등에 참가해 왔다. 따라서 이 한 권의 책은 동학농민운동 발발 이후 110여 년이 지난 오늘날의 시점과 시각에서 바라본 가장 생생한 동학농민운동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역사는 흘러간다. 그 속에서 역사는 늘 각 시대별 역사 조망과 인식의 편차에 따라 달리 평가되어 오곤 했다. 그런 까닭에 우리가 이 시대에서 바라본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남기는 것은 실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땅의 방방곡곡마다 역사의 현장이 아닌 곳이 없다. 우리가 무심히 걸어 다니는 곳곳마다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크고 작은 역사가 묻혀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장소가 유적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반복하여 기억되고 재구성되어야만 역사 유적지가 되기 때문이다. 100여 년 정도가 흘렀을 뿐이지만, 오늘날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던 역사의 현장은 일반인들이 보기엔 그저 산등성이고, 여느 곳과 다를 바 없는 언덕일 뿐이다. 다만, 그곳에 서 있는 차가운 기념탑만이 역사의 현장이었음을 말해 준다. 그러니 우리는 전국의 역사 현장 곳곳에 세워진 유적지뿐 아니라, 이름 모를 골짜기에서 기억해 주는 이 없이 쓸쓸히 잠들어 있는 동학농민군과 그 날의 역사 현장이 더 사라지기 전에 기록해 둘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평등과 자주를 외친 동학농민운동>은 발로 뛰어 만든, 이 시대가 기억하는 소중한 역사 기록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이 포함된 주춧돌 시리즈는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더 다양한 이 시대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보다 더 힘쓸 것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전체 7부로 구성했다. 1부는 동학이 발생하게 된 사회적 배경과 동학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이후 2~5부까지는 고조되어 가는 동학농민운동과 동학농민군의 상세한 움직임과 현장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고, 6부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던 동학농민군의 지역 사례가 상세하게 담겨 있다. 끝으로 7부에서는 동학농민운동의 마지막과 그 뒷이야기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또한 여러 문헌들을 참고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동학농민운동 일지를 담아 놓았다.
첫 번째 이야기 | 민란의 시대, 동학의 발생
1. 문벌 정치의 독무대
2. 몰락하는 양반과 황폐화되는 농촌
3. 민중 봉기의 시대
4. 동쪽에서 일어난 가르침, 동학
5. 거듭되는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6.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

두 번째 이야기 | 외세의 침투와 열찬 민중 봉기
1. 외국 세력을 몰아내라
2. 일본을 비롯한 외국의 이권 침탈
3. 잇단 정변의 소용돌이
4. 삼례 집회와 동학 교도의 상소
5. 의기에 찬 보은 집회와 원평 집회
6. 삼엄한 경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세 번째 이야기 | 동학농민운동의 불길을 당기다
1. 목숨을 걸고 탐관오리에 맞서
2. 사발통문을 돌리고
3. 고부에서 올린 첫 횃불
4. 무장에서 선전포고하다
5. 죽창으로 뒤덮인 백산
6. 황토재는 피로 물들고
7. 우리 길을 가로막지 마라
8. 호남 제1성 전주성 점령

네 번째 이야기 | 양반 상놈이 어디 있나
1. 청일전쟁의 빌미를 주다
2. 일본의 음흉한 도발
3. 농민 통치 기관, 집강소 설치
4. 종과 백정의 세상
5. 이곳저곳의 봉기 양상

다섯 번째 이야기 | 전국으로 전개된 항일 전선
1. 일본에 맞서 다시 봉기하자
2. 남북접이 손을 맞잡고
3. 개화 정부의 농민군에 대한 대책
4. 먹지 마라, 닭고기와 개고기를
5.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진 공주
6. 대격전의 서막
7. 우금재의 처절한 전투
8. 들으시오, 들으시오, 이 외침을

여섯 번째 이야기 | 곳곳에서 벌어진 마지막 항거
1. 호남 지역의 최후 항전
2. 호서 지역의 항전
3. 경상도 지역의 항쟁
4. 강원도 지역의 항전
5. 황해도 지역의 항전
6. 항일 전선의 와해

일곱 번째 이야기 | 평등 실현과 자주를 위한 운동
1. 서울로 끌려가는 전봉준
2. 살려 주겠다, 협조하라
3. 다섯 동지의 한날 죽음
4. 동학농민군이 꿈꾸었던 이상 세계
5. 농민 전쟁의 뒷이야기
1894년 1월 10일 밤, 예똥 공터에 주민 수천 명이 꾸역꾸역 모여 들었다. 전봉준은 나라의 잔인하고 모진 정치와 조병갑의 비리를 낱낱이 들춰내며 조병갑을 몰아내야 한다고 조리 있게 설득했다. 전봉준의 당찬 기개와 외침은 군중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전봉준은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하고, 대오를 정비해 고부관아로 진격해 들어갔다. 하지만 낌새를 알아차린 조경갑은 이미 도망치고 없었다. 군중들은 감옥을 부수고 아무 잘못이 없는 죄인들을 풀어 주었으며 무기고를 접수해 무기를 차지했다. 전봉준은 날이 밝자 무장한 군중들에게 말목장터로 나가라고 일렀다. 말목장터는 바로 예동 마을 위에 있었다. 전봉준은 말목장터를 고부 봉기의 본부로 삼았다.
전본준은 말목장터에서 큼직한 집을 골라 장두청(狀頭廳, 지휘 본부)이라 이름 붙이고, 그 안에 대장소를 차려 자신의 집무실로 삼았다. 밤새도록 횃불을 밝혀 놓았던 장두청에서는 백성의 의사를 관아에 전달하는 일 말고도 여러 부정한 사례를 수집하고 문서로 꾸미는 일을 했다.
(본문 94~95쪽)

호남 서남부 지역은 나주를 중심으로 함평, 무안, 해남, 진도 등지를 말한다. 해남은 전라 우수영이 있는 요해지다. 무안의 배상옥은 1차 봉기에 참여한 뒤 무안 일대에 집강소를 차리고 활동을 펼쳤다. 그 탓에 좌선봉장 이규태는 “전봉준보다 더 큰 거괴(우두머리)는 무장의 손화중, 무안의 배상옥이다.”라고 말하며 체포하는데 열을 올렸다.
이들 농민군은 정작 공주 대회전이 전개될 시기에 대대적인 전투를 서둘렀다. 배상옥은 무안 대접주의 이름으로 5~6만 명의 농민군을 이끌고 나주 관아를 공격하기 위해 11월 17일 나주의 들머리인 고막포에 이르렀다. 나주 수성군 3000여 명이 출동해 고막포 언저리에 있는 호장산과 고막포다리 근처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농민군은 무기의 열세로 후퇴했다.
이들 농민군은 후퇴한 뒤 12월까지 함평, 무안, 해남 등지에서 창고의 곡식을 헐어 나누어 주기도 하며 활동을 벌이다가, 좌선봉장 이규태와 일본군이 진격해 와 토벌전을 벌일 때 배상옥은 살해되고 남은 농민군들은 섬으로 도망쳤다.
(본문 242~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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